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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결혼하고 애있을 나이에 나는 아직도 내가 가야 할 길이 뭔지 모르겠어

국민연금공단 · t*********
작성일2023.06.25. 조회수1,136 댓글16

안녕. 세는 나이로 33살, 만으로는 31살인 여자직장인임.
나는 직장을 두번 옮겼어.

우선 직장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에 대해
적었고 내가 느낀 단점은 100퍼센트 내 개인 생각임에
유의해줘 ㅠㅠㅠ

첫직장은 서울시청 산하의 구청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일했고, 사회복지직 공무원 일 자체는 괜찮았고
공무원 선배들 팀장님 과장님도 정말 프로페셔널하고
멋있어보였음. 그러나
직장생활에서 만난 직장동료가 좀 많이 별로라서
엄청 호되게 고생했음.

두번째 직장은 경찰청 행정직 공무원으로 일했음.
근데 -나대는 거랑 외향적인 거랑 구분해서 생각하는게 맞지만-
나는 외향적이었고, 나대는 것도 좋아하고
조직 내에서 조직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많구나를
깨달았고, 내 미래가 될 행정관 선배들도 존경하지만,
그렇게 딱히 내가 꿈꾸는 방향,
바라는 미래랑은 좀 부합하지 않음을 알아챘고
지방직과 비교해서 워라밸은 좋았으나
정말 안좋은 말로 자기계발이라도 안하면 진짜
도태되겠구나라는 싶은 생각에 얼른 딴데로 가려고
준비를 많이 했었어.

그 다음 직장은 국민연금공단인데
일단 사람도 평이하고 업무도 평이해서
혹시 어딜가나 병신은 있다는데 그 병신이 나는 아닐까싶은
생각도 들정도로 옮긴 건 잘한 거같아.
근데 순환근무는 그저그런데, 오지발령인 점과
내 귀가 이제 점점 나빠져서 전화업무 못할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게 너무 스트레스야.
지금도 보청기 착용하고 전화기 최대볼륨으로 해놓았거든..
여기는 전화민원응대 못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어.

내 성향은 직장에서 직장일 열심히 해내서 직장에서
인정도 받고,
나름대로 보상을 받아야 사는 타입인데..

지금도 서울살다가 어디 시골와있어서 병원도 맘대로 못가고
좀 스트레스받는 상황+ 귀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음
환장콜라보로 그나마 장애인 배려가 되는 편인
국가직 7이나 서울시 7 쳐볼까하다
국가직7이나 연금공단 오지발령이나 또이또이한거같고
서울시 7은 처음 자취할 때 서울시내 아파트에서 자취할 정도로
부모님 재력이 되었으나 이제는 부모님도 노후대비해야 하고,
집안도 기울어서 내 돈으로 전월세보증금내다가 망할 거같고..
참 고민이야 ㅠㅠㅠㅠ

내가 너무 따지는 게 많은걸까? ㅠㅠㅠ
남들은 결혼준비할 나이에
나만 뭣도 아닌게 귀도 안좋으면서
따지는 게 많아서 또 이직하는 거를
계획하는지… ㅠㅠㅠㅠ 참 ㅠㅠ나도 내가 한심해

댓글 16

대한적십자사 · i*******

옮기고싶을때 이직하는 너가 대단하고 용기있어보인당
어떤거하고싶은지 잘생각해서 도전해봐..
차라리 서울붙박이되는 공공기관어때?(민원덜한곳)

국민연금공단 · i*********

뜬금없는 장거리 비연고지발령은 신규 첫발령때나 그런건데.. 그리고 청각 말고 다른 장애 있는 사람들도 회사 생활 열심히 하시더라구. 여튼 2번이나 이직해봤으면 알겠지만 어딜 가도 불만은 있을거야. 회사 말고 다른 곳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아봐.

국민연금공단 · s*********

회사보다는 전문직이 맞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국민연금공단 · 1*********

사우님 본부근무는 어떠신가요?? 지사와달리 민원 업무아니고 직장내 적극적인 업무와 보상이라면 본부가 딱입니다. 물론 현재 주임이라면 승진 혜택이 별로일거같고 대리승진하시고 본부 추천드려요. 당장 지사근무가 회의감이드시면 본부 지원해보시고 이직판단하셔도되구요. 어떤 선택이든 응원합니다.

국민연금공단 · f*****

위에 본부 가라는 거 너무하는 거 아니냐ㅋㅋㅋ

서울특별시 · 1********

근데 이직이 대부분 옆그레이드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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