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기분 좋은 일 두 개 있었음

하나는 처로 복귀하려고 택시를 불렀는데 기사님이 길을 잘 못 찾으셔서 애먹었는데
나도 외교부는 초행길이었어서 ㅠㅠ 우왕좌왕하니까
뒷문? 방문객 들어가는 입구에 계신 경찰분이 직접 기사님이랑 통화까지 해주시면서 친절히 설명해주신 일이고
(낮 2시여서 진짜 더웠고 얼른 복귀해야 하는 상황에 폰 배터리 거의 바닥이라 굉장히 급했음ㅋㅋ)

다른 하나는 업무 때문에 전화랑 메일 주고받던 행정관님이
항상 친절하고 나긋나긋하게 대응해주셔서
협조 부탁하는 입장에서 항상 감사했는데
실제로 보니 내가 상상하던 그대로의 인상이어서
뭔가 절로 웃음 나고 몽글몽글 기분 좋았음 ㅋㅋ

혼자 속으로 내적 친밀감 생겨서 엄청 반가웠는데
바쁘실 거라 업무만 후다닥 보고 돌아오고 나니까
그쪽 지역 업무 아니면 이제 뵐 일 없을 거 같아 아쉽기도 해..ㅎㅎ
국회 업무도 보시는 거 같긴 하던데 국감 시즌 잘 버티셨으면!

외교관이 학창시절 꿈이었어서 ㅎㅎ 이렇게라도 청에 가보는구나 싶어서 신기하고 즐거운 하루였어~
아무튼 ㅋㅋ 외교부 형들 경비 방호 근무 하시는 경찰분들 (기동대분들도 모두) 다들 건강 잘 챙기면서 근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