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접근에 많은 제한이 생겨 났고

거리를 두려고 해도 떨어질 수 없는 것들은

멀어진 거리를 딜리버리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지금

어쩌면 당연하게 여겨왔을 딜리버리에 대해 생각해본다

먼저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것은 음식 그리고 치킨

저녁 야식으로 맥주와 함께 먹는 치킨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데

주문한 치킨이 비에 맛거나

혹은 누군가에 의해 내용물이 손상된다면

그 음식을 받는 걸 그리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러고보면 갓 튀긴 치킨이 내 식탁까지 그대로 전해지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딜리버리의 중요성은 비단 치킨만은 아니다

내 마음이나 생각도

누군가에게 전달하려 할 때

전달된 마음이나 생각이 본연의 것과 달라

발생되는 어려움은 우리의 삶에 흔하디 흔한 모습이다

새해 눈이 많이 내려 길은 얼었고

배달 기사님의 오토바이 바퀴도 같이 얼어 버렸다

언 마음은 딜리버리를 막는다

얼어버린 마음을 녹이는 것은 소통의 시작이다

두서 없이 쓰는 낙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