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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차 촛불집회 후...

대한항공 · i*********
작성일2018.06.26. 조회수1,502 댓글22

대한항공 게시판에 올라왔던 글이지만..
사측의 견제로 삭제된 글 토픽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국민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i2158님이 2018.5.28 10시경  작성하신 글입니다.
혹시 신고해서 사라질까 복사한것 재게시합니다

집회에 참석하는 한 개인으로 뒤에서 마음으로 나마 응원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 마음으로 응원하신것에 대한 보답으로  현재는 감사의 마음만 돌려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내 아들 내 딸들이 다닐 수도, 내 손자, 내 손녀가 다닐수도 있는 회사입니다.

마음이 있으시면 행동도 하실 수 있습니다. 용기가 없으시다고요?  귀찮다고요?

아들 딸들 일에 용기가 없으시나요? 아들 딸들 일이 귀찮으신가요?

참석하세요.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후대를 위해
마스크로는 얼굴을 가리지만 그 가면위에 양심과 정의를 쓰고 나오십시오

수십년 적자에.. 수십년 거짓말하는 노조에... 매번 점점 나아질거다라는 헛소리에 질리지도 않습니까�?

우리가 힘들게 일한 댓가를 저들은 자기들 연봉과 자기들 퇴직금만 올려놨고.  중간에서 통행료를 걷어서 하루에 몇천씩 몇억씩 챙겼습니다.. 그리고 전 직원을 밀수에 가담하게 했습니다. 우직한 정비사가 정비한 비행기로 계란을 날랐고.  고객의 안전을 책임진 기장이 모는 비행기로 웨딩드래스를 날랐습니다. 승무원들은 매번 가슴을 졸이며 봉투와 상자를 직원에게 인계해야 했습니다.
이는 직원을 직원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완전한 종으로 보는겁니다.

빨리 조용하게 끝나서 예전으로 돌아가셨으면.. 하시나요?
다시 예전으로는 절대로 안 돌아 갈겁니다. 더욱 교묘한 수단으로 직원들을 옥죄고 더 많은 피를 요구할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들에게 우리는 일하는 개미 그 이상이 절대로 아니니까요.

깨어나세요!  맨앞에 서서 투사처럼 싸우란 말이 아닙니다. 우리를 지켜주는 밴데타 가면으로 무장하고 촛불집회에 참석하셔서 내 마음은 이거다라고 스스로에게 증명만 하시면 됩니다. 여리고 여린 여승무원들도 두려움에 떨면서도 나옵니다.

마음으로 응원하시고.. 집회의 뜻에 동의하신다면 나오셔서 그 마음 . 응원하신다는 그마음.. 그 마음을 표현해주세요.

****대한항공 직원 객실 희망이씨의 자유발언 전문 **** 

대한항공 총수일가는 더 이상 대한항공의 대표가 아닙니다. 

총수라는 자리에 앉아 대한항공 직원들을 위력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지도 모르는 사이, 같은 범죄자로 만들고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한 총수 일가와 임원들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순수한 노동의 가치를 너무나도 하찮게 여겼고 우리 노동자들을 본인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스무 살 갓 넘어서부터 대한항공에서 성심껏 일했습니다. 지난 저의 청춘과 열정이 함께 있는 곳이지만 회사 욕을 많이 했었습니다. 

애사심도 1도 없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현민 물벼락 사건이 터지고 대한항공이라는 명칭을 회수하라는 청원이 빗발치니 아쉽고 허무하고 서러웠습니다. 제가 십수년 간 근무한 이곳이 거대한 범죄 집단으로 비춰지는 현실에 가슴 아픕니다. 저의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한 것이 그들의 뱃속만 채워주고 불법과 비리를 저지르는 데에 이용됐다 생각하니 화가 납니다. 

그들이 아무리 소리 지르고 갑질을 해도 그들은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들이 하라면 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예! 노예였습니다. 제 스스로 그것을 인정하고 살았다는 것을 모른 채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노예가 아님을 선언합니다.

선배님들 지난 시간 혼자 핍박과 불공평한 대접을 받으며 투쟁하실 때 옆에서 그냥 있었던 저를 용서하십시오. 그땐 몰랐습니다. 그게 어떤 일이었는지...

후배님들 죄송합니다. 제가 입사할 땐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회사가 이 지경 될 때까지 그냥 있었습니다. 

요즘 세월호 아이들이 자꾸 생각납니다. 저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어른이 돼 있었습니다. 그 꽃 같은 아이들을 4월 차가운 바다 속에 묻은 지도 4년이 흘렀습니다. 차마 사망신고를 못한 아이는 입영 통지서가 나왔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계속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면 사회에 나올 때가 됐습니다. 그리고 다시 제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사회가 과연 그 4월 차디찬 바닷물 보다 따뜻한지...그리고 저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건지..
  
