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결혼하고 부모님이 점점 미워져

블라인드 지수 우수 기업

작년 한 해 동안 블라인드 지수가 가장 높았던 기업입니다. 블라인드 지수는 회사에서의 행복도를 평가하는 블라인드의 자체 지표로, 회사에서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11개 요인을 각 사 재직자 대상 설문을 통해 매년 측정합니다.

측정 항목에는 업무의미감(개인의 삶에 일이 얼마나 의미 있다고 느끼는지) · 상사관계 · 표현의 자유 등이 있습니다.

블라인드 지수 우수 기업
당근마켓 · l******
작성일05.24 조회수570 댓글21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본문은 지울게!
그런데 여기 남겨진 댓글들이 너무 큰 위로와 도움이 되었고
나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글은 안지우려해..
늦은 시간에 미운 고민에 답해준 분들 모두 고마워요.

댓글 21

LG전자 · |********

없어
부모문제는 NP하드야

당근마켓 · l****** 작성자

우리 부모님도 돈 문제로 많이 힘드셨던거 알고 그래서 까칠하게 변한건 아는데 그래도 좀… 자식에게 좀 맡겨줬음 좋겠는데 진짜 쉽지 않다… 돕는것도 힘든게 내가 왜이렇게까지해야하지란 생각이 자꾸들어

공무원 · i*****

냅 두고 선 그으쇼
부모님든 그 뭐같은 기분으로 평생을 산 분들이고 본인이 젤 귀한 분들이심
글쓴님이 뭐한다고 달라지지 않어요
그나마 주변에 헬퍼 없어서 스스로 문제 자각해야 바뀌든가 함

당근마켓 · l****** 작성자

오히려 내가 부모님의 남은 생을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해주고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게 내 욕심인가봐. 욕심을 버려야겠어. 고마워

공무원 · i*****

네 욕심이유
저분들은 이미 마음이 너무 괴로워 글쓴님이 뭐라 해도 들어오지 않아요
인간은 나약합니다 본인이 여유가 없으면 내 자식도 못품는게 사람입니다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이유는 글쓴님이 부모님 사랑해서인거일텐데 부모님은 남 말 듣기도 지친 상태인거여

최소한만 하고 안돌려받아도 괜찮은 정도만 해

남편이 처가 부모님 뵙기 힘들어 하는건 같이 있기만 해도 기가빨려 충전은 안되고 노력해도 좋아지능것도 없고 그러니 뭘 잘 해줘도 다가가기갸 싫은거여 남편이랑 부모님이랑은 거리 두게 하고 남편도 스트레스 넘 받지 않게 해 남편에게 영향가면 새롭게 꾸린 가정에도 영향감

당근마켓 · l****** 작성자

맞아 나도 동의해.. 그래서 남편이 힘들어할 상황은 최대한 안만들려고 만나는 횟수도 줄이고 그렇게 하고 있어. 근데 내가 부모님을 바꾸고싶은 마음이 컸나봐. 이 마음을 내려놔야겠어. 너무 좋은 조언 고마워. 마음에 잘 새길게

메가존클라우드 · l*********

부모님이 다른 자식들 비교 안하는데 왜 너는 부모를 비교해서 스스로 시험에 드니… 비교를 하지마

당근마켓 · l****** 작성자

나도 항상 비교를 당하면서 살아서 그게 나에게도 내재화 됐나봐.. 그 버릇부터 고쳐볼게. 고마워.. 남편과 내가 부모문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 항상 전혀 다른 의견을 내다보니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되었나봐. 비교하는 습관을 버려야겠다ㅠㅠ

공무원 · ^***

나중에 후회안할만큼만 해

당근마켓 · l****** 작성자

응 그럴게!!

새회사 · I*********

시부모님께 받은 사랑은 시부모님께 돌려드려

당근마켓 · l****** 작성자

응 그건 맞아. 다만 좋은 걸 배워서 나누고 싶었던건데 내가 생각한 반응이 아니니까 그것에 스스로 화가 났던건가봐. 상대방에게 바라지않는 마음을 길러야겠어. 고마워

새회사 · I*********

좋은 걸 좋은 건 줄 알아주는 사람한테 줘야지. 아무리 친부모여도 결국 남이더라. 나도 결혼하고 나서 화목하고 온화하신 시부모님랑 친하게 지내고 친정에는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살아.

당근마켓 · l****** 작성자

응 나도 그렇게 해야겠어ㅠ 항상 많은 걸 바라는 부모님이었어서 내가 조금만 덜하면 괜한 죄책감이 들어… 이것도 좀 내려놓으려구ㅜㅜ

새회사 · n******

부모님을 연민하지도 말고 너무 감정에 빠지지 않으면 좋을 것 같아 ~ 몸도 마음도 부모님께로부터 최대한 독립되게 살려고 해봐 ㅠㅠ 한평생 고집을 어떻게 꺾겠어 ㅠㅠ 쓰니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아무리 부모님이 감정적이거나 이해 안 될 때에도 거기에 휘둘리지 말고 ~ 그러려니 하고 눈감고 넘어가면 좋울 듯 해~

당근마켓 · l****** 작성자

응 맞아.. 정말 솔직히 말하면 지금이 아니라 10년 20년 뒤에 나 편하려고 그랬던 것 같아. 그 때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 ㅜㅜ 그래서 조금이라도 지금부터 바꿔보려한건데, 그냥 그 마음을 내려놔야겠어. 내가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근로복지공단 · c********

이미 한 평생 그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바뀌겠어 ㅜ 못 바꿈 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스트레스 안 받을 정도만 교류하고 살아.... 화내고 짜증내면 당분간 연락줄이고...
다만 중간에서 남편이 힘들어하니 솔직히 내 부모 문제가 부부 문제까지 이어지니까 나라면 남편은 친정부모랑 만나는 자리를 최소화할 것 아니 안 만나게 할 것 같아....

당근마켓 · l****** 작성자

맞아 나도 내 가족 문제를 남편까지 겪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이미 최소화하고있어.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할게.ㅜ ㅜ

당근마켓 · l****** 작성자

안바뀐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 답을 찾은 것 같다.. 넘 고마워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당근마켓 · l****** 작성자

맞아.. 내가 바꾸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오산이었어. 그냥 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가며 살아갈게. 변화를 기대하지않고 할수있는만큼만 ㅜㅜ 내스스로가 어떤 착각의 병에 걸렸던 것 같기도 해. 내가 노력하면 우리가족도 평범하고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을거란 착각.. 조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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