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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퍼왔어

"개발자"라는 말이 너무나 익숙해진 지금,
많은 사람들이 개발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개발자 교육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0. 내가 개발자가 된 이유와 국비교육을 선택한 이유

참고로 저는 [국비]를 통해 5.5개월간 교육을 받고, 올 해 2년차 되는 개발자입니다.
국비출신 개발자라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전공은 개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관광 전공이였습니다.
주말이 없는 스케쥴근무, 노동시간에 상관없는 낮은 연봉등으로 이직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자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서 개발자라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개발자에 대하여 많은 탐색을 해보고 알게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발자 직군은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로 나뉘며, 사실 백, 프론트 다 할줄 알아야 한다.
2) Java는 백엔드 JavaScript는 프론트엔드다. ( 사실 아닙니다)
3) 개발자 교육은 부트캠프, 유료교육, 국비교육, 스터디 등이 존재한다
3-1) 부트캠프
부트캠프는 종류가 정말 다양했고, 수강료도 엄청났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 부트캠프는 내가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 상태에서 트렌디한 기술과
알고리즘을 배우는 느낌이여서 생 초짜인 제가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느껴 패스했습니다.

유료 학원
유료교육은 보통 인강이 많았습니다. 개발교육 특성 상 모르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실시간으로받기 어려운점이 많아보였고, 커리큘럼이 국비학원과 많이 비슷하여
돈을주고 배울 필요성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국비교육
제가 선택한 교육입니다.
연관검색어가 [쓰레기]일정도로 말도많고 탈도 많습니다.
국비교육을 선택한 이유는 아래 조금 더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스터디
쌩 초짜들끼리 모여서 스터디를 하는것은 토익같은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중심을 잡아주는분이 계시다면 모를까,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국비학원을 선택한 이유
위에서 언급한 내용처럼, 다른 교육과정들과 국비과정을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것이 선택의 이유입니다.
어떻게하면 더 좋은 학원을 찾을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을 믿지 말아라
지금생각하면 참 바보같은 행동이지만, 저는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좋은국비학원 추천해주세요] 라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3분정도 지났을때는 매크로처럼 특정 학원들의 홍보글이 도배가 되었습니다.
그 학원들을 검색해보니 바로 [환불], [쓰레기] 등의 후기들이 도배되어 있더라고요..
특정성을 넣으면 안되기 때문에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 최소 세군데 이상 상담을 해라
전 소위 서울 3대학원이라고 하는 KH, 쌍용, 비트 상담을 받았고,
추가적으로 KIC, 에이콘, 메가스터디, 그린, 이젠 (더 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인터넷, 전화상담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상담을 다녀볼수록 [영업]인지, [과정의 이해]인지 판별할 수 있는 안목이 길러졌습니다.
너무 많이 다니는것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거기서 거기입니다

-. 질문할것을 만들어가라
막상 상담을 받다보면 질문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우리가 학원 상담을 받는 이유는 "니가 상담을 얼마나 잘하나 보자"가 아닙니다.
이 학원이 나에게 맞는지 [파악]하는게 이유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냥 핸드폰에 질문을 적고, 핸드폰 꺼내서 하나하나 질문했습니다.
참고로 아무질문이나 하면 상담자, 피상담자 모두 힘들기때문에 필수 질문만 적어가면 좋습니다.

-. 취업률 함정에 속지 말아라
한 학원에서는 과정 취업률이 무려 95% 이상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대단해보였지만, 사실은 [취업률 = 취업의 질]이 아니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 학원을 평가할 때 1순위로 보는것이 취업률이기때문에, 학원에서는
정말 이상한 취업처도 억지로 푸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IT직종으로 취업을 안해도
취업률에 잡힌다고 하네요)

-. 상담사의 영업에 속지 말자
한 학원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OO씨는 비전공자에 아무것도 모르니 우선[유료과정]을 들은 후 국비과정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지속되는 가스라이팅에 저도모르게 선금 20만원을 결제했고, 바로 환불요청을 했습니다.
솔직히 거기있는 강의는 [생활코딩]을 통해 배우는것이 더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상담을통해 유료과정을 듣게되면 상담사에게 인센티브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 프렌차이즈는 조심, 하지만 교육은 강남
인천을 거주하는 전, 통학(출근)의 에너지를 교육에 투자하고 싶어
인천 학원들로만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개발자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강남으로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거주지 학원은 보통 프렌차이즈만 있습니다.
거기서는 전산세무회계, GTQ, MOS 등 아주 여러가지를 배웁니다..
전문성이 없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실제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프렌차이즈 학원은 보통 본사에 매출 n%를 보낸다고 합니다. 그 비용은 [강사 페이]에서 빠진다고 보면 됩니다.
강사페이가 낮다 = 강사의 질이 낮다 입니다. 제가 수강 철회기간동안 들었을때는 차라리 인강이 낫다였습니다.)

-. 서울3대학원? 학원 간판보다는 강사가 중요
서울 3대학원. KH, 쌍용, 비트가 있죠. 너무 유명합니다.
이곳을 포기한 이유는 한군데는 면접 탈락, 한군데는 다른과정권유, 마지막 한곳은 그냥입니다.
상담 시 제가 배우게 될 강사님의 HRD후기를 보여달라 했는데, 보기가 힘들어 겨우겨우 찾았습니다.
아무리 네임벨류가 있는 학원이라도 강사가 중요할것 같았습니다.

-. 그래서 내가 다닌곳은?
제가 선택한 학원은 "에이콘아카데미"였습니다.
이곳을 선택한 1순위는 강사님이였습니다.
커리큘럼은 거기서 거기였지만, 프로필을 바로 공개해주시고
상담시 HRD 강사님 수강평을 제가 이야기 안해도 상담사가 찾아서 보여주었습니다.
국비 수강평을 적어야 마지막 훈련장려금이 나가기때문에 수료생들은 그냥 "감사합니다", "좋았습니다"
이런식으로만 적는반면, 이곳의 수강평은 정말 고마운지 5줄 이상으로 적혀있었습니다.

우려스러웠던 점으로는 6개월이 안되는 시간동안 Java, DB, Spring 등과 JavaScript, React, Vue 등
꽉꽉 채워진 강의여서 혹시 커리큘럼대로 나갈 수 있을까, 내가 다 소화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결론을 말하면 진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거 아니면 안된다라는 마음으로 겨우겨우 끝낸 것 같습니다.

마치며
국비학원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하지만 한번 다니게 된다면, 정말 이상한곳이 아니라면 최선을 다해서 교육에만 힘쓰길 바랍니다.
의심은 필요하지만 지나친 걱정은 독이될 뿐입니다.
또한 꼴랑 6개월 다녀서 [네카라쿠배당토] 못갑니다. 정말 코딩천재, 변태가 아니라면 못갑니다.
(저희 클래스에서 딱 한명 비전공자가 카카오가는거 봤습니다.)

국비교육은 프로젝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수동적으로 하지 마시고, 구글링, 깃허브, 스택오버플로우 등을 활용하여
회사가 원할 기술들로 구성하는게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비 학원을 다니시려는 분들에게 개발자라는 말이 너무나 익숙해진 지금,많은 사람들이 개발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준비를 하고 뽐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