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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대환영) 의대 2천명 증원으론 지방의료 절대 못 살림. 현직 의사가 지방의료 살리는 방법 알려준다.

의사 · T****
작성일02.08 조회수21K 댓글931

다들 의사증원에 관해서 관심이 많네.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의사 임금 떨어트려야 의대로 우수인력 몰리는 것 해결된다 라고 밝혔는데
여기 형들은 의사 임금 떨어트리기 보다 지역의료 살리기 위해서 의대증원이 필요하다고 하길래
다들 지방의료 살리는 것에 진심인 것 같아서 한마디 해볼게.
뭐 대통령도 자신 있게 말하고 보건복지부에서도 자신 있게 얘기하는데
솔직히 현직자 말도 들어봐야 하는거잖아ㅋ

의사들은 의대정원 2천명 늘어도 의료 문제 해결 안된다.
라고 하는데 맞는 말이고 나도 공감함.
물론 의사가 아닌 사람들은 의사들의 밥그릇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맞음. 의사들이 밥그릇 때문에 의대 증원 반대하는 것도 맞는데
의사들은 의대 2천명 늘리고, 지역의사제 한다 해도 지역의료는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 하잖아? 그것도 맞음ㅋ

여기에 올린 미용 GP 타격 글 여기저기 퍼져서 나도 읽어 봄.
미용 GP타격하면 지역의료 살아난다?ㅋ 웃기는 소리임.
난 신경외과 전문의고 피부 레이저는 손에 잡아본 적도 없으니 미용GP 밥그릇 때문에 하는 소리가 아님.

나도 뇌출혈 응급 수술 진짜 많이 해봤는데
해보면서 느낀게 응급 수술 환자만 많이 옴.
무슨 말이냐 하면 지주막하출혈은 대부분 머리 안에 뇌동맥류라는 혈관기형이 터져서 생기는데
모르고 살다가 어느날 이게 터지면 뇌출혈이 되는 거임.
근데 요즘은 건강검진으로 머리 MRA도 많이 찍어서
터지기 전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음.
이때 수술이나 시술을 해서 터지지 않고 살 수가 있음.

근데 문제는 이 비파열성뇌동맥류 수술은 환자들이 죄다 유명 병원으로만 몰림.
전라도 환자도 서울대로, 부산 환자도 서울대로, 충청도 환자도 서울대로, 서울 환자도 서울대로 가.
그러니 나같은 쩌리 병원에 있는 사람은
비파열성뇌동맥류 수술보다 뇌동맥류 파열 뇌출혈 수술만 한다 이거야.

내가 개인적으로 늘 생각하는게 의료는 양도 중요한데 질이 제일 중요해.
사람들이 지방의료 문제라고 할때 절대적인 의사의 수도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결국 중증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부족해서 지방의료 위기 라는 소리 하는거 아냐?
지방공공의료원에 의사 안온다? 거기서 과연 뇌출혈 수술이 가능하겠어?
상급종합병원은 가야 하는데
문제는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의 2~30프로 정도만 서울에 있는데 이 상급병원 인력, 장비, 규모,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서울에 몰려 있음.
이게 지방 상급병원에 의사가 실력이 떨어지니 환자들이 서울로만 가는 건지
환자가 서울로만 가서 지방 상급종합병원의 의사 경험이 부족해지는 건지 모르겠는데
지금 부산에 사는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도 다 서울로 가고
간혹 생기는 부산의 뇌동맥류 터지는 환자만 부산에 있는 병원에서 응급 뇌출혈 수술을 받는다는 거임.

이런 구조에서 부산에 있는 대학병원 의사랑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의사랑 경험의 차이는 많이 나겠지?
님이라면 지역의사 2천명 늘린다 하더라도 경험 부족한 의사한테 본인 수술을 맡기고 싶음?
게다가 대학병원 아니라도 어느정도 규모 있는 종합병원에서 뇌출혈을 담당하고 싶어도
뇌동맥류 터졌을때 코일 시술 할 때 쓰는 영상 장비 하나가 30억임.
님이 그 종합병원 원장이면 환자들 외래 환자는 어차피 다 서울대 병원가서 수술 받을 건데
간혹 생길 응급 환자만 담당하려고 그 비싼 장비를 사고 시설을 갖추고, 의사 외에 방사선사, 수술실, 마취인력, 중환자실 인력을 고용하겠음?

