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졸업을 하지 않아서 친구에게 부탁해서 질문 올립니다
아무래도 현직자 커뮤니티에서 얻을 수 있는 조언이 많을 것 같아서요...!

올해까지 하면 졸업하는 중경외시 라인 공대 재학생입니다
막 금융이 미치도록 재밌어서 혼자 덕후 같이 공부하고 그런 수준은 아니고 학교 수업에서 금융 관련된 수업이 제일 재미있어서 조금 공부한 수준입니다. 금융공학 학회랑 CFA lv 1 pass 했구요

군대 가기 전에 알파고가 막 핫 하길래 컴공 복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컴공 복전도 했습니다

졸업이 좀 남았지만 시험 삼아서 서류를 써봤는데
대형 증권사 리서치 1곳 서합 , 인적성 탈
대형 증권사 리서치 서탈
대형 자산운용사 서합 인적성 탈
으로 상반기가 사실상 끝나게 됐네요

리서치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서 현재 대형?중형 증권사 IT 직렬로 넣고 온 상황입니다

아 리서치를 지원한 이유는 모든 일에 있어서 분석이 근본이라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근데 막상 취준을 해보니 생각이 드는게

1. 다 잘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했는데 오히려 애매해져버림
2. 인턴 경험이 없는게 너무 약점인 것 같음. 다른 지원자들 중에는 인턴을 1번은 기본이고 2,3번 이상도 너무 많은
3. 금융도 알고 프로그래밍도 할 줄 아니까 증권사 IT로 가자니 서버 관리나 디지털 신사업 기획에 초점에 맞춰져 있어서 개발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지 않음 즉 커리어가 망가질 것 같음 (제가 채용공고 보면서 유추한 것이라 혹시 잘못 알고 있으면 정정 부탁드립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 네카라 준비할 걸 그랬나 확신이 안 생기니 그동안 아무것도 안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생각이 드는 것 자체가 애초에 길을 잘못들었나 싶기도 하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최종적으로 궁금한게

1. 금융업에서 개발자를 꿈꾼다면 커리어를 어떻게 꾸려가야할지(솔직히 연봉도 많이 받고 싶고 실력도 높이고 싶습니다, 코스콤이 답이려나요?)
2. 퀀트 포지션이 진짜 있긴 한거지
3. 그냥 IT나 금융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게 맞는지

이러한 것들이 궁금합니다
지나가시다가 보고 쓴소리나 여러 조언들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