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부동산

(펌글) 꽤 매운 부동산 글

기업은행 · !*********
작성일03.11 조회수25K 댓글199

꽤 매운 글을 읽었다...

결혼할때부터 첫단추 잘못끼면 나락간다 조심

1. 결혼할때 애매한 현금 신축 역세권 전세에 다 깔고앉음

- 결혼해서 어디 썩빌산다고는 쪽팔려서 말 못하겠고 서울 역세권 아파트 4-5억 신축 전세 턱턱 대출받아 들어감

- 정작 저점타이밍에 집살 현금이 없음

- 나중에 사려고 보면 지금 편하게 역세권 슬세권 이용 상권 다 포기하고 비역세권 구축에 최소 -1에서 -2급지로 내려가야해서 못삼

2. 윗타이밍에서 갈피못잡다가 애기생김+지출커짐

- 출산하고 여자가 긴 휴직 or 퇴사 하고 외벌이테크 타는순간 평생 집 못삼

- 보통 이때가 대리~과장 라인인데 후배챙기랴 점심이든 술이든 종종 사줘야되고 부장 및 선배들 따까리 하느라 골프치랴 지출이 많아지고 다들 잘나가는 대학친구들 만나서 나 잘산다 티라도 내야되서 중형세단 뽑음

3. 애가 초등학교 들어감

- 보통여기서 이제 학군지 전세가거나 서울에서 아예 밀려나서 일산 분당 송도 애매한 자가 사야하는 선택을 해야함

- 여기서도 구축이라 싫고 역이랑 멀어싫고 서울에서 밀려나서 싫고 집값도 거품같고 걍 선택을 안하고 전세라도 가만히 있으면 잃지는 않겠다 라고 자기위안하고 학군지 전세 기어들어감

4. 애는 커가고 이사는 못가고 어느새 차부장급 됨

- 내가 신입사원들어가서 놀란게 대겹 차부장정도 되면 분명 일생에 부동산 저점이 적어도 1번이상 겪었을 사람들인데 생각보다 유주택비율도 적고 유주택자도 급지가 높지않음. 마용성 신축자가면 칭송받고 송파 자가면 제테크신이됨. 강남서초 자가면 증여받은줄 앎ㅋㅋㅋㅋㅋㅋㅋ

- 쨋든 거래처나 누구 만나면 어디 강북따리 살긴 쪽팔리고 골프친다고 중형세단이나 독3 세단 끄는데 무주택 전세면 쫄리니 걍 학군지 전세 지역 산다(live)까지만 말하고 자가여부를 밝히기 극도로 꺼려함.

- 가끔 여기서 눈속임 하는경우도 있는데 예를들어 자기 분당사는데 이번에 미미삼 갭투자 했다고 시선돌림 -> 듣는사람 2주택자인줄 착각하게 만듬 -> 삿던 시기나 세금 대출 등등 얘기좀 해보면 3분컷으로 아 이새키 1주택자구나 판별댐

5. 50대가 되면 다들 자기성격에 집에서 못쉰다그럼

- 당연하지 지가사는 집이 자기집도 아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서 돈벌어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일단 다른 것보다 첫 집을 신축 전세로 들어가는 건 내 주변 케이스를 봐도 조금 위험할 수 있는 결정이긴 함. 실제로 내 주변에서 신혼집을 역세권 신축 전세로 들어갔다가, 슬슬 집을 구할 타이밍이 됐고, 마침 작년에 집값이 꽤 조정을 받았을 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예산에 맞춰서 임장을 다니긴 했는데, 집 컨디션을 보고 실망해서 결국 매매를 포기한 케이스고 있음.

7

솔직히, 나였다고 하더라도 저 프레임을 벗겨내기가 쉽진 않았을 것 같음. 심지어 대출까지 더 내면서 이사를 가는데, 지금 사는 집보다 주거 퀄리티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 상황에서 고민이 올 수밖에 없음.

8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프레임을 깨긴 깨야 함. 자본주의 사회는 결국 지분을 어느정도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니까. 아파트, 주식 모두 다 어차피 지분 개념이니까.

9

물론, 세상에 정답은 없긴 하지. 딱히 부동산으로 돈 불리는 것에 관심이 없어서 신축 전세에 살면서 동시에 본인 사업소득 증대에 올인하는 사람도 있고, 내가 볼 때 이 지인은 웬만한 직장인 2~3명이 버는 돈을 혼자서 벌고 있음.

10

하지만 이렇게까지 살 자신이 없다? 그러면 가급적 본인 지분이라도 깔고 앉아서 버티며 차근차근 대출 갚는 것(=사실상 저축)이 무난한 루트임.

댓글 199

현대모비스 · n*****

맞는말 전세살면서 부자되는건 어불성설

변호사 · s*******

맞는 말인데... 신혼을 왜 대출까지 풀로 받아 신축 전세로 시작하는지 의문임. 매매적기 아니다 싶으면 대출 줄이고 이자라도 아끼지...

새회사 · I*********

눈 높아져서 신축아님 안되는거지. 그 돈으로 입지좋은 구축 살 생각은 못하고. 부동산은 건물을 사는게 아니고 입지를 사는건데.

국민은행 · b********

우리부서에 진짜 100% 저렇게 사는 형 있다 4번까지 똑같네
애 다 키우고 나중에 고향 내려가서 살거라고 서울 신축 전세 살고 있음

삼성전자 · e********

걍 서로 신경뜨고 사세요 ㅋㅋ 거래처 누가 어디살고 부장님 누구는 어디살고 뭔상관이여

포스코A&C · t*********

신혼때 1억5천 대출해서 신축전세살았고 주차스트레스 없이 전망좋은곳에서 편하게 지냈어요. 2년사이 전세가가 하락해서 지금은 대출없이 더좋은 신축에 넓은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지금은 이자내는 것도 없고, 전세로 살면서 동네와 집을보는 안목도 생겼어요. 이제는 진짜 아기랑 같이 살아갈 집을 보는 눈이 생겨서 지켜보다 매수할 생각이에요.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때문에, 이 글도 제 글도 정답은 아니지만 집을살때 그 동네에서 살아보면서 결정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지성매수는 정말 말리고 싶어요

한국수력원자력 · 대***

나도 살아보고 결정한다 한표지만
신혼때 주거비 아껴야된다는거 쓰니글의 전적으로 동위

돈 없으면 반지하를 살든 오피스텔을 살아야지
겉멋에 대출 전세에 신축 살면 눈만 높아지고
그 이하 못 삼(돈도 없으면서)

증여 받을게 있다면 다행이지만
전재산 전세살이에 다 묶여있으면
급매는 절대 못 잡음

진짜 집 살 생각 있으면 월세살면서
매수할 집값의 30프로 이상은 현금으로 들고있어야함
실거주로 매수할거라면

스타트업 · !*********

그럼 좋은 루트 좀 추천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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