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결혼 생활 2년 반. 자꾸 이혼 생각이 들어

비공개 · i********
작성일2023.08.02. 조회수1,566 댓글27

결혼한지는 2년 반. 애는 없어. 사내부부고 상대방은 배려심 많고 정말 좋은 사람이야. 신뢰를 깨뜨린적도 없고 우리 부모님에게도 잘해.
그런데 내 자신이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이 사람과 지내는게 행복하지가 않아. 한창 서로 사랑해줄 시기에 미안함과 죄책감만 커지고 있어. 생각을 바꿔보려 수십번 아니 수백번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혼생각만 커져. 뭐든 혼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 갖는거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다르고.

내가 이기적이고 못되고 무책임한 사람인것 같아.
그래도 평생 같이 살아야하는 상대방에게도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이런 마음이 바뀌지 않을 것 같아.
내가 쓰레기라고 욕할 것도 아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면서 살면 안될것 같아서.
결혼 동기들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구하고 싶어.

#결혼 #이혼

댓글 27

서울주택도시공사 · i*********

도대체 결혼을 왜한거임.. 그냥 본인이 결혼에 적합한 사람인가 아닌가에 대한 고찰 1도없이 남들 다 하니까 무지성으로 한 케이스같음

비공개 · i******** 작성자

그것도 어느정도 맞는것 같아. 그런데 당시에는 너무 좋았고 난 결혼하면 마냥 행복할줄 알았거든. 나도 결혼이 처음이다보니 같이 살면서 깨달았던 내 성향이 결혼과 맞지 않다는걸 알았어.

작성일2023.08.02.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소******

위자료 주고 빨리 이혼해주는게 그나마 상대가 상처 덜 받는 방법일것같다. 시간이라도 아껴줘야 상대가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이라도 더 생기는거니까

공무원 · i*********

그냥 설렘이 없어져서 루즈해진거지 무슨ㅋㅋ

한국알콘 · k*******

이사람이어서 결혼생활이 싫은거야 아니면 결혼 자체가 싫은거야?

새회사 · 1*********

결혼생활이나 사랑, 행복 이런 문제가 아니라
님의 심리가 원인인 것 같은데?
심리상담 받아보는거 어떨까

의사 · 아***

그냥 남들처럼 적당히 행복한 척하고 살아. 실체도 없는 행복을 쫒으니 허무해지지. 결혼을 통해서 행복을 추구하지도 말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냥 자기가 행복하다고 믿는거야. 형도 그냥 그렇게 믿고 살면 돼.

한영회계법인 · M*****

다들 진짜 그리실아? 충격

딜로이트안진 · j********

읽고 든 첫 생각.
이거 백퍼 이기적이고 지밖에 모르는 감정이 어린애 같은 남자가 쓴 글이구나. 와이프 불쌍하네

국민건강보험공단 · t****

결혼하니 더 좋던데..
싸우기도하지만 기본적으로 서로 많이 의지가 되지않나요. 2년반이고 애없으면 신혼이라 둘이 놀기 바쁜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위 글에 적지 않은 다른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들어, 배우자가 좋은 사람인건 알지만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던지..

비공개 · i******** 작성자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는건 아니지만,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공무원 · l*********

삶이 펑탄해서 지루한거지 자극이 필요한건데. 결론은 이혼하면 됨. 천국과 지옥이 펼쳐질 것이고 바닥에서 구르고 난 뒤. 그 끝에 나를 돌아볼 시간이 생기겠지.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가까이 있다. 공기를 마시고 물을 매일 마시듯이 그 고마움은 전혀 알지 못하고 살지. 근데 당장 몇분간 공기가 없어지고 몇일간 물을 못 마시면 인간은 어떻게 변할까?

백날 다른 이의 얘기 들어봐야 모르는 것이고 직접 겪어봐야 알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안타까울 수 밖에

서울특별시교육청 · q*******

어떻게 지내시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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