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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성과급 사태 정리기사

SK하이닉스 · 류******
작성일2021.02.02. 조회수7,851 댓글11

우리회사 게시판이 누가 올린 글 퍼옴
아주 정확한 시각의 기사임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인재 영입에 본격 나서자 경쟁사인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최근 성과급 논란으로 사측에 불만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의 경력사원 채용 소식이 들리자 이직 준비에 나서겠다는 의견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공식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를 통해 '2021년 상반기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정규직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모집 분야는 DS부문 산하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 등 사업부 3곳을 비롯해 반도체연구소, TSP총괄, 인프라총괄, DIT, 생산기술연구소, 삼성종합기술원 등 10곳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반도체 부문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메모리 분야에서의 차세대 D램 및 낸드플래시 개발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뉴로모픽, 이미지센서를 포함한 차량용 반도체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이번에 데이터센터, 모바일, 차량용 차세대 D램 설계 및 개발 인력을 비롯해 스토리지 분야에서 V낸드플래시와 그 뒤를 이을 'Z낸드' 기술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또 시스템LSI사업부에서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비롯해 모뎀, 센서, DDI 등 신제품 개발 분야에서 인재 영입에 나선다. 또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 역시 SoC, eMRAM, AI 설계 등을 위한 연구개발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

이같은 소식이 들리자 업계에선 경쟁사인 SK하이닉스를 두고 우려를 표했다. 성과급 문제로 사측에 불만을 품고 있는 직원들이 이번에 삼성전자로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임직원 2만8천여 명은 오는 3일 연봉의 20%에 해당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을 기준으로 40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PS는 전년 실적이 목표이익을 초과 달성했을 때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초의 경우 2019년 실적 부진을 반영해 PS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기본급의 400%에 해당하는 특별기여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늦게 사내 인트라넷에 사측이 지난해 PS 비율을 공지하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성과급 지급 기준이 모호하다는 판단에서다.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PS 지급에 반발해 최근 집단 행동에 본격 나섰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지난 1일 SK하이닉스 본사 앞에서 일부 직원들은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단체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고위 임원들만 수천%의 PS를 받아가는 거 아니냐", "일방적인 성과급 지급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은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에게 대화를 요구했으나 이와 관련해 한 마디도 듣지 못했다. 오히려 사측의 무리한 대응으로 일부 직원들은 부상을 입기도 했다는 주장이다.

또 직원들은 성과급 지급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경쟁사나 협력사에 비해 같거나 낮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특히 2019년보다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지만 보상이 성과만큼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자신이 지난해 받은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직원들 달래기에 나섰다. 지난 1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6 준공식에 참석한 최 회장은 "성과급과 관련해 좀 더 공감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자책도 했다"며 "안타깝고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했는데 우선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보상을 구성원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최 회장이 반납하게 되는 연봉은 30억 원가량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9년 30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임직원 2만8천여 명이 동일하게 나눠 가질 경우 1인당 10만 원가량씩 지급 받게 된다.

그러나 직원들의 불만은 오히려 더 커지는 모양새다. 최 회장이 내놓은 방안이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해서다. 이들은 최 회장이 해결 방안을 제대로 내놓지 않은 채 연봉 반납을 앞세워 이번 논란을 잠재우려 했다고 보고 더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직원들은 성과급 규모가 아닌 SK하이닉스가 PS 산정 기준으로 삼는 EVA(영업이익에서 법인세, 금융, 자본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를 두고 문제 삼고 있다. 영업이익 외에 여러 비용을 따지는 부분에서 불투명한 요인들이 반영됐다고 보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익명의 한 직원은 "성과급 지급 기준이 되는 'EVA'라는 지수의 산출방식과 계산법을 공개할 수 있는지, 불가능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인지 궁금하다"며 "매년 EVA만큼 지수달성하면 성과급 및 특별기여금을 최대 기본급의 몇%까지 지급이 가능한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직원은 "PS 지급 기준이 제대로 안돼 있는 데다 협의 없이 PS 비율을 통보했다"며 "불투명한 EVA를 폐지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이처럼 직원들의 반발이 갈수록 격화되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도 이날 사내망 공지를 통해 성과급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이 사장은 "지난주 PS 지급 공지 이후 여러분께서 느끼신 불만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충분히 미리 소통하지 못했던 점, PS가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대표 구성원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PS는 더 큰 미래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중장기 인프라 투자가 고려돼 결정된 것"이라며 "노사간 오해를 풀고 신뢰를 다시 쌓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부터는 향후 성과급 내용을 미리 공지하고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사장은 직원들이 요구한 EVA 기준은 공개하지 않은 채 기존 결정안대로 기본급의 400%를 지급할 것이라고만 밝혀 직원들의 원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사측이 내부 여론을 의식해 댓글창 자체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성과급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경력 채용 소식이 이어지면서 내부 동요가 큰 듯 하다"며 "최 회장까지 연봉 반납을 선언하며 진정에 나섰지만 회사가 기존안대로 성과급 지급을 강행키로 해 임직원들의 마음이 많이 돌아선 분위기"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한 직원은 "방금 CEO 메시지를 보고 업무에 대한 의욕을 모두 잃었다"며 "직원들이 요구한 문제에 대한 해명 없이 경쟁사와 비교하지 말라는 식의 일방적인 소통에 화가 난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댓글 11

스타트업 · 잠****

PS 를 갑자기 올리자니
지네 챙긴거 들키는거 같아서 힘들고
또 그대로 가자니 이건 인력유출이랑 여러가지 올거같고
사면초가네 첫방향키 잘못잡아서 ㅋ

LG유플러스 · c*****

우리회사는 역대최고라던데...
정확히 sk하닉같은 400프로 받고 아무도 불만표출안하더라

아모레퍼시픽 · i*******

그건 영업이익이 다르니까...

작성일2021.02.02.

롯데케미칼 · 뜨***

하이닉스는 기본급 낮지않아?

작성일2021.02.04.

LG유플러스 · c*****

영업이익이 다른데 직원수도 다르잖아?
9천억에 만명, 흔히말하는 폰팔이들 영압직 포함임(역대최고영업이익) 5조에 3만명(역대급영익아님).
거기다 못믿겠지만 skt는 매출 18조 영익 1.3조우리 13.5에 0.9조야. 아무도 400%에 아쉬움을 표하지않는 분위기임. 그룹자체 마인드가 달라먹음

작성일2021.02.05.

스타트업 · d*****

지금이랑 작년에는 400% 라는데 그전에는 몇%였던거야?

SK하이닉스 · 이******

초호황때 1500%

작성일2021.02.02.

인천교통공사 · z*****

400프로정도면 절하면서 다닐듯

SK하이닉스 · 류****** 작성자

아 참고로 임원들은 전년대비 20% 임금 상승함
CEO 임금은 삼성전자 수준과 동급이고 ^^

참고로 SKT는 자사주 팔아서 직원들 성과급 준대 ^^

다우기술 · a*******

우린 그런거 없는데

새회사 · 김****

이걸 사태라고 표현까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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