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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대한 생각

존슨콘트롤즈 · g*****
작성일2018.05.20. 조회수6,583 댓글111

전기차에 관한 생각

블라인드 앱을 보면서 전기차에 대한 여러 건설적인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나도 내가 여태 생각하고 조사했던 내용에 대하여 공유하고 싶다.

여러 분야에서 전기차가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차세대 Power Train으로 각광 받고 있지만, 나의 생각은 대다수 사람의 관점에서 많이 벗어나있는 것 같다.
전기차, 물론 달릴 때는 ZEV를 실현할 수 있는 아주 최적의 Power Train을 가지고 있는 차량은 맞다. 하지만, 규제, 경제, 소비자 요구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찾는다면.. 상당히 셈법이 복잡해 지기 마련이다.

첫째, 소비자 요구 (기존 내연기관을 타고 다니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전기차와 같은 Driving에 대한 경험을 두려워 한다_ 이건 굉장히 크리티컬 하다 만들면 뭐하냐? 사질 않는데..)

둘째, 차량 기술 (현재 300 -400km 완충으로 달릴 수 있고 충전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지만, 결국은 충전 시간이 관건이라는 말이다)

셋째, 정책 및 규제 (정부에서 강력한 환경 제제를 못 박아서 보조금도 없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강요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_ 결국 정부에서는 총량 규제만 하고 자동차 업체에게서 연비 기준을 못맞췄으니 벌금을 물릴거다. 합법적으로 삥을 뜯는거지…

또한, 전기차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제반 사항들이 필요하다.

첫째, 배터리 안전에 대한 규제에 따라 어떤식으로 자국 업체들의 대응 가능 여부

둘째, 순환형 제품 수명 주기 개발 ( 역시 자원 재 자원화가 관건이다, Li-ion 제품의 경우 Recycle 율이 80% 미만이니 참 고통스럽다.)

셋째, 첨단 소재 개발 가능여부

전기차 구매 시 투자한 자금에 대한 회수 모델링을 생각 해보자

첫째, HEV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Consumer payback model은 약 12년이 걸린다 (보조금의 금액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조금을 받을경우 6년으로 줄어든다. 물론 한국 기준은 아니다)

둘째,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를 보면 약 15년이 걸리고 (보조금을 받을 경우 9년 정도… 물론 한국 기준은 아니다)

셋째, EV의 경우는 18년이 걸린다… Li-ion의 배터리의 Product life cycle 은 대부분 8-10년으로 Setting이 되어있는데, 참 이건 말이 안되는 Pay back이란 말이다… (아마도 10년 정도겠지.. 보조금을 받으면..)

그리고, 내연기관이 완전 죽을 것 처럼 언론 매체에서는 난리 부르스를 치고 있지만, 여전히 내연기관은 대체불가다..
IHS 기준으로 HEV, PHEV, EV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25년 기준으로 10%도 안되는 점유율이란 말이다.. 이게 뭘까? 나머지 차량들은 거의 다 내연기관이라는 말이다.
물론 기존 내연기관 그냥 연축전지를 사용하는 차량들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Start/Stop, Micro HEV (12V Dual Power Net, 48V Dual Power Net)을 사용 하는 차량들이 대부분이란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더 내연기관의 전통적인 강자는 유럽이야.. 유럽애들이 지금 전기차 만들겠다고 광팔고 다니는데, 전기차로 가봤자 걔네들이 수십년간 축척해놓은 기술 쉽게 포기 안해
그래서 또 외계인 고문해서 “블루 크루드”라는 걸 개발했더라? 그게 뭐냐면 e-diesel이야.. 물과 공기로만 디젤을 만들어.. 현재 Proto 차까지 Audi에서 만들었고.. 이거 독일정부에서 지원한거야
지금 생산설비도 있고 만들어 내기도 하고 있고… 잘봐 이건 획기적이야 이게 상용화가 되면 전기차, 수소차 다 죽어.

12V, 48V Dual Power Net은 뭘까? 이건 12V, 48V Li-ion을 쓴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현재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LG화학, 삼성 SDI는 국내 OEM업체와 거래 시
Cell만 제공하고 수익율은 그렇게 좋지 않을 수가 있다, 왜? BMS / Assembly는 국내 OEM업체 계열사들이 도맡아서 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지금도 HEV/PHEV/EV도 그렇게 하는거 같은데 자세한건 LG 화학형들이 더 잘알겠지 ㅋㅋ)
결국 돈이되는건 Cell을 찍어내는 Li-ion업체가 아니라 BMS를 만들어서 완제품을 실현하는 업체라는 말이다.. 왜 Continental/Denso등과 같은 업체에서 미친듯이 BMS하겠다고 할까? ㅋㅋ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투자 포인트는 뜬구름 잡는 전기차 말고 저 전압 Li-ion와 관련된 부품 / ESS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보는게 좋을 것 같어 종목은 생각해놓은 것 몇가지가 있는데 ㅋㅋㅋㅋ
등가교환 알지? 가는게 있어야 오는게 있는거?

아 잡썰 길었네~

자동차 형들 / LI-ion 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형들 건전한 답변 환영한다. 토론 해보자 ^^

댓글 111

인터파크 · l********

두덴회퍼 아저씨의 책이 생각나네
문송이지만 잘 읽고 있어

LS산전 · 없****

자세한건 하나도 모르지만 전기차 수요증가랑 시장크기 증가율만 봐도 엄청나던데요?어차피 현기차포함 해외매출 늘리려는거지 자국상황만 가지고 전기차 전망을 보는건 아닌것같아요

새회사 · ㅂ****

전기차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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