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참고로 여자임 인증 가능함
그리고 가난함ㅇㅇ
그렇다고 잘사는 집들 보면 질투 안남
그냥 나랑 다른 세계 사람들이라 부럽긴해도
그 사람들 노력으로 이룬거고 부모님 잘만난것도
어떻게 보면 그 사람들 복이니 별 생각 없음

이 글 쓰는 이유는 주말에 부동산 놀러갔다가
부동산 사장님께 얘기듣고 충격 받아서 글 씀
우리 동네 재건축 많이 하는 중인데
신혼부부들이 죄다 새아파트 가려고 한다고 하심
새아파트 당연히 누구나 살고 싶지
아이 교육이며 생활문제며 기타 등등
문제는 자금 있는 집들이야 별 문제 없는데
돈도 없는 집에서 부모 노후를 쥐어짜서 가거나
어느 한쪽 욕심으로 본인들 재정보다 무리해서
가는 경우 엄청 많다고 함.
잔금치를때 대출 안나와서 계약파기하는것도
엄청보시고, 이 거땜에 결혼 파토나는것도
엄청보신다함
정작 기껏 비싼집 들어 가놓고
여자분들 힘들다고 일 그만두는 집들도 꽤 있다고함
예전보다는 맞벌이 비율 많이 올라오긴한것도 앎
당연히 과거보다 여자분들 사회진출이 많으니
오른것도 팩트고, 결혼하면서 일 그만두거나
아예 취직생각 없는 여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것도 사실임(고등교육을 그렇게 받는데 맞벌이 비중이
40프로대인거면 뭐 답 나오지)
여자가 힘들면 결혼생각을 한다는 말이 나돌아
다니는거 보고 여초커뮤 여자들도 인정하더라
나도 일 때려치고픈적 한두번도 아닌데
결혼해서 경제공동체니 내가 그지같다고
함부로 그만두기 힘든 책임감이 있음
내가 그만두면 가족 내 경제계획이 다 틀어지니깐ㅋㅋ
부부가 합의했으면 당연히 제3자가 왈가왈부할것도
아니라는거 알고 나 맞벌이한다고 자랑하는게 아님
여자분들 말고도 남자분들이 욕심부리는 부분이
있는것도 아는데 집에 대해서는 여자분들이 신축,
준신축을 고집을 하니 이 부분은 각자 재정사정에
맞춰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 써본거임

결혼할 예비 부부들, 아님 결혼한 부부들아
그러니 서로 너무 욕심부리지말고
적당히 타협하는것도 방법이니
집을 해오네 마네로 싸우지 말고
너무 무리해서 새집 들어가려고 하지 말고
다들 잘 해결했음 좋겠음
나도 불과 몇개월전까지는 신축신축 노래를 부르고
9억짜리 청약하자고 조른 인간임
근데 세상살면서 비싼 집에서 빚에 허덕이면서 살면
행복하지도 않을거라는걸 깨달았음
다들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