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자녀교육·입시

학군지가 정말 중요할까?

공무원 · i*********
작성일03.28 조회수4,294 댓글85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우린 부부교사야

그래서 우리가 배운 나름의 방식대로 자녀교육을 하고자하는데 아이가 크면 클수록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들도 생길거고

부모이기에 또 한계가 있을 것 같거든

오늘 목동 들어갔다는 어떤 글을 봤는데

이래서 학군지 학군지 하는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앗데...
우리집 있지만
목동 매매까진 무리고 전세나 반전세까지는 해서 갈 수 있을 것 같거든...

중학교 들어갈 때쯤엔 한번 목동에 가야하나 싶네..

둘 다 평범하게 크고 그럭저럭 인서울 나와서 임용이 된 굉장히 평범인들이라

그래서 아이도 물론 평범하겠지만

우리가 컸을 때와는 다른 입시 환경이기에 어느 정도의 사교육이나 환경을 무시 못 할 것 같거덩...

학군지에서 자란 사람들이나 자녀를 위해 학군지로 옮긴 사람들 얘기 좀 해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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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많이 달려서 놀랐네요^^

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고 둘다 중등교사이고

경기도 하급지라고 불리는 곳에서 일해요ㅎ

애들은 착해도...서울대 한명 갈까하는 학교고

수능 아닌 수시위주 일반고다보니
어떻게 하면 서울대를 보낼까가 아니라 하나라도 더 4년제 보낼까 고민하는 학교지만 또 이 안에서는 나름 치열합니다ㅎㅎ

주변에서는 대치동 영유부터 시작하는 지인들도 있고 외국 유학 보내려는 지인도 있고..,

그러나 우리 형편상 어렵기에

일단 아이의 성향 파악+아이와 협의 후 결정해보려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학군지에 대한 긍정적 얘기가 많아서 놀랐네요...ㅎㅎ

여튼 모든 부모님과 자녀들 화이팅입니다^^

댓글 85

삼성전자 · 롱***

사람들이 학군지라고하면 대치 목동 분당 정도만 생각하고, 비학군지라고하면 담배, 성폭행, 임신, 일진 이런 것만 생각하는데... 이 두개가 그렇게 이분법적이지 않음.

좋은 곳과 아닌 곳도 그 정도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음. 마치 아파트 입지가 그렇듯이.

현대모비스 · 요****

이 말이 맞다

국민건강보험공단 · l*********

아이 성향이 모든 걸 결정한다고 봐.
학군지 버프 잘못 받고 어긋날 수도 있고, 날개가 되어줄 수도 있으니..
중상급지 정도면 충분할 수도 있고,
정신력이 강하면 상급지 보낼 것 같아.
하급지는 선택지에 없음. 보고 경험하는게 달라져서.

경남에너지 · 6*******

일단 공부를 하던 안하던 티비에 나오는 문제아들이랑 어울릴 확률은 훨 줄어들지

한성자동차 · 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했어
친구가 그냥 친구만 보는게 아니고
친구 뒷배까지 보는거라고 봄

주변에 그 덕으로 잘 사는 사람도 봤고

유풍 · S*****

정말 동네마다 분위기 다른거 맞는거 같음 ㅠㅠ

나 중학교때는 와 미친놈들 교실에서 담배피고 그랬는데..... 요새도 이정도는 미친거로 쳐주나?
어쨌거나 당시 학교 좀 노는 애들 다 몰려와서 담배피고 장난 아니긴 했음..... 내 도시락 따뜻하게 해준다고 담배연기도 불어넣어주기도 하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중2때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귀여우면서도 미친놈들이긴 했다 싶음 ㅋㅋ 그러고 쌤 오면 나름 그래도 냄새 없앤다고 스프레이 뿌리긴 했는데 쌤들도 포기한 느낌이었음 ㅋㅋㅋ

그러고는 중3때 그래서 이사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배는 무슨 ㅋㅋㅋ 고등학교때까지 1도 없었다 그 뒤로 교실에서 담배피는놈 못봄 교실에서 핀게 미친거 같긴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학원다니느라 피곤해서 수업중에 졸기만 할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 수업 끝나고 친구들이 골목에서 담배 핀적은 있긴 하지만 뭐 진짜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피는거 ㅋㅋㅋㅋ 왕따고 뭐고 귀찮아서 그런것도 안하는거 같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노는 애들은 자기들끼리 걍 놀기만 하고 ㅋㅋㅋㅋㅋㅋ

하....이런거 생각하면 동네에 따라 진짜 분위기가 달라서 .... ㅋㅋㅋㅋㅋ 20년 전 이야기지만 이제 내가 부모된 입장으로서 무시할 수가 없네.... ㅠㅠ 엄마빠들 우리 화이팅합시다 ㅠㅠ

신한투자증권 · 국*****

학군지는 대학교 잘가기위함보다는 주변환경 때문에 가는거란다

공무원 · l*********

학군지 보내세요 저도 중학교때까지 헬동네였으나 외고 가서 인생이 좀 달라졌어요

새회사 · 네******

목동 20년 넘게 살고 초중고 나왔으나 급지 나누는건 우습.
외고를 보내는게 나음.
여기도 폭행 왕따 수업시간 화장실에서 담배 저녁학원 끝나고 집가다 삥뜯이 빈번.
부모들 극성이라 생각함.

삼성전자 · j********

요즘 외고를 누가 선호한다고 그래

기업은행 · [*******

고딩 졸업한지 얼마나 됏나요?

삼성전자 · 롱***

요새 서울권 메이저 외고아니면 일반고만 못한 곳도 많아. 지방외고 하위권들은 전문대가는 것도 별로 놀라지 않을 수준.

수의사 · g******

존나 중요하지;; 미국에서도 백인 부자들은 다른 인종 들어오면 얼른 이사나감. 그래서 얼바인 오렌지카운티 풀러튼도 이제 동양인 천지

현대자동차 · G*******

목동에 살면서
딸네미 초~중학교를 목동에 보내고, 고교는 "음악"으로 방향바꾸어, 음악고로 다른 동네에 보냄.

부부가 교사이면 다른 분들과 더 자녀에 시간 갖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1. 목동(단지)이 비싸면, 그 옆인 오목교역 인근도 추천드립니다
2.중학교 입학 전인, 6학년 때에 이주하길 추천드립니다
3.아이성향을 부모가 파악하기 보단, 외부기관에 맡겨서 "평가"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적성,인성 등등.
저희도 1년에 1회씩 매년 유료 평가 받아보고, 자녀 진로 정했습니다.
4.학군지에 대한 긍정평가는 "결과 좋은 경우"엔 소문이 더 무성한 법입니다. 신경쓴 만큼 잘 된다는 보장 있습니다.

기업은행 · [*******

목동은 오목교역부근이
목운초.중을 갈수 있어서 가장 선호하죠

저는
큰애 중1, 작은애 초3 학기 시작할때 전입

큰애 중1시험 결과에 큰 충격
고딩 졸업까지 학업이 완벽히 못 따라잡고
작은애는 초3 학기초 전입하여 수월하게 적응하여
좋은 입시결과 보여줌.
제 경험상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것 같아요
목동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지만
목운도 자녀학습에 열성적인 분들이 많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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