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썸·연애

회피형 남자랑 연애중이고

새회사 · i****
작성일04.23 조회수449 댓글51

나는 불안형 여자야
1년정도 사귀면서 늘 표현이 부족하고 가까워지고 싶어도 자꾸 막는 느낌이고 이런걸로 계속 충돌해왔어
나는 보고싶어서 오래 못보면 힘들어하는데 남친은 그런적은 없다 할정도고..
남친이 갈등 없이 사이 좋은 상태가 지속되면 갑자기 보러 오기도 하고 꽃도 사주고 잘해줘
근데 갈등만 생기면 엄청 회피하고 내 감정은 내가 알아서 풀어야하고 이런 식인데
이게 나를 덜좋아해서 그러는걸까? 아니면 원래 이런 성향이니까 이런걸까
자기도 내가 표현 부족하고 나 많이 사랑 안하는 것 같게 느껴진다고 할때마다 답답하대
근데 내가 어떻게 표현해달라 하면 반짝 하고 또 원래대로 돌아가

난 궁금한게 이 남자한테 내가 완전 사랑할만한 여자가 아니라 그런건지 아니면 이게 진짜 이런 스타일 남자들의 최대치인지가 궁금해
내가 불안형이고 이사람이 회피형이라 이런 생각이 더 극대화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아
연애 경험이 둘다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어서 글 써봐…

댓글 51

새회사 · i**** 작성자

왜..??

새회사 · i**** 작성자

맞춰지지 않을 것 같아.? 사실 이 문제로 몇번이고 헤붙했어
생각해보니 헤어지잔거 붙잡는거 다 나였긴 하네…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새회사 · i**** 작성자

맞아 근데 트랩이래 찾아보니까..
벗어나기가 어렵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서로 고치려고 노력하쟀는데.. 잘 안되는 것 같아

새회사 · l*******

인생망하는 지름길임
회피형이랑 만나는거

새회사 · i**** 작성자

그럼 이미 만나고 있으면 어떻게 그만둬?
나 진짜 만나는것도 너무 힘들도 이미 좋아해서 헤어지는것도 너무 힘들어..
진짜 나 이직도 준비중이고 중요한 일들 많은데 힘들어 죽겠어…

새회사 · l*******

헤어져란 말임

스타트업 · v*****

내 전 연애 보는거 같다
난 결국 헤어짐 스스로 자존감 갉아먹고
우울증도 생기는거 같고
저 사람 앞에서 내 모습이 처량 맞더라
난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왜 이렇게 볼품 없어졌지?
라는 생각 들자마자 그만했어
물론 헤어지는 과정이 많이 힘들고 불안했는데
지금은 헤어진거 너무 잘했고 그땐 왜케 미련했는 지
안 붙잡아지는거에 대한 갈망이었구나 싶음

쓴이도 지금 연애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봐봐
현재 모습이 매력적이고 내가봐도 좋은 사람 같은지
그게 아니라면 인생 낭비하지말자

새회사 · i**** 작성자

지금 내 모습이 설명이랑 똑같아…
처량하고 애정 구걸하는거같고
헤어질때 그냥 단칼에 헤어졌어?
어떻게 했는지 알려줄 수 있어?
나는 헤어지자 해놓고도 너무 힘들어서 돌아가고 돌아가고 그래..
남친도 참.. 못된게
바뀔려면 받아주지 그것도 아니면서 헤어지자 하면 놔주고 돌아오면 다시 사귀고,..
아 너무 힘들다 진짜로..

스타트업 · v*****

나도 단칼에 못 헤어지고 두 번 같은 과정 겪었어
나는 좀 다른 케이스인건 내 전 애인은
헤어질때마다 붙잡고 바뀌겠다 말은 했어
그 말을 믿고 다시 만났던거고... 근데도 변하지 않아서
점점 현타오니까 마음이 나도 떨어지게 되더라

냉정하게 말해서 쓴이 남친은 바뀔 필요가 없어
바뀌지 않아도 제발로 찾아오는데 뭐하러?
심지어 헤어지자 했는데 놔준다며
딱 그정도 마음인거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지금 그 관계 혼자 붙잡고 애지중지 하고 있는거 같은데
참 안타깝고 안쓰럽다

애정은 구걸한다고 얻어지지 않아
사람은 변하지 않고
그 남자한테 너무 기대 갖지마

그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연애일땐 안 그럴거다
쓴이한테는 그래도 되는 연애니까 그렇게 하는거야

새회사 · i**** 작성자

응 맞아 나도 알고 있었어
애써 외면하려고 너무 좋아하니까 모른척 하고 잘해주는 모습만 보려고 했는데
이제 한계가 온 것 같아
직설적으로 말해줘서 고마워…
마음 좀 추스르고 단호하게 결정 해볼게..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새회사 · i**** 작성자

회피형이 급발진도 해..?
난 이사람이 그런거 못봤는데
나도 벗어나고 싶고 머리로는 아는데 참 너무 어렵고 안돼… 너무 힘들어..