이러니 부산에선 그나마 몇몇 대학병원만 뇌출혈 응급 수술이 가능하고 그래서 지방에 응급실 뺑뺑이가 생기는 거임.
응급실엔 응급의학과 의사 다 있어, 응급실 의사가 부족해서 뺑뺑이 도는게 아냐.
평소 환자들은 다 서울가고 안오니 간혹 오는 뇌출혈 환자 만으론 지방 병원에선 중증 응급수술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출 규모의 경제가 안되는 거임.

그럼 해결법은 뭐냐?
지방 환자는 지방에서 수술 받게 해야함.
응급질병이 아닌이상, 내가 감기로 동네 의원 가든, 내가 뇌동맥류 생겨서 대학병원 외래 가서 진료 보고 수술 받는 것도 지방에서 하게 해야함.
물론 강제로 지정할 수 없으니 본인이 전국에서 지역을 설정하면 거기의 의료기관에서 받았을때만 자기부담금을 줄여 주고, 다른 지역가서 진료 받고 싶다? 그럼 자기부담금을 매우 높이는 식으로 해야함,
그래야 응급이 아닌 환자도 각 지역으로 분배되고 그래야 각 지역 의사도 경험을 갖추고, 지방병원도 수익이 나니 시설을 갖춰서 언제 생길줄 모르는 응급 환자를 처치할 수 있음.

막무가내로 비응급 환자는 다 서울가는데 응급환자는 막상 지역내에서 감당 어렵다고
의사만 늘려놓으면 그게 해결이 됨?ㅋ
나도 군의관으로 군대 다녀왔는데 군대 의료에선 그 어떤 시설,장비,보조시스템이 없음.
내가 전문의로 군의관 왔는데도 민간병원에서 인턴이 하는 것보다 못한 수준이 되는 거임.
그만큼 의료에선 장비,시설도 중요한데
지역환자는 지역에서 진료보게 하지 않으면 지방 지역에서 그런 비싼 의료 장비나 시설을 갖추는게 불가함.

그리고 또 하나 해야 될건
대학병원을 함부로 가게 해서는 안됨.
우리 나라는 의료 접근성이 매우 좋은 나라임.
지금은 고혈압이나 단순 맹장염이나 고난이도의 암수술이나 죄다 대학병원으로 몰림.
소위 빅5같은 병원은 더 하고
당장 인터넷만 봐도 나 건강검진 했더니 부정맥이라는데 어떡하죠?
->네, 서울대,아산병원,삼성병원 진료 예약 걸어두고 셋 다 진료 보고 치료 결정하세요~ 이런다.
이게 맞냐?ㅋ
일단 중소규모 병원급에서 담당하고
거기서 안된다 하면 대학병원으로 보내야 하는거 아냐?
지금은 뭐 아무나 원하면 다 갈 수 있음.

외국 같은 경우는 응급실 제외하고 대학병원 가는 코스가 두개임.
그냥 예약 기다리는거.
처음 진료 본 의사가 급하게 대학병원 가야한다고 보낸 응급 코스.

전자는 3달이고 4달이고 그냥 기다림.
후자는 못해도 1~2주 안에 진료 보게함.
빨리 가는게 1~2주인게 함정이긴 한데
비응급과 응급시 기다리는게 달라
의학적으로만 따져서 더 중한 환자는 경한 환자가 아무리 먼저 예약 했어도 새치기 해서 진료 본다.
우리나라는 이거 가능할거 같음?ㅋ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산병원 예약 걸었는데 더 급한 환자 있다고 예약 미루라고 하면 동의할까?
거기에 난 극단적으로 아산,삼성 소위 빅5는 다른 대학병원에서 안되겠다 빅5 가라고 한 환자만 진료 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이 두가지 해결 안하면 어차피 의대 정원 2천명 늘리든 3천명 늘리든 의료계 문제 해결 안됨.

