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블라블라

추가 )죽기전에 먼가 하나에 미치고 싶은데 추천 쫌

작성일2023.03.16. 조회수36K 댓글791

24.06.17 update
이번에 복직 안하면 해고될거 같아서 ㅋㅋ 형들 나
7월 3일자로 복직한다 드디어!!!!🤭
항암도 끝났고 약도 쓸건 다써봤고 체력만
조금만 더 회복되면 좋겠지만 일단 해보려고 해 형들
ㅜㅜ 고마워 여기서 좋은 분들한테
위로 많이 받았어 ㅜㅜ 매번 아파서 죽고싶었고
아직도 아프면 죽고싶긴한데 뭐 살아야겠지.. 나 보다
나 죽고나면 와이프 혼자자나 너무 외롭게
혼자 살아갈거 생각하니깐 너무 미안하더라 정말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아버지가
심장 마비로 돌아가셔서
엄마가 형이랑 나 혼자서 키우셨거든
그래서 그게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건지
너무나도 잘 알아서… 휴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는데 ㅜㅜ 몸이 계속 아프넹 정말
여기 저기 돌아가면서 아퍼 그래도 해보려고 나!!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 형들 솔직한 의견 부탁해
출근 하자말자 나 더이상 상처받기 싫어 ㅜㅜ
머리카락이 이제 한 1cm미만으로 자라나고 있어
이대로 복직하면 될까? 아님 가발을 살까?
아님 비니쓰고 출근할까?
(본사 인원 200-300명정도고 내가 암환자인건
전직원이 다 아나바… 뭐 어쩔수 없지 이거야)
그리고 내 성격 자체가 남들한테는 대범한척 털털한척
하는 편인데 실상음 세상 소심해… 남한테 뭐
부탁하는것도 엄청 힘들어하고 뭐 하나 이벤트
발생하면 하루종일 그 생각하고 뭐 거절하는거
잘못하고… 그래서 솔직히 얘기해줘 ㅜㅜ 그래야
대비가 가능해 ㅋㅋ 빡빡머리로 갔다가 상처받으면 휴
회복 불가야 정말 ㅜㅜ

그리고 알리에서 주문한 가발이 어제 왔는데
이거 머리카락에 고정하는거더라.. 난 고정할
머리카락이 없는데😂😂
이제 여름이자나 가발 괜찮을까 ?
가발 백화점 뭐 이런데 가면 70만원 이라던데
그정도 까지 투자해야될까..? 그리고 혹시나
가발 사게 된다면 여름철인데 땀나고 이러다 고정안되고
떨어지면 그게 더 상처인거 알지? ㅜㅜ 혹시나 가발
착용해보신분 계시다면 여름철 장단점좀 알려줘요

걱정이 너무 많지만 나 가장이니깐 집안에 기둥
2년동안 한개 없어졌다 생각하고ㅋㅋㅋ
다시 용기내서 해보려고 하는데 아…제발 하고싶닥
그리고 형들 좋운소식도 있어
나 새아파트 드디어 입주까지 6개월
남았어 ㅋㅋㅋ형들 나 아파트 첨 살아봄 ㅋㅋㅋㅋ
화장실 두개 ㅋㅋㅋ아 생각만 해도 너무 좋아
나 꼭 괜찮아 져서 받은것 보다 더 많이 돌려주고 살께
끝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해 형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길 바랄께 고마워 😁

————————————————————
고마워요 추천 해주신 것들 요약해봤습니다.

하나씩 ㅋㅋ작은 돈이라도 충동 구매를 여러번 하면
와이프가 화낼수 있으니깐 조심 조심해서 ㅋㅋ
하겠습니당
너무 감사한 마음 잘받았구요ㅋㅋ
오늘부터 하나씩 도전 ㅋㅋㅋ도장깨기 ㅋㅋ

영화 : 엔딩노트(혼자 있을때 시청예정 겁나 울어야지)

책 : 숨결이바람이될때 (구매 예정 2순위)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구매 예정)

야구팀 응원 : 팀하나 정해서 죽어라 응원하기

보드게임 아레나
바둑 : 한번도 해본적 없으나 일단 츄라이
장기 : 16급임… 이건 포기 재미 없음

퍼즐 : 해본적은 없으나 음 두렵

토이드론
-3/17일 헬리곱터 RC 2만원 주문 완료

카림바 연주 (구매 예정 4순위)

