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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마인드 17부 - 30대에 해야할것(ft.회사원)

작성일2021.10.30. 조회수3,312 댓글47

1) 30대
2)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이직하지 않고 계속 다닐생각 있음
3) 진급에 대한 고민이 많음(아직은 선택할수 있는 나이라는 의미, 빠르진않지만 늦지 않았음)

많은 사람들이 위의 경우에 해당될것이다. 30대를 지나오면서 내가 느낀것들에 대해 간단히 적어본다.
(누군가한테는 꼰대같은 이야기가 되겠지만..)

한가지 명심할점은.. 모두가 월요병을 겪으면서 출근하고 주말만 바라보면서도 회사를 다니는것은 자아실현이나 입신양명이 아니라 생계를 위한것이라는점이다. 이사실을 받아들이는것부터 시작하자.

30대라는 시기는 젊고 체력도 충분하고 20대에 비해서 절제력도 어느정도 생기는 시기로서 인생에서 가장 fighting 이 넘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취업과 결혼이 늦어지면서 온전히 회사생활에 쏟기 어려운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나는 다음과 같은 회사생활을 추천한다.

(교집합으로 이해할것)
회사에서 사람들이 가장 기피하는 부서 + 회사 커리어중 가장 핵심이 될수 있는 부서를 반드시 들어가서 일해본다 + 진급은 선택이 아닌 의무사항

한번에 힘들면 돌고 돌아서라도 반드시 들어가서 일해볼것. 모두가 기피한다는건 요즘같이 워라벨을 중시하는 풍조와 맞지않을만큼 일이 많다는 의미이고 핵심이 된다는건 당연히 회사 업무의 주축이 된다는 것이다. 아마 욕나올만큼 힘들고 자발적인 야근이나 주말근무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다음의 두가지 능력을 얻을수 있다. 추후에 어느부서를 가서도 일할수 있게됨.(가장 중요한일을 하면서 이해한것들과 많은 업무로드를 견뎌낸 멘탈과 time table능력), 핵심부서에 꼭 있는 마인드가 좋은 멘토 찾아서 마인드 배울수 있음 (정말 큰재산이됨) 이렇게 두가지만 얻어도 성공이다. 주의사항으로는 절대 번아웃되면 안된다. 어불성설같지만 잘쉬는것도 능력이다.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파이어족이나 회사의 노예가 되지말라와 같은 논리와 맞지않을수 있겠으나 결국 이건 하나의 레퍼런스 선택은 당신의 몫 그러나 이렇게 회사생활을 한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도 많이 받게 되며 40대 50대 가서도 이때 만들어놓은 두가지를 계속 우려먹을수 있게됨.

진급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2030이 모르는것이 있는데 나이들수록 사람은 정말 많이 나약해지고 자존심만 세진다는것이다. 이는 취미생활과 재테크와는 별개로 분명 회사생활에서 오는 현타가 있다. 다만 다른것들(가족, 취미등등) 버텨가는것뿐인데.. 나이들수록 빡세진다. 40대가 되면 갑자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급도 하고.. 이유는 하나다 소비가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는 늦었다. 앞에서 말한 커리어를 쌓기에..
결국 40대 50대에 자신보다 젊은 후배들에게 오더를 받게 되는데 이때 느끼는감정은.. 사실 꽤 비참하다. 그렇게 점점 회사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투명인간처럼 되어가는것이다. 정년퇴직은 누구나 가능하다고 믿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그 전에 그만둔다. 그런 대우를 견디지 못해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않을까?
여담이지만 한수원 포함 내가 아는 공기업들 진급 경쟁률 최근 급격히 증가중..

결국 30대는 40대 50대를 대비해야하는 회사원에게는 정말 중요한 시기가 아닐수 없다.

#부자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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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삼성전자SK하이닉스

댓글 47

SK하이닉스 · ㅂ****

동의함... 30대 때 빡쎄게 살면 40대 때 공무원처럼 버티던지 아님 좀더 높은 곳으로 도전(이직 또는 임원) 해 볼지 선택권이 주어지는데, 30대 때 그 배리어를 못 넘으면 공무원처럼 다니거나 퇴사하게 된다고 생각함..

경찰청 · D*****

공무원도 마찬가지임.
30대때 핵심 커리어와 평판 쌓은 사람은 40대 이후에 승진을 위한 요직과 워라밸 가능한 보직을 스스로 선택이 가능한데,

어설프게 2.30대때 막내 역할하면서 잡일하면서도 삐쭉대면서 워라밸 찾겠다고 상사.고참들 들이박던 사람들.. 당연히 핵심 커리어도 못챙기고..

40,50대때돠면 몸은 몸대로 힘들고 승진은 승진대로 안되고 자존심 상할일 많은 기피부서 전전하면서 옛날 후배들 상사로 모시고 새로 들어온 후배들한테는 들이받치면서 유령인간 취급당하면서 퇴직하면 다 똑같다고 정신승리하면서 후배들한테 짬처리 시키면서 정년만 기다림.

작성일2021.10.30.

SK하이닉스 · ㅂ****

ㅇㅇ 공무원도 비슷하겠지.. 결국 회사 생활이란게 ㅎㅎㅎ

작성일2021.10.30.

경찰청 · D*****

4.50대 되서 상사나 동년배 친구들 중에 찾아주는 사람 하나 없이 기피부서 다니면서 진급 길도 닫혀서 일할 의지도 없으니 일 2 .30대 까마득한 후배들한테 짬때리고. 후배들한테 욕처먹거나 가끔 쎈 후배한테 면전에서 욕먹는 고참들 모습보고.

