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졸업하고 어쩌다가 여기 들어왔어 농협은행, 중앙회 아니고 지역농협이야

8개월째 다니면서 좋은점도 있고 안좋은점도 있는데 그냥 사회생활이 첨이라 잘 모르겠어

급여 : 7월까지 월급받은게 월평균 세전 400정도 (복지포인트 출장비 교육비 주말근무수당 다 포함된거야 급여명세서 띠니까 다 합친것만 나와)

내가 생각하는 장점
1. 평생 지역 이동이 없음. 정착생활 가능 (고향에서 근무 중)
2. 칼퇴보장 8시 15분경 출근 ~ 6시 칼퇴 (동절기는 5시 칼퇴)
3. 실적없음 (현재는 잘되는 사업이 있어서 실적이 전혀 없음)
4. 같이 일하는 사람들 무난함
5. 아직까진 정년보장
6. 아직까진 호봉제

내가 생각하는 단점

1. 면 1개짜리 농협이라 사업확장성이 너무 적음( 지점도 낼 수도 없고 사람은 줄어가고 사업을 키울 수 있는 확장성이 너무 작아서 한계가 명확해)

2. 농번기 주말근무 ( 나는 일반직이라 배려를 해준건지 그래도 4월 5월 주1회 매주 주말근무했는데 기능직 직원들은 단 하루도 안쉬고 맨날 나와서 일해 휴일이 없어 앞으로 내가 그 자리로 갈 수도 있으니까 ㅠ)

3. 업무 전문성 없음
(조금이라도 나이먹으면 절대 이직 못해)

4. 노동을 함
(나는 아직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지만 그래도 한달에 4일정도 진짜 말그대로 막노동해 근데 막노동이 내 주임무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요즘은 물리치료까지 받고 있음 ㅠㅠ)

5. 보수적인 분위기
( 사람들은 무난하지만 농협특성상 되게 보수적이야 회식도 달에 한번씩 꼭 하고)

6. 잡일 다 함
회사 쓸고 닦고 다 하고
시골이라 식당이 어서 밥도 해먹거나 도시락 싸오고
매일 화장실청소 쓰레기통 비우기 다 해

장점이자 단점

1. 가족같은 분위기
작은 농협이라 가족같은 분위기긴 한데 언니 오빠 형 이런식으로 회사에서 불러 회사랑 사생활이랑 연결되는 분위기인게 참...

2. 업무강도는 낮지만 전문성이 없어서 경력이직이 불가능

객관적으로 이정도면 그냥 버티는게 나을까??

빼먹은거 있는데 사람들 시선도 내가 이직하고 싶은 이유야 지역농협들어 갔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좀 안좋게 보고 무시하는듯이 말하고 그러는게 너무 싫어

이직한다면 시중은행이나 대기업 품질관리or생산기술 지원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