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28살 남자, 문돌이구요
이번 한전 인턴 면접에 덜컥 붙었는데 인턴 입사를 해야 할 지 고민이라고 해요

인턴을 하고 싶은 이유는
1. 한전 인턴이 '돈 주는 독서실'로 유명할 만큼 일이 널널하다
2. B매치 금융공기업과 더불어 한전, 발전사, 전력거래소에도 관심이 많아 한전 인턴 경험이 좋은 소스가 될 것이다
3. 인턴 경력이 없다

인턴을 안 하고 싶은 이유는
1. '돈 주는 독서실'은 지점, 부서가 잘 걸려야 가능하다(실제로 제 친구는 한전인턴 당시 민원응대 안내하느라 공부 하나도 못했어요)
2. 취준 1년만에 처음으로 이번 상반기 한전 공채 필기에 합격해서 여기에 집중하고 싶다
3. 코로나때문에 많은 기업들 채용이 밀린 감이 있는데, 정부에서 공공기관 채용을 줄이지는 않을 거라고 발표해서 공기업 공공기관은 이번 하반기가 막차라고 생각한다
4. 상경통합전공(경영, 경제, 회계) 공부중인데 아직 실력이 한참 부족하다(이건 겸손 아닌 팩트)
5. 인턴 경력은 없지만 현장실습 경험이 있어서 인턴 가점이 있지 않은 이상 인턴과 현장실습이 면접관들에게는 무차별하다

이 정도로 정리 가능해요

저는 독서실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공부 여건 되면 자소서에 한 줄 추가하면서 용돈 받으면서 다니라고 하고 싶은데

이건 실제로 배치를 받아봐야 아는 것이기도 하고, 시기적으로도 경중을 따졌을 때 인턴 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네요ㅜㅠ 들어보면 또 맞는 말 같은데 기회가 아쉬워서... 흑

정리해보니 안 하고 싶은 이유가 더 많긴 한데, 질적으로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아는 동생 상담해준다 생각하고 의견 말씀해주시면 감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