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셰어/클로젯쉐어라고 렌터는 옷이랑 가방 빌려입고 셰어러는 옷이랑 가방 빌려주고 수익금 얻는 플랫폼인데, 초창기에 슈스스나 셀럽급 인플루언서들이 홍보해서 좀 알려졌어.

주로 명품 가방이나 브랜드 옷만 취급하거든. 그래서 결혼식 같은 때 저렴한 가격에 좋은 옷 빌려 입기 좋고, 셰어러들은 안입는 옷이나 가방 빌려주면 조금씩이긴 하지만 돈이 들어오거든. 여러 모로 여자들 쓰기엔 괜찮은 곳이었지.

근데 옷이랑 가방 빌려준 셰어러들은 알꺼야. 한 1년 전부터 수익금 출금 신청해도 잘 안들어오고, 고객 센터 문의해도 답이 늦거나 없었지?
확인해보니까 여기 회사가 엄청 어렵대. 그뿐만이 아니야.
1) 수익금은 자꾸 준다는데 지연되고 있고 (2년동안 못받은 사람도 있어)
2) 주로 고가의 옷이나 가방만 받고 있는데 손상이나 분실이 너무 잦아. 그에 비해 보상금이 턱없이 작고.
3) 더 어려워지기 전에 물건 다 빼고 싶어서 신청해도 처리가 너무너무 느려. 심지어 착불로 보내 ㅋㅋㅋ

가장 큰 문제는 뭐냐면 얘네들이 약관을 변경하는데 그게 2024년 1월 31일부터 적용된대.

셰어러가 빌려준 모든 물건을 판매동의해야 한다는 거야! 원래 셰어러들은 물건 빌려줄때 판매동의/미동의 선택할 수 있는데 이제 물건을 빌려주려거든 무조건! 판매 동의해야 한다는 거야. 원치 않는 사람은 1월 31일 전에 의사를 밝히래. 답이 없으면 모든 물건을 판매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겠대. 기존에 물건 맡겨놨던 셰어러들은 영문도 모르고 물건을 압수당하는거지. 가격 흥정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그들이 원한 가격으로 말이야.

문제는 변경된 약관을 개인에게 고지해야 하잖아? 근데 카톡도 문자도 이메일도 안오고 있네? 이렇게 중요한 약관인데 왜 개인 고지를 안하냐고 했더니 자기네는 홈페이지(앱 기반 플랫폼인데 누가 홈페이지를 봐 ㅋㅋ)랑 앱 푸시(알림 동의하는 사람이 몇 퍼센트나 된다고 ㅋㅋ)로 하고 있대. 그냥 개정 약관을 모르고 지나가게 하고싶은 거지.

피해자들 추측은 지금 보유한 물건들 팔아서 현금 만들겠다는 꼼수인거 같아. 그래서 쥐도새도 모르게 약관 변경해서 셰어러들 물건 다 팔려고 하는 거고.

이 뿐만이 아니야. 물건이 수선불가할 정도로 손상될 경우에는 보상금을 주고 자기들이 갖는대. 이건 이전 약관에도 나와있었는데, 기준이 너무 주관적이잖아… 피해자 얘기를 들어보면, 가방 장식이 떨어졌다고 연락이 왔는데, 상관없으니 다시 받겠다고 했더니 그럴 수 없고 원칙상 자기네가 갖는거라고 했대. 보상금은 제품가격의 15% 정도 받았대. 어떤 분은 소매에 달린 벨트가 떨어졌대서 상관없으니 다시 받겠다고 했는데(그 정도 손상은 그냥 입어도 되는 수준이잖아?), 역시 자기네가 갖는 거라면서 쥐꼬리만한 보상금을 줬다는 거야. 그러고서 수선 후에 다시 되팔이를 했는지 아닌지는 모르지 뭐.

그러니 혹시나 여기에 물건을 맡겼다면 당장 가서 약관 체크해보고, 주변에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알려줘. 당근에 팔아도 되는 명품 옷 & 가방인데 나도 모르게 헐값에 팔리면 안되잖아! 소즁한 자산인데…

홈피 주소 첨부할게. 약관 변경은 팝업으로 안뜨고 메인 배너 두번째인가에 있어.
https://www.closetshare.com/theclozet/main/index

혹시 나도 정산금이나 물건을 못 돌려받고 있는 피해자다 싶으면 카톡 오픈 채팅방에 클로젯쉐어 검색해서 들어와봐.

그럼 다들 피해없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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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옷장, 클로젯셰어 입고 싶은 옷은 빌려입고, 안 입는 옷은 셰어하고! www.closetsha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