너무 보고싶다 내 강아지
나랑 단 둘이서 5년을 살았는데 갑자기 무지개다리 건너서 마음의 준비 할 시간도 없이 가버렸는데 매일매일 그 촉감을 잊을까봐 두렵고 그 냄새가 기억이 안날까봐 두렵다
다들 시간이 약이라고하고 나도 알지만 이 시간이 가면서 내가 얘를 잊어가는걸까봐 그것조차 싫은 요즘이다
있는동안 정말 잘 해줬고 다시 나에게 온대도 그 이상 잘해줄수 없을 것 같은데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움보다 앞으로는 그렇게해줄 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다
주위사람들한테 보고싶다고 힘들다고 하는것도 지겨울까봐
혼자 이겨내보려고하는데 쉽지가 않다..
이렇게라도 내 마음을 여기에 털어놓고 싶은 지금이다
내 첫번째 멍멍이 나의 첫사랑 같았던 멍멍이
지금쯤 천국에서 다른 친구들이랑 잘 놀고 있으련지
꼭 그랬으면 좋겠다
댓글 3
SK하이닉스 · 이*******
힘내..
현대리바트 · u*****
10명 중 2명 꼴로 반려동물을 유기 안하고 끝까지 지켜준다던데..그랬기에 겪게되는 펫로스에요..좋은 추억들 회상하면서 가는길에 늘 행운이 함께해라고 기도 많이 해주셔요
삼성SDS · C*****
저도 같은 나이대인 첫 친구를 갑자기 보내게 됐는데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함께한 시간 너무 추억이 많고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는데 앞으로 못 해주는 것들이 떠오를 때마다 무너져 내려요. 아이들 지금 자유롭고 행복하게 하고싶은거 다하고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잘 지내고 있을거라고 저는 믿고 있어요. 저희 모두 시간과 함께 슬픔을 잘 이겨내고 아이를 가슴에 잘 담아서 추억을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