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이직·커리어

상실감, 짜증, 분노

AhnLab · 쥐****
작성일2018.09.17. 조회수1,557 댓글13

기습적인 분사에 따른 강제 이직은 기정사실화 되는거같다.

나와 내동료들은 이제 더이상 안랩직원이 아니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최악의 방식으로 분사를 공표했다.
내부적으로는 일언도 없이, 주식폭락을 염려해 금요일 5시 언론에 발표.
당사자인 직원들의 충격은 안중에 없었다..

항상 외치던 상호존중, 소통과 신뢰는
한순간에 버려질 수 있는 공허한 소리일뿐이었다.

심하게 뒤통수를 한대 맞은거 같은 배신감은
상실감과 짜증과 분노로 이어지고있다.

이런 상태로 모두 어떻게 일을할까싶다..

처참하게 내쳐진 우리는 도무지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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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ab정보보안·IT보안

댓글 13

현대모비스 · m*****

우리도 곧 이리 될거 같은데..

AhnLab · B*********

거긴 부잣집이라 쫓겨나도 살만하지않나..

현대모비스 · m*****

개판나는건 똑같어

한국GM · 후*******

기사에는 안랩이랑 안랩BSP로 분할이던데...
어떤 부분이 나빠지는거야? 횽
우리랑 비슷한 느낌이어서. 궁금해

AhnLab · 변******

안랩 정규직 350여명 아무것도 모르다가 한순간에 자회사 직원 버려짐. 심지어 분할 결정후 대책TF팀구성.. 설명회에서 누가 우리 사업부 흑자인데 왜 분할이냐 물었더니 왜 그딴걸 묻냐고 버럭. 가뜩이나 연봉 짜기로 소문났는데 분할하면 더 심각해지겠지...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방모씨가 대표이사야...

한국GM · 후*******

사실 난 우리 회사 분리법인 간다고 하는데, 뭐가 나쁘고 좋은건지 정말 모르겠거든. 노조든 회사든 하는 말들 뭐가 뭔지 믿음들이 안 가서 말이야.

분할되면 자회사가 되어서 네임밸류 떨어지고 연봉하락이 예상되어서 싫고 그런거지?
만약 일똑같고 연봉똑같으면 별상관없는 느낌이 될까?
시비 거는게 아니구 잘 몰라서 그래. 울회사 분리된다는데 아무 느낌 없는 내가 이상한건가 해서,.

AhnLab · B*********

ㅋㅋ그냥 갑자기 집에서 잘먹고잘살고잇는데 부모님이 3일뒤에 월셋방줄테니 꺼져라라고 말한 기분이랄까?

현대IT&E · o*********

여기랑 같네. 같은 방식으로 분사통보ㅎ

SK인포섹 · 벌***

아... 내 꿈의 직장 안랩이었는데

SK인포섹 · X*****

분사된 서비스사업팀이 무슨 업무하는 직군인지 알 수 있을까요?

AhnLab · B*********

인적서비스 전체라봄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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