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과 근속연수 모두 높은 대기업은 삼성SDS, 삼성생명, 에쓰오일(S-OIL)로 나타났다.

50개사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를 취합한 결과, 기아의 평균 근속연수가 22.4년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KT(21.7년)와 현대자동차(18.9년), 에쓰오일(18.4년), 한온시스템(18.0년), KT&G(17.6년), 대한항공(16.8년), 삼성생명(16.3년), 기업은행(15.1년) 그리고 삼성SDS가 14.9년으로 파악됐다.

IT서비스 기업 삼성SDS는 평균 급여액 6위·근속연수 10위로 모두 최상위권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안정적인 매출구조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삼성SDS 매출 6조3121억원 중 내부거래 비중은 68%에 달한다. 삼성 계열사들이 매출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주고객이라는 뜻이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이 평균 급여액 7위·근속연수 8위, 에쓰오일은 평균 급여액 9위·근속연수 4위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은 만기가 긴 상품 특성에 따라 긴 호흡으로 고객을 관리하는 업종이고, 정유는 필수재로도 꼽혀 모두 사업구조가 안정적인 산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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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고 길게’ 다닐 수 있는 대기업 어디일까? 연봉과 근속연수 모두 높은 대기업은 삼성SDS, 삼성생명, 에쓰오일(S-OIL)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시가총액 상위 50개사의 2021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0개사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의 평균값은 9400만원으로 집계됐다.50개사 중 블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