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회사생활

역대 왕조나 명가 부자들이 왜 망했는지 체험중

새회사 · 마****
작성일2023.06.04. 조회수434 댓글8

안녕 우리회사는 외국계 하청회사이고 거의 반 독점 회사이고 경쟁사가 있어도 매출차이가 20배도 넘어서 경쟁자가 없는 수준이야
그리고 사장이 출근 안해도 돌아가는 오토매장이지
직원은 50명정도 되는데 매출은 800억정도고 영업이익 20프로정도되는 정말 걱정할것 없는 회사야
향후 10년간은 경쟁자가 나오기 힘든 구조라서 그냥 사장입장에서는 업장만 돌리면 되는 상황이지

사장님은 나이가 70인데도 정정해서 10년은 더 하실것같아 이 사장님은 이 회사 외에도 알려진 자산만 1000억대라 지구가 망할때까지 큰 잘못안하면 사업 굳이 안해도 자식들은 다 앞길이 창창한 사람이지

그런데 문제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이 아들이 능력은 없는데 의욕은 과한 전형적인 졸자야 나이는 40중반인데 본인이 사장을 하고 싶은 욕심이 너무 많아...
해외본사에서도 아직 사장 아들의 2세경영에 대해 긍정적이진 않아서 사장도 굳이 승계하려고 하진 않는 상황이야

그런데 이 아들이 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고싶어서
사장 몰래 동종업 창업을 하고 해외본사에 근무하고있던 한국인 직원 2명을 영입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어

이 사실을 2달전 우리 회사에서 알았을때는 사장님도 아들의 감언이설? 가스라이팅? 에 넘어가서 그냥 아들 사람구실좀 해봐라 라는 식으로 넘어가버려서

현재 상황은 해외본사에서 이 사실을 인지하고
우리 회사에대한 계약해지수순으로 가고있는 상황이야 이제와서 사장이 막으려고 해봐야 이미 많이 늦었고 이 회사는 문을 닫게되는 상황까지 와버린거지

뭐 그래봐야 사장일가는 너무 아쉬운정도겠고 사는데 하등 영향이 없겠지만 이 회사 직원들은 이제 다른직장을 알아봐야되는 상황이야
참고로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진행되는 사실은 위에 5명과 나정도만 알고있어

나도 이제 다른 회사를 알아봐야할거같아..
급여나 그런걸 맞추는건 어렵지않을것같은데
나 여기서 정말 열심히 일했거든 그래서 연봉도 입사 5년차에 2배나 올렸고 상무님까지도 내가 하는 일에 터치하지않고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에도 내 영향력이 어느정도 있게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여기만큼의 워라벨이나 복지 그리고 나를 인정해주는 회사를 찾으려고 하니까 너무 짜증나고 허망하네..

가만히있으면 알아서 편의점마냥 오토로 잘 돌아갈 회사를 아들이 다 망쳐버려서 나도 너무 속상하네...

댓글 8

스타트업 · /*******

기회 아닌가?

새회사 · 마**** 작성자

탈줄할 기회인가....??? 사람이 참 몸에 익은걸 버리려니까 쉽지않네

스타트업 · /*******

아니 해외본사는 계약해지하면
새로운 하청이 필요할거잖아
그러면 누구하나 총대 매고
사장일가 빼고 새로 차려서 계약 그대로
넘겨 받으면 꿀단지 이어 받는거

상무가 총대 맬만 한데

새회사 · 마**** 작성자

아 이번에 계약해지되면 본사에서 지사개념으로 만들거같아 거기로 가도 되는데 근무형태가 좀 빡빡해질듯..

한국환경공단 · 조*****

경쟁사 개이득이네 정보가지고 이직 ㄱ

새회사 · 마**** 작성자

나는 이직이 어렵지않은데 휴 여기 진짜 사람들도 좋고 했거든 나는 기술자라서 이직해버리면되는디 여기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질듯..

작성일2023.06.04.

티씨케이 · I*********

형도 지금까지 배운걸로 동종업계 창업 ㄱ

새회사 · 마**** 작성자

여기 소규모로 진입 자금이 최소 30억정도 될거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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