그래서 오늘 이 종각에서 크게 외칩니다. 

더 이상 대한항공의 총수 일가는 대한항공 자체가 아닙니다. 대한항공은 여기에 모인 우리 그리고 지금도 전 세계에서 힘써 일하고 있는 우리 동료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룬 곳입니다. 사우 여러분 깨어나십시오! 우리가 없다면 그들도 없다는 것을 우리가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대한항공의 주인은 오너 일가가 아니라 우리들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대한항공이라는 이름 덕분에 그래도 국적항공기라고 비싼 요금에도 이용해 주신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곳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는 국가의 공권력에 우리의 사주를 처벌해 달라 구걸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항공의 2대 주주가 국민연금이고 그럼 국민여러분이 2대 주주이십니다. 이 대한항공의 주인인 국민여러분께 국가 사법 기관들이 공정한 수사를 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더 나아가 국가 기관이 돈에 휘둘리지 않고 명명백백히 깨끗하게 수사 할 수 있도록 이 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여러분이 잠시도 쉬지 아니하고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대한항공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 아니라 다시 세우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제발 대한이라는 이름을 회수하자고만 하지 마시고 대한이라는 이름을 자랑스러울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조중훈 선대회장님 직원들 자식교육은 시켜야한다고 자녀 교육비는 꼭 챙겨 주신거 압니다. 그런데 본인 자신 교육은 어찌 이리 시키셨습니까?

조 삼남매 너희들은 입사 시험부터 다시 치르고 돌아올 수 있으면 다시 돌아와라! 

이명희 사모님! 많은 승객들 앞에서 제게 소리치시고 윽박지르셨죠? 저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제 그만하시고 본인 그릇에 맞는 자리 찾아 가십시오. 그릇도 안되는 사람이 너무 높은 자리에 앉아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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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한국철도공사 · l*********

난데없는 세월호 빼면 더 좋을듯..

대한항공 · i********* 작성자

앞에서 발표하신걸 타이핑해놓은것..너무 민감하게 생각치 말아줘...
이제는 더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을의 다짐으로만...

한화S&C · ㅣ*********

응원합니다

스타트업 · h*********

무조건 몇회이상 신고하면 자동으로 가려지는거 이런식으로 문제임. 사측이 악용 쩌는듯

한국산업인력공단 · a******

응원합니다!! 많은 직원분들이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GS칼텍스 · l*********

점점 동력을 잃어가는 것 같아. 그게 조씨들의 전략이겠지.

대한항공 · i********* 작성자

그렇지 않아도,무대응하는 조씨일가와...
유전무죄를 눈앞에 보여주는 사법당국에..실망...ㅎ
그래도 끝까지 지켜봐줘..

대한항공 · i********* 작성자

견제가 너무심해서...뭘 하기도 힘들고...

GS칼텍스 · l*********

지켜보고 응원은 하겠지만 한국 축구 16강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화이팅해. 또 알아? 히딩크 같은이가 나타날지.

작성일2018.06.26.

LG화학 · P*********

응원합니다. 잊지 않고 있어요.

대한항공 · 쓱*

고마워요 다들 관심 좀 많이 가져주세요 ㅠㅠ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조씨 일가가 물러나면 대한항공도 좋겠지만 다른 갑질하는 기업에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겁니다

스타럭스 · ੯*******

댄공분들의 고통.. 지인들에게 들어 익히 알고 있습니다. 부디 힘내세요. 응원해요.

대한항공 · i********* 작성자

고맙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혹시라도 길에서 게릴라 시위대 만나면,
sns올려주세요

이스타항공 · 크****

조종사 노조의 힘이 컸지. 자기들 어용노조라고 했다고 그거 사과하라고 주장하고 관철시키고 그리곤 관리자는 탈퇴하고 사라지고. 회사 인사부가 하고싶었던 일을 노조에서 해준 꼴이 됨. 결론적으론 진짜 어용노조 됐음.

이제는 더 지긋지긋한 회사의 감시가 시작되고 사측 보직자들 집회 참가자들 속에 끼어들어서 누가 누구인지 찾아내기 바쁘고...

대한항공 · i********* 작성자

관심가져줘서 고마워!
사측이 원하는대로....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중이니, 지켜봐주고 응원해줘

이스타항공 · 크****

아직도 내 가슴 어딘가엔 남아있는 대한항공...
물러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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