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세사기친 채무자놈 경매가 있어서 법원에 전화해 압류추심결정문이 송달 됐는지 물어봤어요. 그런데 하는말이, “송달됐는지는 결정한 법원에 물어봐라, 나는 법적 조언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알아서 법적 대책을 강구해서 하셔라” 라고 하더라고요.
공직자로서 저런 민원 대응이 얼마나 기계적이고 불친절한 답변인지 알기 때문에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래도 당신도 밥벌이하는 회사원이려니 하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게, 민원인이 담당 경매계에 전화해서 송달 여부를 묻는게 잘못된건가요? 그리고 그 예의없음과 고압적인 태도가 머리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하다못해 몇억씩 해쳐먹고 사람패고 찌른 피의자들을 만나는 우리도, 그들이 사람같이 보이지 않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킵니다. 악성 민원인이 사무실에 칼들고오고 매일 전화 수십통씩 해도 다른 민원인한테는 친절하게 합니다. 공직에 있으면서 당연한 직업윤리 아닌가요?
화가 나는데 어디 하소연 하기도 그렇고, 그 사람 괴롭히는 방법은 누구보다 잘 알지만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냥 나는 저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싶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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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8
국세청 · e*********
행정부 소속 아니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불친절한 건 맞는 거 같음
우리도 행정부 소속 다른 공무원들과 비교해서 불친절한 편인 거 같고 친절은 지방직 공뭔이 진짜 친절함
간 쓸개 다 빼줄 거처럼 친절하던데
공무원 · f*****
그래서 내 간 쓸개 털려서 흑화되고 있어. 법원 간 사람과 지방직 간 사람이 다르진 않고 그 조직문화때문에 태도가 다른거 같아. 동은 민원인이 와서 되도않는 걸 소리지르고 요구해도 네네네 해야하는 곳이야. 참 더럽고 한편으로 법원쪽이 부러워.
대법원 · 힘***
맞아 너희들이 과도하게 친절하니 우리가 욕먹자너
한국남부발전 · x********
등기소새퀴들 졸라 짱나던데 법원직이지?
대법원 · !*********
등기소는 등기직이지
서울특별시교육청 · Q*****
원래 법조계 계열이 제일 말이 그래
대법원 · 힘***
아 꼬우면 이민가든가ㅋㅋ어쩌라고ㅋㅋ
공무원 · j*********
내가 그래서 법원직으로 이직 공부중
대법원 · l*********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1. 권한이 있는 사람이(채권압류결정문 송달여부는 채권압류신청한 신청인/ 그외의 제3자x)
2. 구하고자 하는 답변을 "해줄 수 있는" 담당부서에(채권압류결정을 한 해당 담당계만 답변 가능, 경매계 답변 불가)
3. 방문하여(신분확인을 위해 신분증 지참하여 방문 원칙)
4. 정확한 사건 번호를 말하고
5. 적절한 질문을 해라
1외에 2부터 틀려서 답변가치가 없음,,
또 대체로 압추관련 문의할 때 법적효력 등 문의 많이 하는데 이러면 압류가 된 거냐,앞으로 어떻게 되냐, (뭘 해야하냐 외에도) 권리관계 꼬여있거나 기타등등의 상황에도 우리 선에서 말 못 하는 경우가 있음
의외로 법적 조언 아닌 것 같지만 직원이 보기엔 답변 불가하거나 해줄 수 없는 내용이 많다;; 이 판단은 민원인이 하는 게 아니고 말 못 해주면 이유가 있는거야
대법원 · l*********
아 그리고
채권압류추심은 기본적으로 채권에 대해 하는 거고
부동산에 하는 게 아님. 어떤 채권에 어떤 형식으로 걸었는지도 등등 이하생략
대법원 · g*******
법원 직원이 잘햇구만
당사자도 아니고 니가뭔데 그런걸 물어?
니가 경찰이라 묻는거면 공문으로 결재받아서 보내야지?
그래도 답변이 안될 질문이구만 ㅋㅋ
공문 결재받아 정식요청해봐라 알려주나
안되는건 안되는건데 안된다면 그런갑다 해야지 뭘 불친절ㅋㅋ
경찰 공무원쯤 댓으면 공부좀 더하고 물을 수 있는 질문 아닌 질문을 미리 생각해서 질문을 해라
서울특별시교육청 · Q*****
노량진 오래살면서 친구, 친구의 친구, 친구의 친구의친구 등 다양한데 신기하게 법원계열만 특히 좀 더 사람들을 내려보는게 생기더라? 의아해
대법원 · 서***
생각을 하고 질문을 해라 니가 당사자냐?
공무원 · I*******
경찰도 똑같음 ㅋㅋㅋ 개싸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