블랙핑크 비티에스 성장과정

일기 하루일과 등 : 네이버 블로그 메모 작성 시작 ㅋ

마라톤 음 언젠간 꼭 한다🥳

베르세르크 만화책
3/16일 1편 정독 검사가 복수하는 것을 천사가
도와주는 내용 ㅋㅋ 내 취향 아닌 듯 ㅜㅜ

듀오링고 영어 공부 (무료인가 테스트 중)

그림: 저 그림 소질 너무 없어요 오래전 포기

노래: 저 음치 감정이 없대요 오래전 포기

유튜버 : 저 82kg에서 현재 50kg임 5개월 만에
머리카락도 없어요🥲
3만원 주고 밀었는데 ㅋㅋㅋ망했음

——————————————————————

암4기 판정받은 30대 인데 살면서 한번도 뭔가에
빠져본적이 없어 도박 마약 이런건 사양할께

일이든 취미든 뭐든 하나에 뭔가 미치도록 빠져보고
싶은데 뭐가 있을까?

난 왜 좋아하는게 없을까..?

* 참고로 결혼도 했고 애는 없고
지금은 수술하고 재발하고 다시 4기 ㅋㅋ
다시 항암 중이라 몸이 내몸이 아냐..

(수술전 항암 방사선 했고 결과가 좋아서 수술 하자고
해서 13시간 수술함 수술하고
6개월 만에 재발 판정 받음 근데 문합부 재발이 아니라
여기 저기 재발 했다고 다시 항암 방사선 함..
방사선은 끝났고 항암은 총6번 중에 이제 4번째를
앞두고 있어…..)

재발 항암은 약이 엄청 독한거라서
죽고싶어 하루 하루
그래도 먼가 하나 해보고 죽으려고 ㅋㅋ
도와줘 형들

댓글 791

새회사 · a******

. 우리회사에 백혈병 걸렷는데 잘 복귀해서 열심히 일하는 선배 있어서 형 생각 많이 나더라.
어케 지내눈지 또 궁금하다.
그리고 나중에 마라톤 도전 한댓는데 그거할때 나 같이 뛰고싶다. 이제 날씨 많이 쌀쌀해지는데 건강관리 잘하고 형.!

경기관광공사 · 알*****

잘 지내 생각 종종 나 응원하고 있어

두나무 · 덱****

날 추워지니까 그전에 야외에서 많이 놀쟈~

한국아이큐비아 · l*********

윗 댓글에서 쓰니가 알려줬던 쓰니 블로그가 있는데
네이버에 둠치킷 둠치킷이라고 치면 나오더라
거기 보면 시금치님 근황이 있어……

가톨릭중앙의료원 · 밍***

아... 슬프다...

한국아이큐비아 · l*********

예전에 쓰니가 쓴 글 보는데 마음이 아프다.

가톨릭중앙의료원 · 밍***

나도 다 읽었어.. 좋은 곳 가셔서 그곳에서 아프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현대자동차 · !*********

이런말 쓰기는 그렇지만 하늘로 소천하신걸로 나오네요..

새회사 · y*****

아니에요,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시는 동안 행복한 순간들로 가득 하셨길..

공무원 · I******

가셨구나..... 그 곳에서는 부디 평온하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세메스 · 1********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 o********

끝까지 와이프 옆에 남고 싶어 했던 글쓴이.. 블로그에 남긴 글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와이프보다 하루 더 살고 싶다고 절규하듯 써내려간 글에 가슴이 먹먹하고 글 잔상이 종일 가시질 않는다.
부디 아픔없는 그 곳에선 행복하길. 맛있는거 많이 먹고 더이상 고통없이 평안하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 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블로그 위쪽 형 글 보고 블로그에 가보고…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마지막 여명을 지키기 위해 형이나 형 와이프, 가족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그곳에선 고통없이 형이 해보고 싶다고 했던 거 모두 다 해보시길….

코웨이 · b********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제안드렸던 댓글에 정성스레 길게 답글을 달아주셨었는데…
그 곳에서는 울지도 말고 아프지도 말고 속상해하지도 말고 평온하셨으면 합니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밝은 분이셨던 것 같은데 마음이 아프네요.. 그렇게 바라던 와이프 손잡고 동네를 거니는 꿈을 꾸면서 편안하게 떠나셨기를 바랍니다…
그 곳에서는 고통 없이 하고 싶은 것 하나하나 해나가면서 행복하게 계시길 바랄게요!

한국남부발전 · 로*******

와.. 응원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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