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PWM센터는 지난 1월 40번째 커플을 성혼시키는 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PWM센터를 거래하는 고객이나 고객 자녀 중 미혼 남녀의 일대일 만남을 주선하는 커플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플매니저 역할을 전담하고 있는 양다교 WM사업부 팀장이 고객과 일대일 대면 상담을 통해 최적의 상대를 추천한다.

은행 관계자는 "재산, 소득 등 양가 집안 사정을 잘 아는 PB가 직접 만남을 주선해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며 "커플 매칭 서비스를 위해 PB센터 첫 거래를 트는 고객도 적지 않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신한 PWM 2세 스쿨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연 1회 진행하는 단체 미팅 프로그램이다. 매년 5~6월께 진행된다. 

스포츠 스타, 연예인, 벤처 창업자 등 신흥 부자들을 고객으로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작년 8월에는 50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스타 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비롯한 e스포츠 기업 SK Telecom CS T1 소속 선수 66명을 대상으로 한 전담 팀을 꾸리고 P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경제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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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듀오보다 낫네"...신한은행, 고객 40번째 커플 성사 '커플 메이킹에서 입시설명회까지.' 저금리 기조로 이자수익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은행들이 각종 이색 서비스를 내놓으며 자산관리(WM) 강화를 통한 비이자수익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WM 수익에서 고액 자산가(신한은행 기준 VIP 금융자산 5억원, VVIP 금융자산 50억원 이상) 자산관리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이들을 잡기 위한 은행들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