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전쯤
세상을 등지려고 다리위에 서있을때
날 잡아준 사람, 서교공 다니는 ㅇㅁㅅ 그사람이 있어요
여기 블라에서 만났죠,
그사람 따라 지방살던 내가 대기업 때려치고
사업한지 약 3년, 지금은 대한민국에 이 분야에선 알아주는
회사 대표가 되어있네요.
가끔 그사람 살던 집에 가봅니다.
미련도 그리움도 아닌
내가 이 회사를 만든 초심을 찾고싶어서
서울오고 곧바로 헤어진 그분,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연애는 안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 3년전 세상을 등지려는 생각이 들어
그사람이 처음으로 그립습니다.
이제 잡아주고 손잡아줄 사람, 곁에 남은 사람 하나 없는것 같네요
30초반이 되도록 속마음 털어둘 사람 하나 없이
어떤 인생을 산걸까요.
미련, 후회 아무것도 남지 않았네요.
마침 좋게도 비가 많이오네요.
오늘따라 외롭고 서럽네요.
막내답게 안겨서 펑펑 울고싶은 하루가 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