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문뜩 궁금해서 어쭈어 봅니다..
저는 대학병원 간호사입니다. 근데 주변에 항상 간호사라고 소개할때마다 '아..간호사요? ' 하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다른 전문직처럼 칭송받을만 한건 아니지만 육아휴직도 가능하고, 연금에 그만두더라도 면허로 취업도 언제든 가능하고 이 직종이 사람이 많아서 그렇지 되기 쉬운 직업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능도 2등급대고 4년내내 간호학을 전공하면서 병원 실습을 1000시간 채우고 대학병원 입사를 위해 토익 9백대와 토스도 준비했습니다. 그외 여러 자격증도 땄구요. 국가고시가 합격률이 높다지만 준비할때는 도서관에 살다시피 하면서 간호학친구들이랑 함께 밤새워 공부했구요..)
그런데 교대근무때문일까요? 여자가 너무 많은 직종이라 그런걸까요? 3D업종이라 그러는걸까요? 무엇때문에 9급공무원이랑 초등학교교사 등 다른 직군보다 저평가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도 환자나 보호자들도 아파서 짜증내는거 외로 의사가 아니면 무시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물론 의사랑 비교하는건 아닙니다)
다른분들 의견도 다 들어보고싶어 넋두리해봅니다 😩
댓글 55
세브란스병원 · 미***
그래도 우리일 참 보람되고 배우는것도 많고 간호사 되어서 사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화신 · 가*******
늘 고생많으세요 !!!
세브란스병원 · 미***
그리고 어차피 사람의 가치는 직업이 아니라 개인의 몫이니 ㅎㅎㅎ 우리자신과 직업을 인정해주는 좋은 사람들도 많으니 속상해하지 말 것 !
NH농협은행 · l*********
멋진말씀입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 l*********
말씀 너무 멋있네요
서울의료원 · i********
동백 세브면 우리집 근처네 ㅋㅋ 교직 하고있으니까 보간교사 준비해 병원오면 고생한다
신한카드 · 호*****
임용된교사는 안정적이고 널럴..연금도쎄고..대학간호사는..느낌이 힘들다힘들다..결혼하면 관둔다..그럼 남자입장에선 결혼관점에선 좀 이기적인 선택을하겠죠..
서울대학교병원 · 다***
간호사는 환자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니까
남들이 간호사를 어찌 생각하든
여친감 배우자감 며느리감으로 어떻게 평가받든
너무 마음 쓰지마세요 선생님~
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힘냅시다 우리
삼성의료원 · 악*****
가끔 나 스스로도 그렇고 사람들의 인식도 그렇고 , 부정적일때도 있지만 .. 너무 깊게생각하지마 ~~ 미우나 고우나 내 직업이고 나의 또 다른 모습인데 그걸 존중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면돼 .
분당서울대병원 · ʕ********
누가 그런말했던거 생각난다 의사는 명예의사, 이달의 전공의, 등 여러방면으로 능력을 포상해주는데 간호사는 환자가 주는 친절카드가 다라고.. 병원에서도 간호사의 커리어나 능력을 인정해주는 다른 제도가 있을려나
서울아산병원 · h*****
아직은 우리나라 간호사인식이 의사 들러리 정도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세대교체가 되면 인식도 변하겠죠~
외국에서처럼 간호사가 의사와 다른 전문직종이라구요~^^
글속에 “다른 전문직종처럼 칭송받을건 아니지만”이라고 스스로 저평가하지 말고 자부심 가지세요!!
우리는 그들과 다르게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고귀한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EY한영 · j*********
근데 인물반반한데공부좀못하면 간호사해서 의사꼬셔서 시집가라는 주변어른들때문에 왠지 ᆢ 맘에드는 의사들한테 괜히 꼬리치는 이미지도 있음.
LG생활건강 · 스********
제 주관적인 경험이지만
너무 힘들다는 말을 많이해서 주변인이 스트레스 받아요..그리고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공무원이랑 비교했을 때 진입장벽이 높아 보이진 않는 것 같습니다..
한국전력공사 · i********
와 이거 진짜 개공감이다 힘든단 말 입에 달고 살아 만나면 하루종일 징징대
공무원 · 그******
간호사 만나면 간호사여친이 맨날 힘들다고 징징댈것같아서 좀 그런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