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국 학부/ 미국 박사 후 캘리에서 거주중이고, 휴가차 7년만에 가족 친구들 보러 한국 다녀옴. 아래는 내가 보고 느낀점.
1) 친구들은 주로 판교, 동탄에서 엔지니어 + 공무원 + 교사 등 다들 나름의 커리어가 있음. 멋지더라. 다만, 7년만에 만나서 얘기 주제가 주로 (거의) 돈 관련이라 좀 피곤했음. 어디 집 샀다, 차 (독3) 샀다, 시계 샀다, 비트코인 등등.
2) 여기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결국 자산 얘기 해보면 얘들이 돈이 없음.. 박사 받고 겨우 3년 일한 나보다 돈이 (많이) 없음.. 친구들 연봉은 4천~1억 정도... 그래서 그럼 왜 그 비싼 차랑 명품시계를 샀냐고 물어보니 다 필수품이래. 그래야 여자도 만나고, 어딜가도 대접받아서 적절한 투자라고. 그게 투자...
3) 뭐랄까, 7년만인데 참 많이 변했더라. 다들 열심히는 사는데, 그렇게 살아서 차나 시계에 쏟아붓는다는게 아이러니했음.. 보여지는게 예전보다 많이 많이 중요해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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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0
한국과학기술연구원 · l*********
여기서 핵심은 2번의 '여자도 만나고'임. 여자 만날 거 아니면 뭐하러 차사고 시계사겠냐?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한국만 벗어나면 허영심에 찌들지 않은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게 엄청 큰거같음.
현대백화점면세점 · E*******
비약 존나 심하노
KISTI · :*********
뭐가 비약이노 면세점아.
공무원 · i*********
한국에서도 못만나는데 벗어나면 뭔수로 만나겠냐
Amazon · d*****
공감. 한국사회는 돈에만 미쳐있어서 천박해보임
근데 미국 베이지역도 비슷하잖아.
롤렉스 기본에. 정원 있는 집. 첫 애는 기숙학교 보내려고 하고
수의사 · g******
애 기숙학원에 딱 넣어놓으면 엄마 아빠는 겁나 편하겠넼ㅋㅋㅋ
국세청 · e***
뭐어쩌라는겨ㅋㄱㄲ 차단이나 박는다
연합뉴스 · u******
교포들도 똑같던데. 집, 차, 명품 산 얘기..... 나이들면 자식 자랑하고. 왕년에 뭐였다는 얘기랑 한국 비판도 빠지지 않는 특징이더라.
Amazon · d*****
이것도 공감 ㅋㅋ 세계 어딜가든 한국사회에 발담그면 돈돈돈 비교지옥됨 ㅠ
공무원 · i*********
글쓴이무터 벌써 한국 까는중 ㅋㅋㅋㅋㅋ
새회사 · f*****
그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글쓴분 주변에 그런 사람만 있나보구만. SNS에 "나 이렇게 잘살아"하고 보여주는게 전세계 트렌드 아닌가. 미국 빅테크중 몇몇은 그걸로 먹고사는거고. 미국이나 한국이나 사람사는세상 비슷합디다.
공무원 · !********
걍 끼리끼리가 어느정도는 마즘
브로드컴 · S*****
솔까 울회사가 우리나라 기업 연봉 다 씹어먹을만큼 많이주지만 사람들이 과소비하는 문화는 아닌데, 내 지인 삼성이나 하이닉스 다니는 애들은 메종키츠네니 스톤아일랜드니 그런 옷들만 사입고 학부밖에 안나온 후배에는 골프를 치고있지 않나 외제차를 사질않나.. 그리고 우리나라 회사 내 문화가 직원들에게 과소비를 지향하는 듯한 느낌을 받음. 이건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허세인것 같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l*********
다들 잘사는 것 같아... 나만 아껴
현대제철 · h******
나 sol 이나 봐라 할일없어 보겠다만.. 한국안올거냐 ㅋ
구글인텔 나오드라
아메리칸항공 · E*****
니 친구란 애들이 그런가 보네. 그래도 걔들이 너보다 더 재미나게 사는거 같지 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