그리고 지금 의대 정원 늘리는거 주도하는게 복지부 차관 박민수 인데
작금의 필수의료 위기는 이 사람 작품임.
지금 외과, 산부인과 박살낸거 이 사람임.
포괄수가제라고 입원부터 퇴원까지 정해진 돈만 받으라는 제도임.
장점은 쌈. 의사들 과잉 진료도 없고 비싼 재료도 안쓰고 비싼 시술도 안함.
단점은 질은 보장 못함. 비싼 재료 안쓰고 싼 것만 써야지. 어쨌든 수익은 내야 하잖아ㅋ

근데 이 포괄수가제 들어가는 항목이 맹장수술, 제왕절개분만 등이 있는데
제왕절개 같은 경우는 처음에 포괄수가제로 정해진 금액이 50만원임. 본인부담금 아님ㅋ 본인부담금+건보금액 합친 금액임.
제왕절개 입원부터 퇴원까지 50만원만 받으라고 했음.

님 같으면 할거임?
애 낳다가 사고나면 의사가 잘못이 없어도 일단 소송 걸리고
조그마한 과실이 있어도 기본 10억임.
그리고 잘못 없어도 산모 가족에게 돈 줘야하고
근데 제왕절개 50만원 받았음.

이런데 님 같으면 분만병원 할 거임?
죄다 부인과 질환 병원으로 바꾸던가
피부미용등 다른 쪽으로 간 거임.
외과도 마찬가지.

내가 알기로 유사이래로 피부미용 gp 봉직의가 산부인과, 외과 봉직의 보다 돈 많이 받았던 적 없음.
단 한번도 없음.
근데 왜 산부인과로 취직할 때 보다 돈도 덜 주는 피부미용 gp할까?
이 포괄수가제 만든게 보건복지부 차관 박민수임ㅋ
이사람은 예전부터 의사에게 엄청난 적개심을 가지고 있음.
이전에도 블라인드 글 올라왔던데 복지부 공뭔들이 의사에게 적개심 가져서 제대로 조지는 정책 들고 온 거라고
박민수가 딱 이꼴임.
이 포괄수가제 할때 티비 나와서 박민수가 포괄수가제 이거 개쩐다 했었음.
그때 의사 몇몇이 박민수 개인전화로 문자 넣어서 이거 다시 검토해라, 포괄수가제 잘못 됐다. 뭐 이런 문자 보냈는데 이 사람은 문자보낸 의사들 다 고소함. 협박인가 정보통신법 뭐시긴가 당연히 무죄 판결이긴 한데 암튼 이 사람은 의사에 대한 맹목적 적개심을 가진 사람이고 이 사람이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 의대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주도한 몸통임.

게다가 이젠 의사 중과실이 없어도 배상보험으로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시스템 만든다네?
그거 책임보험 가입하면 의사 형사처벌 면제 해준다고 하더라
단, 중과실이 없는 경우에ㅋ 중과실 있으면 그대로 형사소송 대상, 그리고 환자 가족이 동의안해도 역시나 형사소송 다퉈야함.
이게 윤석열이 의사들에게 필수의료 하라고 준 당근임.
상식적으로 의사에게 중과실이 없으면 당연히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데 책임보험 들면 형사처벌 면책 특례 해준다는게 당근임?
지금 뇌동맥류 수술하다가 통계적으로 1~2프로는 뇌경색,뇌출혈등 심한 함병증 생기는데 이때마다 돈 1억 물어주라는게 의료분쟁조정심의인데 이거 더 키운단 소리잖아. 지금 잘만 뇌수술하던 의사도 다 도망가겠다.

