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썸·연애

이 여자 모르겠다. (장문주의, 분석요망...)

새회사 · 잠****
작성일2020.07.24. 조회수1,647 댓글41

나이 서른, 동갑내기 여자애.
초등학교때 손잡고 다녔던 사이
서로 잊고살다가 24에 다시 연 닿아서 다시 친구사이.
근데 내 눈엔 이상형이라서 너무 귀여워.

돈도 없었고, 중간에 걔가 타지로 취직해서 자주 못봤지만 최소 명절에는 꾸준히 본 듯? 남자친구 계속 있어서 체념했다가도 만나면 다시 마음이 생겨.

최근에 이케아 갔는데 서로간의 거리가 1cm 미만인 상황이 엄청 많아서 마음이 터질거같더라. 어깨에 손도 올려보고 따라다니느라 고생했다고 머리도 쓰담해봤는데 별로 싫은내색은 없던데... 나는 남친 없는 이 타이밍을 놓치기 싫은데 얘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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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부분 카톡 단답, 자기 이야기 거의 안하고 묻는거만 답함
-> 간혹 시간가는 줄 모르고 카톡대화 하는 날도 있지만 기본적인 스탠스가 단답.

-> 나는 맘 있으니까 약간 불편하고, 걔는 심지어 가끔 만나서 노잼이면 몇 시 몇 분에 집에 가자고 먼저 말 꺼내기도 함.

->대유잼인 날도 분명 있긴 있으나, 포텐 터지지 않은 날엔 텐션이 루즈. 약간 극과 극이네 적고보니까.

-> 그런데 얘는 우리 둘이 말 끊긴 적 있냐며, 서로 말 많다고 하드라. 나랑 얘랑 기준이 다른건가? 아니면 내가 괜히 불편해서 루즈하다 느낀건지...

2.자기 정보를 흘리지 않음.
-> 지금은 없지만 남친 이야기는 그렇다 쳐도 기본적으로 '누구'랑 뭐 했는지 절대로 먼저 말 안꺼내고 인스타는 스토리만 올림. 사진도 음식만 나오게 찍고, 카톡 프사도 안함.

3.그렇다고 거리를 두는 것도 아님
-> 겪어봤던 여자들은 노잼이면 연락 끊기던데, 얘는 이제껏 만나자고 해서 거절한 적이 한 번도 없음.

-> 걔 살거 없는데 나 이케아 가는데 따라오고 둘이 바다도 가기러 함 // 동네로 놀러오라던가 우리집 집들이 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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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이 이천에 시몬스 테라스 추천해줘서 같이 가보자고 할건데 아마 별 일 없으면 또 같이 가겠지 ㅎ....

나혼자 김칫국 마시다 토하다 난리도 아니야
그래도 최근에는 내 본래 텐션으로 남들 하듯 장난도 치고 점점 풀리는 같아서 진짜 다행 ㅠㅠ 시몬스테라스 같이 가자고 할거야 오늘...

사실 걍 답답해서 써봤음 글 써놓고 보니까 목적이 없넹 아휴...

댓글 41

SK · l*********

자기 얘기 먼저 꺼내지 않은 여자애들은 맘을 안 연거임
횽아는 걍 아는 남자애정도?

새회사 · 잠**** 작성자

아니 맘을 안열었는데 집에 놀러온다고 하냐고 엉엉 ㅜㅜ 아예 안하는건 아니고 누구랑 했는지 드러내지 않는것...

스마일게이트 · 푸**

어차피 어장같은데 하는데까지 해봐ㅋㅋ

새회사 · 대***

어장 아님 진심을 표현해
그래도 아니라고 하면 걍 접자

새회사 · 잠**** 작성자

정작 카톡 읽씹은 내가 훨씬 더 많이 하는데도 을같은 기분이네 하...

새회사 · 대***

왜 읽씹했어? 아니다 싶어서 한 거 아니야? 맞다 싶으면 계속 끌어야지!!

작성일2020.07.24.

새회사 · 잠**** 작성자

얘를 대하는게 너무 큰일이라 ㅋㅋㅋ 근데 읽씹 하도많이해서 이제 얘랑은 답도 느리고 읽씹 자연스러운 사이 돼버림 ㅋㅋ 그러고도 카톡 요샌 맨날해

새회사 · 대***

너무 큰일이라..? 그여자 아껴주고 싶은 여자야? 읽씹이 자연스럽다면 서로 감정도 그린라이트는 아닌 것 같네..

작성일2020.07.24.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새회사 · 잠**** 작성자

응응 그니까 차라리 어장보다 그게 더 신빙성있는거같다... 난 딱히 얘한테 물질적으로 쏟아부은적이 없고 선물이나 밥같은것도 거의 균등하게 주고받고 하고...

한국철도공사 · 철****

2,3 보면 전형적인 어장 느낌인데

기업은행 · h*****

형 놓치고싶지않으면 천천히 들이대자 어차피 둘다 나이도 있고, 나중에 '아 그때 시도하도 해볼걸 ' 후회하나 지금 까이고 ' 아 그냥 친구로 지낼걸 ' 후회하나 후자가 더 속 시원한 후회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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