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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가 꿈에서 엄마를 볼 때

삼성SDS · 그*****
작성일2020.04.04. 조회수1,102 댓글8

미혼모의 자녀로 태어나 30년에 이르는 지금까지 부모님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본인은 꿈에서 가끔씩 부모님을 볼 때가 있다.

기대에 어긋날 수도 있는데, 내가 꾸는 꿈의 장르는 보통 SF다. 나를 낳은 부모님이 사실은 외계인이라던가.. 내가 말머리 성운에서 태어나 플레이아데스 성운을 침식하고 달이 지구에 충돌하려고 하는데 내가 나타나 막고 지구에 강림해서 한낱(?) 인간으로 자라난다.

근데 가끔 평범하게 꿈을 꾸고 평범한 엄마를 볼 때가 있는데.. 그런 꿈을 꿀 때마다 그 엄마란 사람은 어찌나 불쌍하던지.. 막 힘들게 살고 있는 거야. 그 꼴이 너무 하찮아서 울었는데 더 웃긴건 엄마도 내가 불쌍하다고 울어. 내 참 누가 누굴..

그렇게 울다가 깨면 정말 기분이 더럽다. 그래서 어쩌라고. 어떡하라고? 지금 그렇게 슬퍼하는 척 하지 마세요. 나는 잘 안다. 그런 당신은 나의 바람이고.. 나를 보고 싶어하는 당신은 어디에도 없다.

#고아원

댓글 8

새회사 · 🌸*******

어떤 말을 써야할지 조심스러워서 긴 말은 못하겠어.
너가 지금도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항상!

SK플래닛 · p*****

그래도 버티고 버텨 샘성스드스 국내 대기업 타이틀까진 오셨네요 피치 못한 사정의 엄빠의 기도가 있었을꺼에요

새회사 · 외***

현실에서 더 큰 행복하길 바래요

한국주택금융공사 · 민****

감히 내가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여태껏 달려오느라 고생많았어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하고 자부심 가져도 좋을 것 같아 힘내자 주말 푹 쉬고!

신세계 · 착********

내가 막 눈물이 날것 같애..ㅠㅠ

국립암센터 · ;*****

좋은회사다니고 성공했네 앞으로 더 잘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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