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홀딩스(100250, KOSPI)는 KPX홀딩스의 자회사이면서 진양산업/진양화학/진양폴리 3개의 상장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중간지주회사고, 작년 시가배당률 6%인 전통적인 배당주이고, 오세훈 테마주로 묶여있는 게 특징이야

100% 자회사(진양물산, 부동산매매업 및 임대업, 비상장)가 올해 2건의 보유 부동산 매각공시를 냈는데 거래대금이 5,667억원이고 세후로 4,500억원정도 현금을 확보하게 되는 상황이고, 진양홀딩스 시총은 2,037억원(11월 19일 종가 3,645원 기준)이라서 매각건 2 건으로 확보하는 현금은 시총 2.2배가 되는데,
11월 17일 매매대금 4,710억원짜리 공시가 나왔는데, 이 부동산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에 계속 주가가 올랐고(3천원에서 4천원대 중반까지), 공시 시점에 맞춰 차익실현 매물 폭탄으로 3,600원대까지 주가가 밀린 상황임.

나는 현재 시총보다 훨씬 많은 현금을 확보하는 것에 +로 아래 이유들 때문에 진양홀딩스가 심각한 저평가 상태라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떻게 보는지 궁금해!

1. 부동산 매각한 진양물산은 주요 자회사가 아님
진양산업, 진양화학, 진양폴리 3개 상장사 멀쩡하게 있고 이번 매각으로 모회사가 실탄을 두둑하게 확보하게 되면 투자나 인수합병 등으로 주요 자회사들에게 플러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2. 이번에 매각한 부동산은 계속 보유했을 때 수익성이 거의 없는 자산이었음
네이버 거리뷰로 확인해보니 바로 옆에 구청이랑 부산시민공원이 크게 들어서있고 땅이 높은 건물을 올릴 수 있는 일반상업지역인데 저층 상가건물, 옛날 사무실, 공업사, 골프장(닭장) 같은 수익성 낮은 건물만 있어서 개발이 시급한 상태였음.

3. 전통적으로 배당을 많이 줬던 종목으로 이번 매각 건으로 더 많은 배당이 기대됨
잔금은 2022년, 2023년이라도 계약금을 각 10%씩 받았다고 가정하면 500억 넘는 현금은 이미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