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서 왠만한 대륙은 다가본거 같아. 거기다가 스쿠바와 프리 다이빙을 하면서 바다에 대한 기준은 높은편이야..

그런데 하와이 여행을 왔는데 사람들이 왜 환상의 섬이라고 하는데 사실 공감이 잘 되진않아..

난 빅아일랜드로 들어와서 5박하고 지금 오하우 3일째인 상태에서 리뷰해볼게.

빅아일랜드
- 내가 기대했던 하와이는 빅아일랜드인거같아.
거대한 자연이 그대로 살아 있고, 여기 원주민? 들의 생활 방식이 고스란이 남아 있는거 같아서 좋았어.
바다에 많이 가봤는데 이렇게 좁은(?)공간에서 서핑, 스노쿨링, 휴식이 높은 수준으로 동시에 가능했던곳은 처음이었어. 마우나케아 경험도 좋았고 화산공원도 좋았어. 화산이 작년에 폭발 이후로 휴화산이 되면서 살아있는 모습을 보지 못한거는 아쉽지만 그래도 공원 자체가 좋았어. 전체 적으로 자연을 느끼기에 좋았던 곳이야. 근데 아쉬운거 어딜 가나 미국은 마찬가지지만 먹을게 없고 물가가 사악해.

오하우
- 일단 호텔어서 보는 뷰는좋다. 물론 호텔가격은 사악하지만 하루정도 높은층의 바다뷰는 볼만한거같아. 마치 라스베가스의 분수뷰처럼. 오하후의 비치 다음블럭은 그냥 쇼핑천국이야. 홍콩이나 LA베버리힐스같이 명품쭉깔린.. 그래서 난별로야.. 특색이 없어. 홍콩이나 베버리힐스는 그동네 분위기라도 있지 여긴 그냥 명품만 많아.. 심지어 싸지도 않아.
구찌는 싸더라. 구찌사러는 올만한듯.
아울렛도 작고 물건도 없고 그닥 싸진않아.
난 코치는 관심없지만 코치가 싸고 그나마 아디다스 싸고. 나머진 LA나 라스베가스, 씨애틀보다 훨~~~씬별로야

나머지 동쪽 드라이브코스나 노스쇼어는 바다보러 가면좋다고 하는 어차피 빅아일랜드 보고온 나로써는 실망. 하우마나베이는 무슨 스노쿨링 하나 하는데 돈하고 주차비 받고ㅎㅎ1시간 기다려서 들어갔더만..
산호가 다죽어서 죽은바다임. 비추함 빅아일랜드가 훨씬좋음.

아무튼 결론은 빅아일랜드는 추천해 빅아일랜드만 가지는 장점이 충분한거 같아.
난 에어비엔지비로갔는데 만족했고 쉐라톤도 좋아보이더라.

근데 오하우는 그냥 와이키키 비치빼고는 특별한게 없다고 생각해. 쇼핑도 그닥, 음식도 그닥, 호텔가성비도 별로고..

대한항고이나 아시아나 타고가면 거의 인당 300 쓸텐데 가성비좋은 여행지는 아니라고 생각해.

하와이 오하우는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모나코랑 비교해도 난 프랑스가겠어.

참고로 명품도 유럽이 훨~~~~씬쌈

극도로 주관적인 의견이니 이해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