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 전부터 마음의 정리는 나는 개인적으로 했던 것 같아
나랑 결혼 하고 싶대
집도 자기가 해오겠대 아 물론 대출까지 받아서
근데 나보고 양주에서 사당까지 출근하래
역까진 데려다 준대 집안일도 자기가 하겠대
자기 회사는 포천이야

연봉도 얼추 비슷하고 내가 6살은 어린데 ㅋㅋ 복지까지 하면 내가 더 높지
내 돈은 묶여있어서 얘가 바라는 시기에 그 돈을 쓸 수가 없어
아 모은돈도 비슷하네 일억 좀 넘게
그랬더니 본인 엄마가 나 아무것도 안해와도 괜찮다고했대

근데 그 말이 고맙지도 않았고 자기밖에 모르는구나 싶었어
5년을 만났는데
내 표정이 안좋으니
나는 너랑 어디에 같이 있든 좋은데
너는 서울에 살아야 하고 기준이 있는 것 같대ㅋㅋ

오래 만났으니 회사에서 결혼 언제 하냐길래 결혼 하자는데 저보고 양주에서 출퇴근 하래요!
하니까 서윗부장님들이 헤어져 헤어지고 사당사는 사람 만나 그러더라
그냥 그 말이 뭔지 헤어지자고 했어 ㅎㅎ

정이뭐라고 힘들긴 한데
내 5년이 아깝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