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에 보면 공기업 고민, 공기업 이직, 공기업vs사기업 등등 떡밥이 항상 흥하는것같아

난 사기업 잠깐 맛보고 온 공노비인데 사기업 분들이 공기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부터 비난까지 다양한, 그러나 사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글을 많이 쓰는걸 봤어.

어떤 사람들은 공기업 짱이다, 어떤 사람들은 공기업 가느니 대기업이다 의견들이 많은데, 우리가 기본적으로 꼭 인지해야 하는 사실은 공무원과는 다르게 공기업도 '회사'일 뿐이라는 거야.

대한민국의 대기업을 좋다 안좋다 말할 수 없잖아? 왜냐하면 대기업이라고 해도 너무나 다양한 회사와 직무가 있기 때문에 하나로 정의할 수 없기 때문이지. 마찬가지로 공기업도 그냥 정부가 지분 들고있는 '회사'일 뿐이어서 너무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구. '공무원' 처럼 뭉뚱그려 생각할 수 있는 집단이 절대 아니야.

우리가 삼성 sk를 '평균적으로' 좋은 회사라고 말하는 것처럼 '평균적인' 기준으로 좋은 회사는 있겠지. 하지만 사람에 따라 기준은 다르고 근무지, 급여, 기업문화 등등 천차만별인게 공기업이라구.

그래서 공기업 이직을 고려할때도 막연한 파라다이스를 기대하지 말고 사기업 이직하는 마인드로 접근하는게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봐. 그리고 공기업 급여가 좋으니 짜니 떡상이니 떡락이니 얘기하기 좋아하는 분들도 너무 '공기업'전체를 일반화하지 않길 바래. 왜냐하면 회사마다 너무 다르니까.

요약하면 공기업은 공무원처럼 하나의 특성으로 묶을 수 있는 그런 집단이 아니라는 것! 알아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