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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기에 대한

새회사 · k*******
작성일01.01 조회수6,434 댓글51

난 대형 운용사에서 채권펀드를 오래 운용했고 지금은 자산배분을 하고 있음. 내년 경기에 대해 생각을 써보자면
1. Pf는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 다들 pf 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만.. 애초에 pf가 처음 문제 되었을 때 보다 시장에 더 큰 임팩트를 주긴 힘들꺼라고 봄. 과거를 살펴보았을때, 오일쇼크 gfc 유럽 부채 imf 인플레이션 등 굵직한 문제점들의 공통점은 피해액 추산이 힘들어 공포를 줬으며 이로인해 유예가 불가능했다는 것.
Pf부실채무의 사이즈가 적지는 않지만 이제와서 뱅크런을 일으킬 규모도 아님. 시중은행에 타격을 주기보다 선별적으로 유진투자 다올 등 일부 증권사가 터지는 것으로 마무리될 가능성. 저축은행은 문제가 있더라도 정부 지원하에 안전할 것. 물론 동의하기 힘들수 있겠지만 애초에 pf 는 견적이 다 나와서 이해관계자들이 선거 이후로 유예 시키는것에 동의 했다고 봄.
2. 소비침체 및 인플레이션 해소. Pf가 쇼크를 주진 않더라도 일부 업체 파산 등은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봄. 이러한 소식은 소비자의 주머니를 닫는데 일조할 것. 하지만 이건 고금리의 일반적인 모습이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의도한 것. 이는 한은의 고금리 기조를 중단하고 시장 유동성 공급에 나설 정당성을 부여.
3. 정부주도의 유동성 공급. 이건 이미 85조를 시작으로 확정된 이야기.시장 안정화가 이뤄지며 은행채 여전채 등 5년 이하물의 금리는 빠르게 하락할 예정. 물론 국채발행량이 크게 증가할 터이나, 한은이 국채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여짐(양적완화)
4. 환율의 안정. Ai 의 성장으로 인한 반도체 소비 회복과 2차전지의 확장으로 국내 테크 산업이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중단 및 연내 3회 또는 그 이상의 금리하락 가능성은 원화 매입 요인으로 동작할 가능성. 한편 정부주도의 유동성공급은 원하 약세 요인이나, 시장의 안정화 측면에서 살펴보면 침체우려로 인한 원화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때문에 이로인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 1350 원을 넘기는 힘들지 않을까?
5. 오일가격의 추락. 셰일 가스의 bep는 매우 빠르게 떨어졌고, 오펙은 이로인해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스태그플레이션은 비현실적. 60 달러 이하를 상반기에 볼 수 있을것이라 생각.
6. 미국의 경기침체 회피. 트럼프의 코로나정책은 영구적인 경제활동참여인구수의 감소를 불러왔고, 이로인해 노동시장의 강력함은 고금리를 버텨내고 있음. 이로인해 고금리는 노동시장을 무너트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고 있음. 아울러 앞서 말한 오일가격 하락은 디스인플레이션을 가속 할 것. 한편 인터넷의 발전 및 다양한 측정도구는 업계 및 연준의 경기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딜레이를 크게 줄였고, 이는 날카로운 대응이 가능하게 함. 23년초의 it레이오프와 같은 업계의 선제적 대응은 추가적인 인플레를 막는데 기여.
7. Ai의 지속전인 도입. Ai는 산업전반의 효율화를 가속,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gdp 성장을 촉진 할 것. 마이너스 성장은 현실적이지 않음.

나의 부족한 생각을 읽어줘서 고맙고 나같은 일개펀드매니저가 경기를 전망하는건 부끄럽지만 그래도 익명을 빌어 함 써봤음.

댓글 51

삼성화재 · l********

내년엔 드디어 진짜로 망한다고 기도하는 인디언들보다는 훨씬 읽을만한 글이네.
물론 그래봐야 어차피 예상대로는 안갈거야.
왜냐면 나도 저렇게 생각하거든ㅋㅋㅋ

삼성전자 · !*********

재미있게 봤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 ·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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