이러니 의사들 다 빡치지. 나같이 미용gp랑은 저 멀리 있는 의사도 공감 전혀 안됨.
어차피 복지부에서 의사들에 대해 이미 여론전 했음. 몇년전부터 오지게 해서 무슨 성범죄자, 천룡인, 무적면허 등으로 왜곡하고 이미지 나락 보냈으니 여론을 볼 때 증원은 막기 힘든데
과연 이 정책이 지방의료 살릴 수 있다고 보는가?
못함. 왜? 지방의료 살리려면 의사뿐만 아니라 지방 환자도 어느정도는 편리함을 포기해야 하는데
할거 같음? 미래 우리나라 보단 당장 총선 당선 가능성만 보는 정치인들인데 할까?
이래서 의대 2천명 늘려도 지방의료 해결 못한다고 하는 말임.

댓글 931

의사 · s********

Ns시간많네. 뭔 글을 이렇게 길게 쓰냐
여기서 글 열심히 싸봐야 의미없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우리 밥그릇 챙기는 걸로 밖에안보임

의사 · 그******

나도 맨날 그 사이에 왔다갔다 하지만 없는 시간 쪼개서 글까지 써준 NS 고마워. 나는 답답하고 홧병 생겨도 소통해야 한다는 생각임.

공무원 · l*********

이런거나 자성해봐

댓글 이미지

의사 · l********

이 표에서 어떤 점을 자성하라는거야??

가톨릭중앙의료원 · !*********

형말도 일리있음.

늘린다고만 되는문제는 아닌거 잘아는데
늘어야 추후에 무언가라도 할수있을거같음.

의사 · 나***

놀랍게도 전혀

가톨릭중앙의료원 · !*********

생각차이지 뭐...
어쨋든 물량이 많아지면 몸값도낮아지고
취업난이 생기면 취업하려고 하니깐

공무원 · 교*********

단순한 수요공급 원리를 부정하려니 혓바닥만 길어진다

의사 · i*******

ㅋㅋㅋ님 논리면 학생수 급감하는데 기존 교사들 안 짜르고 있는 교사들이 제일 잘못된 집단임ㅋㅋ

자이스코리아 · i*******

의사들 뿌잉하는소리와 국가에서 뿌잉하는소리 각각 다름 각자 다른원인과 대책을 얘기하는 평행선인데 같은선상에 놓고 싸움 이러니까 서로 대화가 안통하지

의사 · 달*****

의사혐오자들 어그로 제대로 끌었네요 ㅋㅋㅋㅋ
얘네들은 포괄수가제나 의료보험구조 oecd 의료수가평균 이런거 몰라서 정상적인 대화는 불가능해요
걍 수요공급이니 어느의사는 몇억벌었다니 이런게 자기네 주장 근거니 뭐 ㅋㅋㅋㅋ

삼성전자 · B*******

마자 이런글 써봤자... 정상적인 대화가 안됨. 그냥 우리나라 종특임. 전혀 이성적이지 않고 감성적임.

치과의사 · l*********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드디어 시작되는 의료 민영화/계급화 (블라블라)
https://www.teamblind.com/kr/s/LX55XV38

이건 영국등 유럽의료에 관한 이야기 인거같네.
영국식 의료도 망한제도라 그쪽으로 가는거두 반대지만

내생각엔 지금 정부 정책기조는 미국식 의료에 가까워 보이네.
졸려서 메롱이긴한데 최대한 풀어 설명해볼게.
바쁜 사람은 저밑에 넘버링한 요약본도 있어.

즉 이번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정부 정책의 큰 기조는 미국식 의료에 가까운거 같고 이게 진짜 큰 문제야.
"의대증원"이니 "건보 비보 동시진료 불인정" 이나. "수련 2년강제"니 하는 것들은

다 이 기조하에서 이걸 이루기 위해 나오는 서브정책들이고
이게 진짜 중요해.

