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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C 90살 할배한테 비아그라라니

약사 · 기******
작성일03.04 조회수22K 댓글103

90살 할배 지팡이집고 골골대면서 약국와서 비아그라 얼마냐고 달라고 함.
그건 처방이 필요해서 약 못드린다고 했더니
처방이 왜 필요하냐 그럼 병원가야되냐 창피하잖아 그냥 줘라 이러면서 꼬장부림
안된다고 필요하면 처방 받아오라고 함.
설마 처방 해줄까 싶었는데 최소용량 4토막 내서 주라고 처방 받아옴.
할배가 꼬장 부리니까 의사가 최대한 쪼개서 준거 같긴함.
4토막내서 한개씩 포장해서 줬더니 날 죽일듯한 눈으로 노려보면서
1알먹어도 안서는데 이걸 조각내서 주냐면서 쥐R쥐R함
자기가 여기 약국 단골인데 약을 이딴식으로 하면 안되지 이럼.
그래서 내가 처음 보는데 단골이라니까 이상해서 언제 오셨냐고 하니까 4년전에 왔다고함.(기록보니까 3년전에 처방한개 받아간 기록있긴함.내가 약국 인수하기 이전)
그러면서 자기가 전약사랑 아는사이라고 그 약사랑 친척이냐 이러면서 꼬장부리기 시작.
내가 할배 나이가 90인데(만으로 88세) 1알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 그럼 내가 감옥가야 한다
그랬더니 자기 놀리냐고 호통침.자기가 2알도 먹어봤다.니가 뭘아냐 그러길래
내가 그래도 약산데 공부한게 있는데 할배보다 모르겠냐 이러니까 노발대발 하면서
난리치다가감.
비급여라 처방전 입력해도 돈도 안나오는데 토막낸 비아그라만 버림 ㅡㅡ

댓글 103

LG CNS · o*****

90잡순 할배가 나보다 팔팔하네ㅋㅋㅋ

서울교통공사 · M*****

할배도 저렇게 노력하는데 ㅋㅋㅋ....

인천광역시교육청 · Y*****

와 나도 학생 때 약국 알바 했었는데 지팡이 짚은 할아버지들(80대)께서 와서 비아그라 종종 사가셨음.. 걷는것도 힘들어보이셨는데..

현대자동차 · 바*

몇년전에 관광지 모텔 인수해서 잠깐 했었는데 매주 오는 80대 할아버지가 계셨거든? 근데 할머니가 매번 바뀌더라

한국콜마 · 탈********

호올리...

대한항공 · l********

은교랑 죽어도 좋아라는 영화봐바
육신은 늙었지만 마음은 늘 청춘인거야
우리가 30,40먹어도 마음은 20대이고픈것처럼ㅠ

새회사 · i*******

불쌍한데 글 넘 재밌게 써서 눈앞에서 그려지는것같음

새회사 · 호******

인간의 욕구는 나이먹는다고 사라지지 않죠.. 실현 능력이 떨어지는 것 뿐. 욕구는 죽어야 없어지죠 ㅎ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욕구에 대한 해소 갈망이 지탄받을 건 아닌데.. ㅎ 억지부리는 모습은 별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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