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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에 수능치고 대학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공개 · 1********
작성일2023.09.25. 조회수235 댓글17

올해 마이스터고라는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해서 현재까지 대기업에 생산직으로 재직중입니다

생산직으로 입사해서 생산라인 갈 줄 알았으나 운좋게도 생산라인이 아닌 곳에 배치되어 생산직 입사자들 중에선 나름 좋은 환경에서? 다니는 중이에요

나름 대기업이라 복지도 좋고, 성과급도 빵빵하고, 돈도 고졸 치고는 많이 받는 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환경에 재직중임에도 불구하고 생산직으로 입사한 것에 대한 민망함, 학력 열등감으로 수능 준비를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몇 십년 뒤 제 모습을 생각했을 때 금전적인 측면에서는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게 이득이지만, 학력 열등감 극복 + 대학 생활 경험 + 대학 졸업 후 회사 입사시 현재보다는 더 전문적인 업무 담당 + 추후에 여자친구를 사귀거나 결혼을 할 때 비쳐지는 이미지 등을 놓고 봤을 때 회사를 그만두고 수능 판에 뛰어드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되어 글 써봅니다

만약 현재부터 퇴사하고 준비를 한다는 가정하에 노베이스 상태에서 최소 1~2년은 준비를 해야한다는 주변인들의 조언이 있어서 나이+군대도 걱정입니다 ㅠㅠ

블라형님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이스터고 #수능

댓글 17

서울대학교병원 · ¡*******

재직하면서 다니는 방법도 고민하시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결정내리시길

하이트진로 · |*********

배우고 싶은게 있어서, 꿈이 있어서 대학을 가려고 하면 수능 추천
그게 아니라 단순히 학업 열등감이면 스테이

국세청 · !********

방통대도 4년제 학사학위 나옵니다.

새회사 · l********

지금회사 만족하는거 같은데 학벌에 큰 이미 안두면 회사다니면서 야간대나 산업체 지원 가능하려나.
분명 회사 포기하고 대학가도 졸업하고 지금다니는곳정도 못들어가면 후회할거고.. 대학 못가도 후회할거같은데 어떤후회를 선택하는게 덜후회할커같은지를 생각해보는게...

로커스 · !*********

재직자 전형으로 가 왜 힘든 길 선택해

한화시스템 · !*********

수능을 보지 않고 취업을 한 지금까지의 시간에서 얻을 수 있었던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무언가를 깊이 느꼈다고 보기에는 그 시간이 짧아 보이거든요. 모두가 대학이 중요하다 댓글을 달았지만, 저는 타인의 시선이나 이미지 보다는 본인의 주관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적어놓으신 이유들 이라면 대학을 졸업한 이전과 이후의 글쓴님의 본질적인 차이는 졸업장이 있냐 없냐 차이뿐으로 보이거든요.(대다수 사람이 사실 그러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저라면 지금의 주어진 기회를 아주 소중히 생각하고 이 삶을 한동안(3~4년) 열심히 살아 보겠습니다. 남들의 시선 따위는 ㅈ까라 시전하고, 대학에 가서 무슨 전공을 할것이고 무엇을 배워서 나중에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를 현실에서 부딪히며 느끼는 시간으로 삼을 것입니다. 현실의 일터에서 가장 정확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일을 하면서 대학을 가도 늦지 않습니다. 훨씬 힘든 길이기에 더 많은 도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런것을 알아주는 사람을 남자는 물론이고 여자도 만날 수 있겠죠.
남의 시선과 체면을 생각하면 본인이 무엇을 원하고 하고싶은지를 가리게 합니다. 아무쪼록 잘 결정하세요..

의사 · 아***

대학 나와서 현재 다니는 회사보다 못갈 확률 농후

의사 · 바*******

전 반대해요.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인생 살아오면서 사실 학벌은 그렇게 크게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물론 그 나이 즈음에서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시간이 흐르면 생각보다 돈을 잘 버는 것, 잘 살아가는 것과 학벌의 연관관계는 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효율 측면에서도 본인이 어느정도 선에서 만족할만한 학벌을 얻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수능 공부를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하게 된다면 2년-3년이 걸릴 것이며 (물론 빠르면 1년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돌아가는 과정을 겪었다고 했을 때 과연 지금 직장 19살부터 호봉 쌓임+군기간까지 인정됨 +그 사이의 자산축적 vs 대졸 후 취직했을 시 남들보다 3년가량 늦게 시작하는 직장생활이라 비교하면 자존심의 비용치고는 비싸다고 생각돼요.

저도 수능을 3번 가량 치뤘고 학벌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에 대학을 여러번 바꿔가며 결국 10년의 대학생활을 했었는데, 돌이켜보면 조금은 더 현명한 방안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살짝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시간 동안 도전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했기 때문에.. (작성자분 같은 경우엔 방송통신대 학사->서울권 대학원 테크트리가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만족할 만한 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싶어요!)

가장 친한 친구가 마이스터고 2기로 공기업에 입사 후 10여년이 지났었는데, 현재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들 중에선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봐왔기에 더더욱 수능 말고 다른 방법을 추천하고 싶어지네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선택이 인생에선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각자의 인생의 기준에서 추천을 해 줄 뿐이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수능 준비는 무조건 하고 싶다. 근데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모르겠다. 라면 무조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꿈의 힘은 생각보다 더 강력하기 때문에...! 응원해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l*********

나 수능출제기관 근무하는데, 재직자전형으로 알아보길 바람. 회사 그만두고 수능공부하는건 미친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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