자극적인걸로 대국민 갈라치기를 통해 의사 vs 국민의 대립각으로 선동하는게
총석이란 정치적 목적이루기에는 효율적이니
자꾸 "의대증원"만 전면에 세우고 의사 총파업 대립각으로 이슈몰아가는거 같은데

(그리고 정부는 국민들이 의료민영화까지 알아차리길 바라지 않기에 자꾸 파업강경대응으로만 정치럭 집중중임)

물고뜯고 이슈성은 의대증원가지고 말싸움하는게 더 짜릿할지 몰라도
저 큰기조의 움직임이 핵심이고, 건보체제 파괴하는 실질적인 강펀치는 이게 될거임.

현재 햔극에서 법적으로 민간자본이 영리목적으로 건강보험을 운영하면 안돼.
더구나 영리자본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민간보험의 존재자체가 불법임.

사실상 지금까진 민간이 운영하는 건강보혐을 운영하는건 법적으론 불법이니까
건강보험이라는 카테고리가 아니라 손해보험이라는 꼼수카테고리로 만든담에 암보험이나 실손보헝형태로
눈 가리고 아웅 봐주고 있었던 거고

이번 정책에서 강제하는 " 이원화 동시청구 금지한다. 실손이나 건보 하나만 청구해"라는 내용은 모냐면

지금까지는 불법이었던 이 사설 민영보험을 ,
제도권으로 들여와 건강보험의 한 형태로 그 지위를 인정하겠다는 깃임.
즉 국가가 운영하는 전국민 건보쳬계랑 일부가 가입한 각자 민영보험회사의 건보체계를 둘다 인정하고
다만 쓸땐 둘중 하나만 써라 이거임.,(건보 재정 아끼려면 동시에 쓰지말랴 이거지)

헌데 국민은 일단 자극적인 "의대증원2000명 "이슈에 선동되서 으르렁거릴때
이러한 더증요한 내용이 묻혀버림. 이거 의료민영화의 시작이야.

정책발표당일 실손보험 암보험 취급하는 다국적 보험사 주가는 개떡상한 이유 이제 이해됨?
다국적 거대자본에서 한국에 대고 무려 십년 넘게 정치권에 로비를하고(심지이 여야 모두 로비함)
공들였던게 바로 이 의료민영화였어.
그걸 국가에서 정책으로 뙇 해줬으니 주가가 폭등할수밖에.

1. 사실상 민영의료보험이지만 꼼수처럼 손해보험으로 운영되던 민간 보험사들의 의료보험을
(현행법상 보험사 의료보험은 민간보험이라 불법이었지만 이번 발표된 법으로 인해 더이상은 아님 )
이제 제도권에서 눈치볼 필요도 없이 건강보험하고 경쟁하게 됨.

2. 의료민영화를 위해 깨고싶은 또하나가 당연지정제 일텐제 그거까지 한번에 하면 후폭풍크니
(아무리 국민이 의료 모른대도 눈치 백단이라 이번엔 당연지정제 해지까지는 차마 안꺼냈음)
이거 꺼내면 건보진료보는곳 vs 민간보험사 진료보는곳으로 이원화 가능해서 아예 병원을 따로 만드는 것도 가능함.

3.이게 미국의료고 이제 막 시작이니 변화하는데 시간은 좀 걸릴거야.
우선 한국에 다국적 자본들의 로비도 계속 이어질거고
그들 보험가입자들만을 위한 좀더 비싸고( 물론 첨엔 좀 싸게 해주다가 점점 올리겠지. 보험료처럼)
좋은 서비스가 나올테고 그런걸 위해 다국적 보험사 자본으로 더 큰 병원 짓겠지?

그럼 사람들은 다들 자기가 가입한 AIG같은 다국적 보험사 전담 병원으로가서
좋은시설에다 민간보험혜택으루 좋은의사 선택진료받는게 합리적이라 생각하겠지
응 거기서 한국 건보진료는 안돼. 이번에 동시에 청구 안되는거루 막았자너. 이원화되는거지.

