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직원이야

이틀전 그러니깐 12일 오후에 있었던 일이야

우리 회사에는 자문 기구 성격의 조직이 10여개가 있어 건설 분야별로 있는거고 각 조직별로 최소 8~10인 이상의 위원이 있어

그 중 모 위원장이 그저께
우리 회사에 왔는데 1층 인포에서
코로나 사태로 층간 이동이 안되기에(직원을 제외하고는 2층만 방문 가능) 누구시냐 묻고 타 층으로의 이동을 제지했대

그랬더니 전형적인 갑질 멘트!!!!!
"내가 누군지 몰라?", "교육을 어떻게 시킨거야", "잘라야겠네" 등을 시전했대

잘들 생각해봐 일반 임직원이 아닌 수많은 자문 기구 중 하나의 사람을 일반 직원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데 인포 직원이 어찌 알고

그리고 그걸 떠나 코로나로 층간 이동을 막는게 사내 방침인데 누군들 외부인으로 인지하면 제지하는게 당연하지

하지만 이 말도 안되는 ㅂㅅ 같은 조직에서는 그대로 묻히고 있어

게다가 해당 인포 직원은 용역 업체 소속인데 당일날 겪은 그 모욕에 눈물을 흘리며
사측에서 종용한건지 본인 의지인지는 몰라도 퇴사 의지를 밝혔대
참고로!! 해당 일 관련 본부장은 인포 직원의 신상을 확인해 갔어

외부에서 본다면 말도 안되고 어이 없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따위 자문 기구의 한 사람이 심지어 경기대학교에서 건설 관련쪽 교수야
최모 교수라고

평소에도 대기표 없이 지 거 먼저 처리해달라고 사무실로 밀고 들어 오고 하다 못해 지인들거 서류가 잘못 되어 있어도 해달라고 들이 밀어
이해 안될거야

안해 주고 무시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런데 우리 협회장이 이런 기구를 끔찍히 아끼고 이 사람들이 본인의 지지 세력이라 여겨서 아래 직원들은 알아서 기어

경기대학교 학생들아
이런 사람을 스승이라 선생이라 부르지 말아줘

이틀이 지났고 툭까서 내 일도 아니지만
너무 화가 나 이렇게 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