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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오피스 근무환경, 실제, 이직, 비개발, 외국

COUPANG · 호*********
작성일02.01 조회수2,667 댓글33

네카라쿠배 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쿠팡은 아주크게 도약하고 있음.

문제는, 회사가 비대해지면서 비효율에 비효율을 겹치는 상황이 생기고 있고,, 알려져있지 않은 안좋은 내용이 많은데, 이걸 모르고 속아서 이직하는사람이 여전히 발생함..
그리고 나를 포함해서 꽤 사기에 가깝게 당해서(?) 마음고생한 여러 속아 이직한사람들이 많아서..
공유하고자함.
그리고 이직시 주의할점 등.

개발 vs 비개발
내국인 vs 외국인
레벨별 차이

등등 대놓고 차별적인 시스템에 대해서도 말하고자함.

1. 개발 비개발?

쿠팡은 테크기업을 표방하면서 많은 개발자와 IT직군을 뽑았음. 그리고 개발과 비개발을 차별적으로 채용했기때문에, 크게 개발이냐 비개발이냐에 따라 구체적인 복지 및 협의 분위기가 다르므로, 참고할것. 왠만하면 개발쪽이 무조건적으로 좋은경우가 많으며, 비개발일 경우 개별 스펙에 따라 협의해야해서 레인지가 넓음.

대부분 테크쪽에서는 화려하게 채용을 진행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을 또 차지하는 비개발입장에서는 정보수집을 다양하게해야함.

2. 근무환경

1) 재택근무
코로나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인정하고 있으며, 주 2회를 최소로 해서 각 팀마다 재량적으로 조정가능함. 어떤팀은 1달에 1번 사무실에서 일하고, 어떤팀은 거의 매일 출근할 수 있음.

재택에 대한 환상은, 출퇴근 거리를 아끼면서 얻는 이득정도만 생각해야함. 업무강도가 놀자판으로 갈거라고 생각한다면 곧 내보내질 수 있음. (재택하는 팀에서 일 안하는 사람은 조금 티남)

재택이기때문인지.. 어느때나 연락이 올 수도 있고, 알게모르게 야근을 하게됌. 밥시간도 놓칠수 있음. 일하다보면 그렇게 되는데 자세한건 따로 문의.

2)사무실 근무 (근무환경)
코로나가 풀린기점으로 사무실출근러가 점점 늘어났는데, 차별적으로 개발자와 일부팀은 거점 오피스라고 해서 잠실본사 외의 선릉, 역삼, 판교 등의 오피스에서 근무가능하게 했음.

그러다가 출석률이 저조한 탓인지, 비개발한테도 거점오피스를 오픈함.
(대략 이런거 보면 비개발 직군들이 어떤취급당하는지 감올듯. 그렇다고 천대하는건 아닌데, 대놓고 차별적 정책이 많음.)

사무실들은 부산에도 있고.. 암튼 여기저기 있는데, 팀바팀임. 대신 사무실 환경은 솔직히 꽤 괜찮음. 모션 데스크가 있거나, 그냥책상도 넓고.. 왠만한 사무실치고 좋은편.

구내식당이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데, 꽤 나쁘지않음. 아침은 9시20분까지 무료고, 그 이후엔 유료로 가능. 점심, 저녁은 무료.

비품실(?)이라고 할만한 포스트오피스가 지하에 있는데, 비품을 받는건 어렵지 않으나.. 그거하나로 엘베 두번 타는건 짜증.
(지하로 가는 엘베가 따로 있음)

3. 레벨 (직급) 차이

쿠팡은 정말 특이하게, 레벨의 기준이 통일이 되어있지않음.

레벨이란, 보통 국내회사에서 직급 혹은 연차로 나타내는 그사람의 조직내 위치를 보여줌. 레벨이 들어나진 않기 때문에 업무할때는 편하게 말걸고 언제든 대화하고있으나,
보상, 업무범위에 관련해서 애로사항이 있음.

예를들어, 관리직군(재무,회계,법무,자금,총무 등)은 상대적으로 레벨이 낮게 책정되고 있음.
그에 비해 마케팅, 개발, 영업, 데이터 직군은 상대적으로 레벨이 높게 책정되는데,

15년차 재무가 lv5 5년차 마케팅러 lv5 가 가능하며, 이런 경우의수가 너무 많고 실제로 많이봄.

체계적인 레벨링이 안되는 이유는, 쿠팡은 마치 예전 스타트업시절처럼, 사람이 나가면 그 자리에 비슷한레벨의 사람으로 채용함. 내가 들어갈 자리에 전담당자가 저레벨이었으면, 내가 아무리 훌륭한스펙이어도 저레벨정도로 조정이들어감.
* 리크루터들은 레벨은 거의 아무 의미없다는 말을 할수도 있는데, 틀린 내용이므로 주의할것.

분명한 차이가 있음. 보상으로 차이있고, 보이지않는 대우의 차이가 분명히 있는데, 말도안되는소리임.
(차장급한테, 대리로 오셔도 거의 동일해요~ 일도 똑같구여~ 이런 말하는거임.)

