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37살, 지금 사는 임대주택 보증금 1000만원이랑 10년된 중소형차 1대 (욜로 마인드라 저축 안하고, 내가 몇년동안 하도 뭐라해서 작년부터 10만원씩 청약적금 넣는 중) 임대주택 보증금 6000만원 대출말고는 빚 없어.

나는 32살, 1억 9천 예금과 고물경차 하나 있어. 빚 0.

둘 다 부모님에게 물려 받을 수 있는 재산은 0이야.

남친이랑 나랑 회사 동기야.
남친이 내 급여가 더 높은 것도 알고 내가 알뜰살뜰 가계부 쓰고 투잡하면서 저축하는것도 알아서 어느 정도 모은 줄은 알텐데 정확히는 몰라. 정확한 금액은 오픈 안했어.

만약에 결혼을 한다면 언제 오픈해야해?
상견례 하기 전, 결혼 준비 들어가면서, 결혼식 전, 결혼식 후
언제 해야할까유?

내가 열심히 모으니까 더 저축을 안하려고 할까봐 걱정돼.
남친이 명품을 사거나 사치부리진 않아.
그저 계절마다 괜찮은 옷 사고 깨끗하게 입고 사람들 만나면 한번씩 술 사주고 그래. 쇼핑하고 모임 나가면 통장에서 월급 빠져나가는거야 순식간이니까.

돈 모으려면 힘들지만 소비 줄이고 돈 모으는 맛에 살아야 하는데 남친은 아직 모아본적이 없어서 생각만 해도 힘들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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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연애 초반에는 남친 경제관념이 이정도 인지 모르다가 나중에 알았어. 성격도 잘 맞고 재밌어. 내가 이상한건지 ㅠㅠ 돈 없다고 갑자기 사람이 싫어지지 않아서 킵고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