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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돌아 빚없이 내집마련..

방사선사 · i********
작성일2023.03.29. 조회수794 댓글5

5년전 28살때
남편이랑 나랑 둘이 딱4000씩 8000이있었다
남편은 취업이 늦었고 나는 집이가난해 학자금을 풀로받아 갚느냐 돈이 없었다, 지금생각해도 서러운게 돈도없는데 4년제 갔다고 엄마한테 혼났다..

남편직장 근처에 신혼집을 전세대출로 마련해 살다가 18년에 아기가 태어났다
전세말고 내집의 필요성을 느꼈다

돈도 없이 집사는거..오바라고.. 남편이 그냥 그동네 전세가 싸니 집이 좁으면 38평짜리 전세 가자고 말렸지만
나는 내 집에서 내 아이랑 살고 싶었음..
( 큰 이유는 아파트 아기엄마들이랑 친해졌는데 자기네 전세야? 라면서 좀 무시해서 서러웠음)

애기 돌지나면 맞벌이하자고 그냥 사자고 설득시킴. .
(아마 애기낳은지 얼마안되서 외벌이라 몇억이라남편이이 마음의 부담이 컷나봄)

남편 직장근처 경기도 신도시에 마이너스통장 만들어서 분양권2000만원주고 샀다 (분양당시는 미분양이였는데ㅠ)

부동산 가자마자 그날 바로 계약함.. 남편이 맘 바뀔까봐
당시 분양가 32펑 3억5천..
좋은 동네는 아니였지만 내집이 생겨서 기뻤음..
2019년 입주때 kb시세가 올라 대출이 2억8000나왔고
2.8프로에 기업은행에서 받았다

그리고 2년 실거주 기간이 채우고..
21년여름에 8억주고 매도했다
그이유는 아이가 있어 아파트보단 테라스있는 뛰어놀수 있는곳에 살고싶어서..
타운하우스는 호불호가 있어 전세로 살아보길 주변에서 추천했고 당시 현금은 가진게 없었고..
주담보가있는 우리는 전세대출이 나오지않았다 그래서
매도하고 전세로 테라스아파트 1층으로 들어갔다

23년 그 사이 내가 판 아파트는 3억이 떨어져서 5억에 급매물로나왔고 결국 그 아파트를 빚없이 다시사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테라스아파트는 방음이 너무 안됬고 전세 만기가 다 되어가기도 했다

이렇게 저렇게 돌고 돈아 33살에 빚없이 집을가지게 되었다 울남편 지금은 내결정에 칭찬함...

지금 맞벌이 제연봉 5000 남편 1억 워킹맘으로 열심히 살고있네요
빚갚으려고 애기 돌때부터(10개월때 얼집 보낼때 맘이 너무아팠지만 그당시 3억이라는 빚이 무서웠음)
맞벌이하면서 열심히 살다보니 워킹맘이 익숙해졌고 애가벌써 내 나이 벌써 33살 6살인데 둘째낳을 시기를 지나버렸다.. 사실 체력이 바닥이라 둘째 키울자신이 없음

그리고 내딸은 나처럼 흑수저로 살게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열일중 ...ㅠㅠ

댓글 5

기업은행 · 역*****

원래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충분히 노력한 결과임!! ㅊㅋㅊㅋ

DL이앤씨 · l********

와 누나...타이밍 개오진다 21년 10월이 피크찍고 하락이었으니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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