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부동산

하급인생이 하급지에 사는게 뭐가 어떻습니까?

회계사 · 불*******
작성일03.06 조회수563 댓글18

다들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하고 빚내지 말아야 하고
살만한 아파트도 못사게 하는 나라가 망한거고
뭐 이런 번드르르한 말을 하시는데
진짜 숫자를 한번 보면 실상은 이렇습니다.

(주택총조사>주택의 종류, 연면적 및 건축연도별 주택-시군구, 2022)
개나소나 가서 볼수있으니 코시스가서 한번 찾아나 보세요.

전국의 모든 주택 ... 19,155,585호(100%)
서울의 모든 주택 ... 3,111,323호 (16%)
서울의 모든 아파트 ... 1,851,242호(9.7%)
서울의 10년이내 아파트 ... 410,182호(2.1%)
서울의 10년이내 아파트 중 20평대 이상 ... 316,479호(1.7%)

여기서 좋은 직장 다니시는 분들 한번 생각해보세요.
수능으로 치면 한과목 1등급 맞는게 상위 4%입니다.
옛날에 다들 그성적 내보니 어찌 뭐 되게 쉽던가요?
마찬가지로
뻑하면 연봉 억대라고 그러시는데 그거 솔직히 어떠던가요?

여기분들 올려치기 잘해서 급지타령 클래스타령 하고
평범한 사람들 하끕으로 모는거 엄청 잘하는데
그 냉정한 프레임을 본인에게도 한번 투영해보세요
한때 인생을 걸고 매진했던 대입이랑 취업 결과가 어땠는지.

인생 어느시기라도 몰입해서 도달한 본인 클래스가 여기면
그냥 너는 어디에 가져다 놔도 이정도 하는 사람인겁니다
그게 회사일이든 새우잡이든 비슷할거에요 줄세워놓으면.
너만 특별히 열심히 사는게 아니라 다들 아득바득 사니까요

수능 어정쩡하게 1,2등급 정도 맞던 사람이
그냥 남들가는 어정쩡한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왜 상위 1.7%짜리를 노려요.
나쁘게 말하면 분에 넘치고 주제를 모르는거죠.

대학도 직업도 집도 다 자기가 최선을 다해서 선택한 결과인데
몇번 반복했으니 대충 자기가 어느정도 하는지 감을 잡아야죠

물론 쟤는 금수저 얘기 들며 공정하지 않은 경쟁이라고 할순 이지만
나를 만든 공장이 바로 내 엄마아빠인 것을
돌연변이라도 안 일으키는 한 나만의 재능이 있을리 없잖아요
내 부모도 열심히 힘껏 살았던 것이고 대충 산 게 아닐텐데.

수능 100일의 기적이 잘 일어나지 않듯
부동산으로 본인이 뜬금없이 성공할 기회 역시
잘 오지도 않고 와도 잡기도 쉽지 않을겁니다.

심지어 그때는 온나라 온세상이 공부하라 등떠밀어줬고
지금은 머리 굵어서 온간 잡기와 잡생각에 펄럭인다면 더더욱요
대충 운빨로 날로먹는거 안되는거 이젠 좀 인정했으면 좋겠어요

댓글 18

현대자동차 · N**

222
맨날 하는 얘기가 중위소득으로 서울 아파트 pir 들먹이며 잘못된 가격이라 부르짓는거죠.

중간수준인데 왜 서울신축 아파트를 살 수 있어야 하는지 의문

삼성SDI · l********

ㅋㅋ ㅇㅈ 중위 소득으로 중위 주택 pir를 비교해야지 맨날 서울 아파트 pir로 보고 있음.

빌라는 항상 다 빼고 계산임 ㅋㅋㅋ

회계사 · 불******* 작성자

당 통계는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 그리고 비거주용건물내주택도 포함합니다.

참고로 통계청은 "주택이외의거주처실태조사"를 통해, 숙박업소의 객실, 판잣집, 비닐하우스, 고시원 , 일하는 공간의 일부 등에서 거주하시는 분들도 집계하고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삼성전자 · 곸****

글쓴이 의견에 동감하는데 이건 다른 얘기아닌가?
같은 기준을 두고 측정한 pir이 예전에 비해 올라서 불만인건데...

액션스퀘어 · 엔***

맞말
분수에 맞게 살아라
남의것이 부러운건 인간의 본성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회계사 · 불******* 작성자

뭐 이미 지분을 확보한 입장에서 왜 그런말 하시는지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자연스럽게 돌고 돌아야 하는게 시장이긴 하죠...

새회사 · I*********

상류층과 중산층의 갭이 줄어들고 중산층이 상대적으로 연봉이 올라서 모두가 10억 넘는 신축에 도전하는 시대인거 같음. 게다가 저출산으로 30대 이상 비율도 높아져서 그런지 모두가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보이고 트랜드도 빨라서 이상한 잣대가 많이 생긴거 같아. 각자 잘 하는게 있고 경제적인 능력에 맞게 살아야 하는데

현대자동차 · 회*******

하는김에 강남 아파트 숫자도 해주라

회계사 · 불******* 작성자

강남 3구의 모든 아파트... 359,380 (1.9%)
강남 3구의 건축 10년내 아파트 ... 93,297 (0.49%)
강남 3구의 건축 10년내 20평대 이상 아파트... 81,668 (0.43%)

현대자동차 · 회*******

고마웡😊

현대자동차 · i*********

상급지든 하급지든 본인만 만족하고 살면되요
한국인 쓰레기 종특 비교문화 때문에
분수에 안맞는 집 차 사는데 집착하는거죠
지능에 문제라고 봅니다

금융결제원 · 1********

쌉인정
수능5등급이 왜 sky를 들어갈수있어야되는가?

현대자동차 · N**

1. 한국 총 가구수는 2200만 가구임.
(2040년까지는 꾸준히 늘어나는건 통계로 나와있다. 이후 서서히 감소)

2. 그 중 서울 아파트는 180만 가구
여기서 우리가 다들 좋아하는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310여개 단지임. 많이 좋아하는 메머드급 3천세대 이상 단지는 총 37개단지가 있음. (둔주 포함된거임)

3. 서울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60~70만 가구
(# 임대 제외하면 50~60만 수준)
대략 가구수로 계산하면 우리가 사랑하는 대단지 아파트는 6~70만 가구정도 됨. 물론 이 수치는 40년씩 낡은 재건축 아파트(노원구 주공 등) 포함된거임.
실제로 우리가 원하는 아파트는 50만 가구보다 훨씬 적은건 확실하지만 계산하진 않겠음.

4. 향후 2200만 가구중 60만, 상위 3%이내 자산 및 소득을 가진 사람이 서울 대단지 아파트를 가지게 됨.
단, 이것도 하급지 40년 넘은 아파트도 포함된 수치라 실제로 우리가 원하는 신축+마용성급 중상급지이상+브랜드 아파트는 그들만의 세상(1%이내)이 될거임. 물론 지금도 그럼

결론.
1%이내 중상급지 이상 아파트를 두고, 앞으로 누가 받아주냐고 의심하지 말자. 한국에서 '1%이내' 라는걸 명심해야 함.
중위소득 들먹이며 최소 둔촌주공, 마용성 아파트 사겠다는 양심없는 소리 말자

P.S 참고로 이 글은 부동산 상승 하락을 얘기하는 글이 아님을 밝힘

DL건설 · !********

매우 동의합니다.

경동나비엔 · U******

맞는말... 모두 각자 본인의 분수를 알고 살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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