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년차 삼성전자 임직원 입니다.

이번 수원 부부 ㅈㅌㅇ ㄱㅇㅎ 법죄사기집단 사건에 연류되어
집이 경매로 넘어간다는 공지문을 받았습니다.

세류, 팔달, 화서, 병점, 장안, 매탄 권선, 매교, 신동, 인계 일대로
가족단위 (며느리, 아들, 형제 포함) 로 500억 전세 사기친 범죄 집단 사건이며
피해자는 400명 이상 추산된다고합니다.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저에게 이런일이 일어나니
너무나도 당혹스럽습니다.

제가 거주중인 수원 소재 전세집은
1. 당시 신축 관련 은행 근저당 설정 (약15억)
2. 주식회사 ㅎㅇ 라는 법인회사가 임대인
3. 법인 계약 관련 전세보증보험 가입불가
4. 저는 후순위 임차인
5. 계약 기간 1년6개월
6. 확정일자 안된상태... (진행예정)
7. 전세 보증금 2.5억
8. 임대인 도피, 잠적 상태

이와 같은 상황입니다.

전세사기 사태 발생 후 별 다른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의 전세피해자 구제를 위한 법률이 잘되어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유튜브와 인터넷을 통해 전전긍긍하며 알아보았으나

결과적으로 저의 보증금은 단 한푼도 보상받지 못합니다.

어느정도 경력이 있으신 대부분의 사우분들의 소득 수준은 7000만원 이상일겁니다.

저 또한 소득 구간이 전세사기 특별법 대상 범위 (소득 수준 7000만원 이하) 에서 벗어나서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뿐더러 실질적인 보상 방안이 아닌 대출지원, 세재혜택 등에서도 제외됩니다.

누구를 위한 법이고, 피해를 당한 당사자가 왜 이런 고통과 빚을 떠안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는 결혼 계획과 청약 당첨된 아파트 입주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포기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푼 한푼 저축하며 열심히 모아둔 돈인데 하루 아침에 전재산이 날아간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비통하고 우울감이 극심해서 일상 생활이 불가할 정도입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할까요?

울분을 토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서 두서없는 글이지만
전세피해자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모두가 관심을 가지셔서
더 이상의 피해자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한 임직원의 비통한 신세한탄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