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육아

한부모 가정 아이 운동회

새회사 · Y*****
작성일04.29 조회수9,509 댓글87

+
아이고..이렇게 많은 관심 받을 줄 몰랐네요..
모두 진심으로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혼한지는 4년차가 되었고..
자세한 사정까진 얘기하기 힘드나
전배우자 유책으로 이혼했어요
저에겐 상종 못할 사람이지만
아이에겐 누가 뭐라해도 아빠니까
아이가 아빠 보고싶다고 하면
전화도 영상통화도 자주 시켜주고
한달에 한번씩 1박2일로 만나고는 있지만
전 아이 보낼 때 얼굴 마주하는것 조차도
아직 힘들더라구요 (속에 화가 끓어서)

이제보니 아이를 위한답시고
고민하는 쓴 글처럼 보이지만
사실 제 마음 편해보고자 쓴 글 같네요

많이 응원해주셔서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이는 제가 걱정했던것도 우스울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괜찮다 엄마만 오면된다
이렇게 말해주는데 맘이 짠했네요..

댓글은 꼼꼼히 다 읽었어요
어린시절 회상하며 아무렇지 않았다 해주신 분들,
우리 아이 운동회도 아빠만, 엄마만 갔다 해주신 분들,
아무도 오지 않았지만 즐겁게 보낸 기억이 난다 해주신 분들 등등...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무런 고민하지 않고
오히려 아이와 함께 운동회때 입을만한
커플 반팔티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모두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으며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혼하고 혼자 아이키우고 있어요
올해 7세인데 한번도 운동회, 재롱잔치가 없어서
아쉽긴 했었는데..
막상 올해 운동회를 한다고
미리 원에서 운동회 당일 부모님 스케줄 확인 안내문
날라오면서 걱정이 되네요
다른 친구들은 엄마,아빠 하물며 할머니,할아버지도
오실 수 있을텐데
우리 애는 나 밖에 없네요
아빠를 부르고 싶진않아요 내가 왜 이혼했는지
대충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알고계셔서..
근데 또 애 생각하면
아빠를 불러야되는게 맞나 싶고
금요일날 하는데 아빠들 못오는 경우 있을까요?
혹시 한부모 가정인데
아이 운동회 어떻게 보냈는지 공유해주실분
그리고 아빠 없이 엄마만 운동회 참석해도
아이가 기죽거나 하지 않았는지 공유해주심
감사합니다.

댓글 87

POSCO · 김******

엄마 혼자 또는 아빠 혼자 오는 아이들도 있고 할머니가 오시는 경우도 봤는데, 그걸 보면서 한부모 가정인가?이런 생각은 해본적 없어요. 그리고 한부모 가정이면 어떻고 조손 가정이면 어때요. 부모 둘 다 도저히 휴가 못 쓰는 상황이면 못 올 수도 있는거고, 보통 아이 쳐다보느라 정신없고 아무생각 없습니다.

새회사 · m*****

전 한부모는 아니었지만 부모님 두분 다 맞벌이셔서 오셨던 기억이 없네요 ㅎㅎ 가실 수 있다니 아이가 부럽네요!!

COUPANG · l******

저도 어릴때 맞벌이 하셔서 아버지 운동회 오신적 한번도 없었는데 별로 아무 느낌 없었어요 ㅋㅋㅋ 그저 맛난거 먹고 친구들이랑 노는거 자체가 신났어서 할머니가 오시든 어머니가 오시든 그게 중요한적 한번도 없었던거 같아요 ㅋㅋ 그냥 평소보다 군것질 허락되는 즐거운 날이였단 기억 밖에 안남네요 ㅋㅋ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 a*****

전 한부모 아니지만 항상 혼자 갔어요 남편이 자영업자라 쉬지 못해서..~~그래서 이혼한 줄 알았다는 소리도 들은 적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뭐가 중요한가요 아이랑 즐겁게 보낼 생각만하세요

새회사 · i*********

제가 한부모가정 자녀인데요. 전 아빠 몫까지 2배로 사랑주신 엄마가 늘 자랑스럽고 뿌듯했어요! 운동회 오시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빛나는 사람이었고요. 따님분도 아낌없는 사랑 아래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너무 염려치마셔요 🫶🏻

새회사 · b*****

저는 나만 바라보는 아빠 눈빛이랑 3단 도시락만 기억나요
다들 도시락 예쁘다고 부러워했었음 ㅎㅎ

공무원 · 메*****

저도 한부모가정이였는데 , 초딩땐 삼삼오오 모여 치킨 뜯어먹는 가족들이 너무 부러우서 몰래 훔쳐보면서 입맛다시기도 했던 기억이 뇌리에 박혀있는데 그것보다 엄마혼자 오셔서 구령대 옆에서 저 계주하는거 보면서 울고계신 모습
그리고 운동회 끝나고 기차카페 가서 다같이 스프먹고 돈까스 먹고 엄마는 항상 생선까스 시켜 먹던 기억 이런 행복한 기억도 같이 나요 ㅎㅎ
솔직히 옆에 엄마가 있어준 기억만으로 전 너무 좋았어요.
크고나니 10번의 슬픈 기억일지라도 1번의 행복한 기억이 세상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돼요.

새회사 · ˶*******

저 한부모가정이였는데 엄마 혼자와도 별로 신경 안쓰였어요!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가 기죽을까봐 부러워할까봐 라고 생각했는지 막 이모도 오고 했던 기억있는데 어른되고나니 기억도 안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운동회라서 마냥 신남!

새회사 · R****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부모 가정에서 컸어요. 걱정하지 말고 자책하지 마요. 잘될거예요! 파이팅!

한국화이자 · !*******

오 진짜야? 우리집 애기에세도 말해줘여겠다~

새회사 · R****

웅웅 진짜!

성남시청소년재단 · d*****

우리 남편은 동생네 아들 유치원 운동회 자기가 데리고 갔다왔어요. 근데 오히려 그게 조카에겐 큰 이벤트였고 추억이었어요. 아빠가 뭔 상관이에요. 그 날 즐거우면 됐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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