새회사 · d********

꽃 사주는 거 부럽다 반짝 하는거에도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져봐
그 성향 때문에 나는 서로 지쳐서 헤어짐

새회사 · i**** 작성자

나 너무 고마워하고.. 진짜 감동 받았다고 몇번이나 그러고..
나 당연하게 받아먹는 타입 아니야
나도 엄청 많이 해주고..

새회사 · d********

내가 봤을 때 남친의 회피형 성향이 극악은 아닌듯
너가 바뀌어서 그냥 이대로 품고가거나
아님 헤어지는것이 답…
하지만 헤어지면 또 내가 더 이해해줄걸 ㅜㅜ 이러면서 또 미련 생기거든? 그거까지 잘 생각해서 결정해

새회사 · i**** 작성자

그렇구나..
나도 바뀌기 쉽진 않아하는 것 같아
둘다 노력하기로 하긴 했는데..
근데 지금 남친이
내가 보고싶고 싸우기도 해서 속상하다고 투정부렸는데
자기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못본게 문제냐고 그러네..ㅋㅋㅋ
싸우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이정도도 이해해줘야 맞는건가..?
이제 슬슬 이거 아닌거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

공무원 · i********

회피형 남자로서 감히 조언하자면, 회피형남자의 완성은 여자친구를 버리면서 완성된다. 너가지쳐서 떨어지는게아님

새회사 · i**** 작성자

응? 잘 이해못하겠는데 무슨말이야..?

새회사 · d********

왜 회피형으로 사냐

위워크코리아 · d*****

내가 후천적 회피형 이었는데. 시간이 해결해주긴 하더라. 서로 중간지점에서 만나게는 됨. 과거에 서로 다른 부분에서 상대방에게 억지로 맞추려 하는데 잘 안되서 다툼이 늘어나게 되면. 처음엔 내가 상대방에게 맞추려고 하다가 잘 안되서 다툼이 반복되고. 나도 자괴감이 들고 하면 점점 갈등상황 자체를 회피하게되는거 같아. 정말 싫음 헤어지면 되지만 또 사랑하긴 하거든.

새회사 · i**** 작성자

시간?? 혹시 어떤 방식으로 해결했는지 조금더 설명해줄 수 있어?

위워크코리아 · d*****

지금 결혼 8년차고. 첫 2년은 정말 박터지게 싸운것 같아. 한 4년차 때부터인가 내가 갈등상황을 좀 회피하기 시작했던 것 같고.. 서로 화가 폭발하기 전에 회피하면 2절 3절까지 가진 않으니까. 근데 와이프는 왜 회피하냐며 추가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지. (와이프 입장에선 내가 잘못해놓고 이슈레이징 하면 무조건 회피하는걸로 보였다함. 나는 내가 간혹 실수한 것 빼고는 대부분은 당연히 내 잘못 아니라 생각하니 왜저러지 하면서 싸우기 싫었던거고) 그러다가 부부상담도 받아보고, 내가 개인 상담도 받아보고 하며 서로 노력은 했음. 그러면서 서로 포기할거 포기하고, 서로 예민한게 뭔지 상대방이 어떤 '방식'으로 풀어 설명해야 알아들어먹는지도 노하우를 습득하면서 나아졌지. 사회생활 불가능할 정도의 극도의 회피형이 아니라면, 갈등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몇몇 방식을 아직 못찾아서일 가능성이 높다고봐. 나에게 상식적이고 당연한게 상대방에겐 아닐수도 있거든. 그래서 대화를 할때 '이놈은 이렇게 말해야. 몇번을 말해야 알아들어쳐먹는구나' 의 경지에 이르러서야 알아들어쳐먹지. 보통 남자들이 더 못알아들어먹으니까.

새회사 · i**** 작성자

와….. 고마워..
나도 말 두루뭉실하게 하고 알아듣길 바랬는데 그런게 문제일수 있겠던 생각도 든다
연애할땐 그런 문제 없어서 결혼했더니 나타난거야 혹시??

한화 · 디***

회피형 불안형 다 도망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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