아무리 남들이 워라밸. 유령인간처럼 다시면서 월급도둑 하고싶다는 얘기해도. 눈뜨고 대부분 시간보내는 직장에서 저런 취급 당하면서 살기 싫다고 생각돠더라

나이먹고 이제 동기.후배들이랑 승진 벌어지니깐 그제서야 열등감 드는지 그거 해소하려고 재테크가 중요하다고 입으로 나불거리는 사람들 한트럭임.

문제는 진짜 그런소리하는 사람치고 착실하게 재테크 제대로 잘한 사람도 없다는게 함정임.. 재테크 잔짜 잘한사람들은 인생의 귀한 시간을 직장에서 그런취급받을바에는 일찍 명퇴해버리니깐.

작성일2021.10.30.

경찰청 · D*****

20대야 바로 퇴사할거 아닌이상 다같이 열심히 하는 시기인데 반해,

30대는 회사생활 5~10년 하면서 고위직.중간관리자들 승진하는거 승진 물먹는거 수차례 보면서 승진제도에 회의감도 적당히 들기도 하면서 머리도 좀 굵어지고(특히 공공기관쪽은 연공서열과 각종 할당제.안배로 능력이랑은 따로 돌아가는 느낌이 강하고)

개인적으로는 한창 결혼하고 가정꾸리고 육아에 집중할 시기다 보니 커리어에 대한 가치관과 집중도가 개인마다 천차만별로 갈리는 시기죠.

무조건 고위직까지 꼭 하고싶어서 열정적으로 살던친구가 갑자기 다 내려놓고 가정만 위해 살기도 하고.

무슨 생각으로 회사 다니는지 궁금할정도로 물흐르듯. 있는 듯 없는 듯 살던 친구가 꾸준하고 일관되게 핵심부서 두드리다가 치고나가기도 하고

참 다양하더라구요

한국수력원자력 · 우*** 작성자

그렇죠~ 그래서 사람일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SK하이닉스 · i*********

ㅋㅋㅋㅋ 왜 삼전이랑 하닉을 태그건거에요ㅡ?

한국수력원자력 · 우*** 작성자

뭐..시총1위 2위... 부러워서 그랬습니다 ㅎㅎ

SK하이닉스 · l*********

핵심 & 기피 부서가 좀 교집합이 없지않나?
공기업하고 제조업은 좀 다를듯 우린 핵심부서란게 도전적인 일을 많이하는편이니까
우린 다들 가고싶어함
기피부서는 보통 일만많고 뭐 특별하게 배울게 없는곳 (루틴한 잡, 짬처리일이 많은쪽)

경찰청 · D*****

공공기관 쪽은 좀 연결이 됩니다.
일단 젊어서 대부분 기피부서로 보내버리는데 기피부서에서 일 열심히하다가 평 좋고 상사들 눈에 띄어서 핵심부서 가는 루트가 많아요.

작성일2021.10.30.

한국수력원자력 · 우*** 작성자

저 대신 딱맞는 댓글달아주셨네요 ㅎㅎ 사기업은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 · 우*** 작성자

그렇죠. 회사원들이라면 비슷한 고충이 다들 있을것입니다. 철도공사도 좋죠~ 힘든 현실이지만 같이 화이팅 하시죠

작성일2021.10.31.

한국수력원자력 · 우*** 작성자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지만..개인적으로 이직보다는 회사에서 진급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수력원자력 · 핵***

젊은 놈 밑에서 오더 받는게 뭐가 문제인지?
젊은놈이 능력있으면 진급하는게 맞고
리더능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직원으로 일해서 성과 내는게 맞는건데

우리회사 사람들은 밑에놈들이 진급하기 때문에
아랫것들한테 휘둘린다는 그 알량한 ‘자존심’(이라 쓰고 자격지심이라 읽는다.) 때문에
진급하는건 더 아니라 보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

나이가 많은 사람이 적은사람보다
선배가 후배보다 무조건 직위가 높아야 하는것
이라..

여기 40대 50대 과장들
30대 차장한테 지시 받으면서 성실히 일한다.
심지어 20대 차장들도 30대 직원들 굴린다.
나이 적은 차장이라고 무시하거나 하대하지 않고 지시 잘 받으면서 일하고 어린 차장들도
나이 많은 선배들 존중해주면서 일한다.

특히 글쓴이의 ‘후배들에게 오더받아서 회사생활을 그만둔다’라는 말은 쌍팔년도에나 가졌던 마인드로 이게 부자마인드랑 무슨 상관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군바리들은 특수병과 소대급만 가도 나이 40대인 상사나 원사가 20대 초반인 중위한테 임무 명령받고 업무수행 하는데 그럼 부사관들은 어린녀석한테 명령을 받으니 현타와서 전역 해야하나? 각자 직급과 직책에 따라서 할일이 다른데 왜 나이를 끼우지?

회사생활은 직급과 직책으로 하지
나이로 하는게 아닌데 왜 나이를 끼우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부자마인드니 뭐니해도 결국
퇴사할때 돈 많은 놈이 승자다.
자본주의 앞에서는 직급 직책은 없다.
돈이 우선이지

한국수력원자력 · 우*** 작성자

존중합니다. 화이팅 하십쇼

안전보건공단 · R*****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내년 한수원 이직 준비 중인데 쪽지로 몇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한국수력원자력 · 우*** 작성자

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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