4. 그렇게 환자는 큰 민간의료 병원으로 몰리니
나라에 내는 건보는 납부저항이 커져가면서 납부규모가 쪼그라들고
결국 건보만 담당하는 병원에선
지거국의료원급 낮은 시설투자와 구시대 진료장비.
저렴한 인건비의 진료 인럭만 최소한으로 남게되고 당근 의료의 질이 떨어지겠지.

3과 4로 이원화돼는거임. ㅇㅇ 이게 미국의료시스템이야.

5 .무려 20년 가까이 한국 민영의뇨보험 먹겠다고
정칙권에 각종로비를 하고 싼 초기가격에 자기들 암보험 실손보험 팔아가며(나중엔 올렸지만)
공들인 다국적 자본이 단순 한국시장 먹자고 이 모든일은 기획하고 그긴세월 투자하진 않아.
걔들이 진심으로 노리는건 같은 보험사 가입한 가입자들을 한국에 데려와
약정된 수술받게하고 치료받고 나가게 하는거임. 한국이 워낙 싸고 실력도 좋거든.
보험사 입장에선 약정된 수술을 제공하고 부대비용이 적게들고 결과도 좋다면
이만한 숙주시장이 없거든.

6.
정부에선 여기까지 내다본거임.
이 로드맵대로 가려면 4.5번의 미래에는 꽤많은 전문의 인력이 필요함.
그리고 5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처우는 현재 한국 그어디보다 고급진 대우일것임.
단 한국인은 잘은 못누리지.해당 보험사에 보험가입기간이 길거나. 상위패키지 보험옵션을 갖고있거나 모 이래야 가능할테고 밀리면 3에 가서 진료받아야 함.

7.
이게 지금 추진되고있는 의료 민영화야.
솔직히 능력차에 따라 갈리겠지만 전반적인 의사 대우는 의료민영화일때까 훨씬 좋아.
그럼에도 의사분들이 반발하는건 3번의 의료질저하로 돈없는 국민들이 겪을 고통. 열약한 근무환경,
그리고 6번 에서 의사들간 상대적 격차가 심각해지는것도 썩 달갑지 않고 그러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민영화보단 전국민 건보라는 현체제에서 필수의료 기피현상만 좀 해결해서 한국식 건보체계 살릴수 있다면 그게 백번 낫단게 지금의사들 판단임. 그러니 이번 보복부 정책 반대하는거고

다는 아니겠지만 일부는 글 잘 읽어보고 의사분들 양가감정 들면서도 심정은 이렇다는거 알아줬음 좋겠다.
이번 정잭이 왜 의료민영화를 위한 포석인지 의료인 아니면 잘 모를수도 있지 뭐.
정치권에서 선동하는대로 눈앞의 도파민 터지는 이슈만 보지말고 깊이 생각해봤음 좋겠어.
지금내가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의료패키지 정책에 찬성하는가

서울아산병원 · I*********

필수의료 지방의료 다죽고 미용시장으로 다도망갔는디.. 진작에 들고일어났어야지. 환자들생각도 했었더라면 … 의사수 늘린다니까 이제서야 ..?? 너무늦었어 …

딜로이트안진 · i*********

지방 진료 제외하고는 이글에 대부분 동의. 그래도 18년간 증원 안한건 좀 ㅋㅋ 증원 필요성은 있어보이지만 무지성 증원은 핵심 해결책이 아닌듯. 의로서비스는 다른 전문 서비스랑은 조금 성격이 달라서 특히나 질이 더 중요한데, 당장에 우리만해도 경쟁+가격 상방 경직성 때문에 퀄리티 얘기할때 물음표를 띄우는 사람 많음. 그만큼의 자원이 확보가 안되기 때문..가격은 움직이지 않는데 사람만 늘려놓으면 계속 적자에다 그걸 메꾼다고 더 염가에 경쟁하다보니 악순환이 됨. 그리고 증원하면 확실히 인력 풀 베이스랄까..그런게 좀 하락하더라 건보료 엄청 올라서 내 급여는 오른거 같지도 않은데 그래도 필수과 아닌 개원의쪽 수가 올린 선택에 대한 책임은 어느정도 받아들여야햐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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