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폐종양 진단을 받았어요
작년쯤에 악성피부종양이 다리에 생겨서 어깨까지 절단했는데 그쪽에서 전이가 된거 같다고 했는데, 금방 숨차하고 기침하는 횟수가 늘어서 단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라고 생각했었는데 눈치도 없던 제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지나가는 나이든 잘 걷지도 못하는 노견들 보면서 우리 강아지는 16살인데도 잘 다녀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오만한 생각이었구요..
주변에선 제 잘못은 없다고 하지만 좀 더 빨리 알아챌 수 있었으면 더 커지기 전에 알아차렸더라면 치료를 더 빨리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죄책감이 듭니다. 사이즈가 엄청 크진 않지만.. 또 애기 몸에 칼을 대고 싶지 않아요 전이된 암이라 수술 예후도 좋지 않을거 같다는 말도 많더라구요..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9
새회사 · i*********
힘내세요
새회사 · i****** 작성자
감사합니다
KFC · d********
너무이쁘네요… 힘내세요
새회사 · i****** 작성자
감사합니다
삼성전자 · i*********
저희 노견 14살때 수술 후 합병증이 와서 한달만에 강아지별 갔거든요. 수술 안했으면 더 오래 살다 갔을까 자책 많이 했었어요. 그.후론 남은 노견 친구는 왠만하면 몸에 칼 안대고 최선을 다하며 남은 견생 행복하게 살다 보내주려구요. 힘드실텐데 많이 이뻐해주고 추억 쌓으시길 바래요
새회사 · i****** 작성자
ㅠㅠ 저도 그런 걱정들과 또 수술 안했을때 문제가 더 커지진 않을까 걱정입니다ㅠㅜㅜ 주변에서는 나이가 많으니 약물로 늦추면서 남은 생 행복하게 해주다 보내라고하는데 그것도 확실친 않으니ㅠㅠ 삼성형말도 맞구요 너무 어렵네용 ㅠㅠ
삼성전자 · i*********
노견이라 종양 포함 수술 3회 하다보니 확실히 체력이 지쳐가는게 보이더라구요..호스피스도 하고 매일 병원 수액 맞으러 다니며 느낀건 차라리 그 시간에 집에서 가족들과 더 시간 보내게 해줄걸.. 이거였어요! 정답이 없죠 ㅠㅠ
새회사 · |********
혹시 저번에 하얀색 댕댕이랑 같이 올린 새회사인가?
애기 표정 밝아서 힐링 됐는데 ㅠㅠ 에궁
남일같지않네..
그래두 새회사가 애들 케어 잘해서 표정이 밝고 좋다구!
그러니 쓰니도 기운내고 애들한테 좋은 기운 주도록 힘내자>_<
새회사 · i****** 작성자
오 저 맞는거같아요!! 고마워요오오 이겨내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