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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이진우 코멘트

LG디스플레이 · 금*****
작성일2020.08.18. 조회수660 댓글2

📮[메리츠증권 투자전략 이진우]
전략에세이 2020.8.18(화)

<숫자에 대한 공포(?)>

안녕하세요. 메리츠증권 투자전략 이진우입니다.

모두가 반기는 조정은 없습니다.

막상 조정이 찾아오면 두렵고 불편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죠.

오늘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6월 15일(KOSPI -4.76%, KOSDAQ -7.09%)이후 2개월여만에 가장 과격한 조정이 찾아온 터라 불안감은 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핵심은 조정의 배경입니다.

COVID19 재확산 우려가 조정의 발단이라면 본질은 시장의 단기 과열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강세장 속에 단기 과열은 불가피하지만 최근 그 강도가 높았습니다.

재확산을 걱정하는 이유는 실물경기의 급격한 위축 우려 때문입니다.

회복세를 보이던 실물경기가 다시 후퇴할 수 있다는 걱정이죠.

하지만 지난 2월~3월과의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당시에는 실물경기 위축의 폭과 범위를 가늠하기 어려웠을 정도로 불확실성이 컸다면 지금은 정책대응과 더불어 그 윤곽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재확산이 시장 조정의 진짜 이유라면 그간 재확산 기조에도 미국 주식시장 신고가 경신 흐름은 어려웠을 듯합니다.

오히려 악재에 대한 ‘학습효과’가 종종 시장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숫자에 대한 공포'가 그 예입니다.

지난 2월로 돌아가보죠. 2월 19일까지 국내 일간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 대에 머물렀지만 2월 21일부터 100명으로 급증하기 시작했고,

같은 달 27일에는 500명대로 진입, 3월 3일에는 851명까지 급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100명대에서 850명대까지 12일밖에 걸리지 않았던 셈이죠.

지금(18일 0시 기준)은 일간 확진자 수가 246명으로 5일째 100~20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니

숫자와 증가 속도만 보면 질병에 대한 트라우마를 자극할만합니다.

하지만 지난 2~3월과 같은 시장의 큰 충격 발생 가능성과는 선을 긋고자 합니다.

COVID19확산 → 실물경기 위축 우려 → 유가 급락 → 하이일드 시장 위축 → 달러 유동성 경색의 수순이 재연될 가능성이 낮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문제가 확산된다면 유가 및 하이일드 시장을 Proxy로 체크해 나가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현재는 지난 오히려 6월초와 유사한 짧고 굵은 조정의 형태로 봐야 할 듯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

항상 감사드립니다.

댓글 2

한국가스기술공사 · 김***

맞는 말이네 학습효과가 크다. 인버스 사는 애들 제발 지금이라도 발 뺏으면 한다. 남들 불행에 배팅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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