그리고 상대적으로 외국인이, 외국대학에서 나오면 한국인보다 레벨이 높은경우가 많음. (한국인이 외국대학에서 나온건 인정X)

이유는 모르겠으나, 대부분 임원들이 외국인이므로, 언어적인게 작용한게 아닌가싶기도한데, 전문직, 고레벨일 수록 이런 어이없는 차별에 많이 나갔음. (한국에서는 인정받는 스펙인데, 외국인이 스펙을 나열해도, 실제 문제해결능력에도 낮은데도 레벨이 높은경우가 잦음)

4. 연봉의 문제

이 문제는.. 조금 민감하고 개별적으로 천차만별인지만,
보통회사에서 예상할수 있는내용과 다른점을 나열함.

1) 직군별 차이

쿠팡도 다른회사처럼 개별평가를 통해 고과를 산정하고, 당연히 연봉과도 연결됌.

다른점은, 회사가 어떤 기준으로 산정해서 어떻게 주는지를 철저하게 비공개로함.

예를들어 보너스의 경우,
고과가 1~5등급중에 2등급으로 꽤 좋은 고과를 기록한 한 A직군의 lv5사람이 5%인데,
다른 비개발직군에서 3등급으로 평범한 고과를 기록한 사람이 8%를 받을 수 있음.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해도 구체적인 로직을 공유하지 않음.
정해진 로직과 타기관의 정보로 동종업계 최고대우를 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동종업계 대우가 낮음을 말해도, 숫자로도, 공신력있는정보로도 전혀 대화 되지않음.

충격적인건, 보상관련 결정자가 있는자리에서 누군가 이런 오류를 말했는데, '쿠팡은 최고의 인재를 외부에서 뽑는 인사정책을 유지하고있다'라고 말함.

즉, 싫으면 나가, 외부에서 뽑겠다 라는 말. 그자리 모두 얼어붙고 난리남. 만약 오피스 노조가 생긴다면 저 인사팀의 발언과 정책이 주요할듯;

2) 개별 연봉협상 차이 및 연봉상승륭

쿠팡은 90%이상을 경력직으로 뽑음(오피스, 비개발기준)
그렇다보니 비슷한경력이어도, 각각의 이전 회사의 보상에 따라 연봉이 천차만별임.

레벨별 베이스가 있다라는 말을 하는데, 그 레인지가 아주 넓고 최소금액이 아주 낮음. 업계최고의 대우를 들먹여놓고, 해당 레벨의 최소레인지는 아주 작고 위태로운 기업의 평균연봉정도임.

그러므로, 본인이 아주 낮은연봉이었다면 쿠팡은 환경이라도 좋아지고 어느정도 연봉이 오를 수 있는 기회가될수 있으나,

본인이 전문직 혹은 대기업 출신이라면, 여러가지로 낮아질 수 있음.

기본 정책은, 총보상은 유지해서 데리고 오는건데, 그 총보상에서 많이 올리지 않거나, 해외근무중이라면 낮추는경우도 있음. (최신)
그래도 쿠팡에 대한 기대를 갖고 오더라도, 연봉협상 시점에 황당한 경험을 갖게됌.

바로 각 직군 레벨별 평균화임.

예를들어, 본인이 석사에 유명 외국회사에서 팀장급으로 일하고 있는 전문직이었는데, 쿠팡에서 lv5정도의 제안을 받아서 오게되었다면 (보통 이건 속아서 온경우고, 잦음),

예를들어 본인이 8천정도 총보상을 받고, 쿠팡에서도 그정도로 왔다고 한다면,
lv5에서 본인직군에서 높은편일 수 있음 (전문직, 대기업이면 보통 다 해당한다고볼수있음)

그러면 해당직군레벨에선 이미 높게 받기때문에 고과가 높더라도 다른사람보다 '낮은 연봉인상률' 을 받게됌.

왜냐하면 lv5 에서 5천을 받고 있는사람과 갭이 이미 나므로, 그사람은 3등급의 고과를 받아도 10% 인상될수 있지만, 이미 높은 사람은 낮게 인상됌.

쿠팡에 오려는 사람치고 월루를 하거나 대충살라고 오는사람은 없을텐데, 이런 정책들을 보게되면,
결국 일을 덜하고, 일 덜한거 대비 돈을 더 받으면 이득이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음.

보통 국내사면 아주 좋다고 자리잡을 터줏대감도 있겠지만, 애초에 성장을 원하고 자존감이 높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망하고 나가려고 준비를 다시함.

아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나중에 또 올리든함.

아직 외국인정책이라던가, 그런것들은 다 못풀었는데

결론적으로, 지금 쿠팡에서 한국인으로서 일한다는건 여러모로 부조리한 정책이 많음. 그걸 대놓고 하고 있고, 싫으면 나가라는게 정책으로 보임. 24년에는 좀 달라지나? 최근 몇년간은 동일했음.

댓글 33

KT · !********

업무강도 궁금하네

스타트업 · I*********

쿠팡 해외에 있는 법인에서 일하는 것도 비슷한가요?

우미건설 · 먹********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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