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은 과거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한 히트 작곡가 출신 사업가이다. 사업가와 프로듀서 사이에서의 정체성 혼란을 늘 겪어왔으며 사업으로 성공한 지금은 오히려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 부분은 유퀴즈 등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방시혁이 직접 밝힌 부분) 민희진 기획 & 방시혁 작곡의 형태로 걸그룹을 키우기 위해 민희진을 영입하였으나 민희진의 노빠꾸 당신 곡 필요없어 시전으로 본인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을 알게 되었다. (당시 민희진은 걸그룹 런칭에 쓸 2곡을 이미 프로듀서 250을 통해 수급한 상태. 2곡이 무엇인지는 알쥬?) 여기에 빡친 방시혁은 내가 키운 걸그룹 목표를 시전하고자 일단 민희진 쪽은 버리고 (팀의 코어가 되는 사쿠라와 김채원을 급히 영입하며 아이즈원 활동을 통해 팬덤과 실력을 갖춘 상태였다고 판단하에) 르세라핌을 졸속으로 데뷔시킨다. 이렇게 타이틀곡 fearless, antifragile 등에 히트맨뱅은 프로듀싱에 참여한다. 본인이 프로듀싱한 곡들이 인정받기 위해 회사의 모든 자원은 르세라핌의 홍보에 투입되게 된다. 넥슨 망치고 하이브로 이직한 정외과 출신 사내정치 1인자 CEO 박지원은 이 과정에서 민희진에게 르세라핌 홍보를 위해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이는 회장의 의지와 열정을 파악한, 그를 지금 자리까지 끌어준 그의 처세술의 하나일 뿐이었다. - 참고해라. 이렇게 해야 (조직이 망하든 말든) 개인은 그 조직에서 성공한다. 알아서 이렇게 해주니 방시혁은 얼마나 든든하겠나? -
방시혁은 민희진에게 그리고 세상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봐라 내가 프로듀싱 한 곡들이 이렇게 잘되지 않나. 난 보이그룹 BTS를 만들어냈고, 세계적인 걸그룹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다. 나 아직 안 죽었다. 민희진 너는 내 곡을 안쓴 것을 후회할거다. 하지만 얼마 후 그는 목도하게 된다. 뉴진스 Attention의 원펀치와 Hype boy의 쓰리 강냉이를.. (그 다음은 KO)

모두가 알다시피 이 새로운 컨셉의 노래와 곡 Attention과 hype boy는 대한민국을 강타하였다. 방시혁은 어라? 이게 아닌데 하며 속으로 이를 갈았다. 뉴진스 데뷔 전 사전 리뷰 시 본인이 느낀 생각은 성공하기 힘들다 였기에. 누가봐도 르세라핌의 독기컨셉과 나의 프로듀싱한 곡이 더 좋은데. 어쨋든 대중의 평가가 이렇기에 그렇다면 민희진이 맞고 본인이 틀리게 되는 거였다. 본인의 프로듀싱 능력에 도전을 거는 민희진을 밟지 못하는 거였다. 얼마나 기고만장할지 생각만해도 배알이 뒤틀리는거다. OMG으로 빌보드 진입을 본 후 너무나 빡친 방시혁은 "즐거우세요" 메세지로 본인의 빡침을 민희진에게 전달했다. 왜왜왜 내가 프로듀싱한 걸그룹 르세라핌보다 뉴진스가 잘되는 거냐.. 본인의 곡은 너무도 뛰어나기에 아마도 노래의 문제라기 보단 컨셉의 문제였다고 느낀 방시혁은 100% 자회사인 빌리프랩을 통해 (CJ 지분까지 1600억에 모두 인수) 아일릿을 기획 및 런칭하게 된다. 본인이 만든 "곡"과 뉴진스를 베낀 "컨셉"으로 무장한채 말이다. (아일릿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허세련은 이 둘의 싸움에 낄 레벨이 아니라 언급할 가치도 없기에 생략함) 아일릿은 무조건 빨리 데뷔해야 했다. 돌아가는 상황이 뉴진스가 재활동하는 2024년 여름을 기점으로 뉴진스는 진정한 글로벌 밴드로 도약하게될 터이니 말이다. (일본 데뷔를 돔투어에서 하는 국내 최초 아이돌 그룹이 될 뉴진스는 블랙핑크의 뒤를 이어 미국에서 통할 유일한 걸그룹이 될 터였다. 이미 2023년 시카고에서 열린 룰라팔루자 페스티발 콘서트를 통해 미국내에서의 인기를 확인했고, 일본 돔투어 데뷔를 통해 열도를 씹어먹은 후 미주, 유럽 글로벌 스타디움 투어를 통해 막대한 수입과 명성은 예약되어 있다. (하지만 총괄프로듀서였던 민희진이 나가고 히트맨뱅이 프로듀싱을 시작하는 순간 내리막길은 예약이다.)

급하게 나온 아일릿은 역시 실력에 있어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레이블 빨과 무지막지한 홍보비 지출을 통해 나름 성공을 거둔다. (뉴진스의 데뷔와 비교해보면 사실 성공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말이다) 어쨋든 아일릿으로 뉴진스를 대체할 수 있다고 나름 확신을 한 방시혁은 계획대로 민희진 죽이기에 들어간다. 뉴진스 컴백하는 시기에 맞춰 (이 과정에서 뉴진스가 희생될 가능성도 배제 하지 않은 채) 기사 도배질을 하며 민희진과의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는 생략. 누가 잘했다 못했다 갑론을박 알아서들 생각하시길)

--반응 좋으면 2탄도 연재할 예정. 2탄은 business 관점에서 집필할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