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내가 잘못한거야?

서울특별시 · i*********
작성일05.02 조회수5,163 댓글93

결혼한지는 3년정도 됐고 아기 1명 키우고 있어.
보통 출근전 내가 아기 30~40분정도 보고 어린이집 등원선생님 오실때쯤(7시20분) 출근해

와이프는 8시쯤 집에서 나가고, 4시에 퇴근해서 아이를 4시40분~5시정도에 데리러 와서 육아를해

내가 7시쯤 집오면 아기는 내가 재우고 내가 야근을 좀하게되면 와이프가 9시정도까지 아기를봐(아기가 엄마랑 있으면 잠을잘안자 계속같이 놀고싶나봐)

뒷정리는 내가 늦게퇴근해서 할때도 있고 와이프가 할때도 있음

주말에는 보통 내가 아침7시~오후4~5시까지 보는데
내가 격주로 시험보는게 있어서 토/일중 하루는 와이프가 7~13시까지 애기보고 난 시험치고와서 애기를 봐

와이프가 애기랑 놀아주는건 나보단 많은듯해
밖으로 같이 데리고 간다거나.. 어쩔때한번씩 그러더라구(그렇다고 내가 그시간에 쉬는건아님. 시험보러갔거나 일하러 간경우)

무튼 정황설명이 길었는데..
내가 열이나고 너무 아픈날이 있었어(와이프도 같이 아픔) 그래서 엄마랑 카톡했는데 아기 돌봐주러 올까? 그러는거야
* 부모님이 지방에 사셔

그래서 와이프한테 물어봤는데 괜찮대. 그래서 오시라고 했더니(휴일포함 5일정도 봐주신대)
와이프가 신경이 곤두섰고 자기한테 고마운 마음이 없냐는거야?
요즘 세상에 어느 며느리가 시부모를 5일이나 모시냐는거지

근데 이건 아기 봐주러 오시는거고 우리가 모시는 상황도 아닌데 이걸 이렇게 말하는게 맞는거야?
평소에 장모님이 많이 봐주셔서 울부모님한테 말씀드린건데 이렇게 말하는게 맞는건지??
내가 열이나고 너무아파서 도저히 아기를 케어하기 힘든상황이라 그런건데ㅠ
와이프입장은 시부모님이 오시면 어떻게 신경을 안쓰냐는건데 그런사람이 지난번에 오셨을때 혼자 바람쐰다고 아기 재우고 저녁8시쯤 드라이브 가서 자정에 들어오더라구? 그때 아무말도 안했어. 잘다녀오라고 했고 부모님한테도 요즘 스트레스 받는게 많아서 그런거다라고 했고..
근데 어불성설인게 시부모님 눈치본다는 사람이 이렇게 밤늦게 혼자나가도 되는거야? 그행동이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시부모가 집에 있는게 눈치보이고 그래서 5일동안 모시고 있어주는걸 고마워 하라고 나한테 말한 사람이 할 행동은 아니지 않냐는거야

참고로 우리 부모님이 나 결혼하기전(와이프랑 연애하기도전)에 2억인가 증여해주셔서 집샀고 처가댁에서는 결혼할때 2~3천 지원해주셨고

요즘도 우리부모님은 아기키운다고 매달 용돈100만원정도씩 주셔. 며느리 용돈도 따로 챙겨주시거나 뭐 선물주시거나

장인어른장모님께도 감사해 금전적인지원은 아니더라도 아기자주돌봐주시거든

진짜 와이프가 말한 "5일 모시고 있으면 고마워하는 마음이 있어야하는거 아니야?" 라는 워딩이 너무 이해가 안돼

(추가)

처가댁은 수도권에 거주하셔서 도와주셔도 왔다갔다 가능하신데 우리본가는 지방이라 우리 집에 주무시는 차이가 있긴해

댓글 93

LG유플러스 · f*********

밤에 드라이브 나가는 것도 눈치뵈야하니깐 시부모님 오는게 싫지~ 드라이브 갔다온 것도 이렇게 트집 잡으면서 ㅋㅋ

한국동서발전 · l*********

ㅋㅋ여자들은 이따구로 생각하는 애들이 널렸네 아주 ㅋㅋ

코레일네트웍스 · 도******

ㄹㅇ 이런애들만 거르면 결혼 반은 성공
지들 지원받는건 다 받으려고하고
불편한건 티 존나냄 ㅋㅋㅋ

신한라이프 · o*****

음.. 장모님과 시어머니의 차이를 남자들은 당연히 모르는것같네요.

집에 어지럽고 매일 배달시켜먹는데..
장모님> 우리딸이 ㅠㅠ 우리딸이 집안일을 못해서,, 밥좀해라!! 라고 하지 집어지럽다고 사위흉 안봄

시어머니> 며느리가 ㅠ집안일으 못하고 밥을 시켜먹는다고 속으로 흉보지..(겉으론 티안내겠지) 집어지럽다고 아들 흉안봄..

이차이라고..집안일을 해야하는 주체가 맞벌이여도 다.. 며느리, 딸이라고 생각하니까 어른들은 그래서 글쓴이보다 글쓴이와잎이 더 불편한거라고.....
어지러운 집이, 시켜먹는 밥이 내흉이 될까봐..

한국동서발전 · l*********

ㅋㅋㅋ여자들이 시댁 불편한 만큼 남자가 처가 불편한건 매한가지야
장서갈등이란 말이 있는 만큼 처가에서도 사위한테 함부로 하는 집 많아 ㅋㅋ
장모는 사위흉 안본다고? 시어머니도 며느리 흉 안보는 사람 널렸고 불편하게 안하는집 널렸어
여자들 자기 부모는 안그럴거라고 생각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게 문제야
니들은 시댁이란 자체에 일단 기본적으로 불편함과 선입견을 달고 가자나

신한라이프 · o*****

내가 처가가 안불편하다고 했나? 물리적 불편함이 아니라 부모세대의 집안일의 주체를 누구로 생각하냐에 따른 심리적 불편함을 더 말하는거지,
부모자식간에도 불편함이 있는데 당연히 장서갈등도 있겠지~
집안일안하는걸로 아직 부모세대는 사위보다는 딸, 며느리를 흉보는게 일반적이니 하는말이지~~

너는 혹시 "일반적"이라는 말을 모르니??
이런 것들때문에 불편함을 남자보다 "더" 느낄수있다고
남자는 장모가 편안하대? 왜이렇게 극단적이야 ㅋㅋㅋ
모아니면 도야?

혹시 너 결혼은 했어?

한국동서발전 · l*********

ㅇㅇ결혼해서 잘 삼
근데 왜 그 일반적인 기준을 여자들 입장에서만 판단함?
그게 일반적이냐?

서울특별시교육청 · w*****

우리 집의 경우는 남편은 시어머니 톡톡 쏘는 말이 익숙하고 무시하면 된다고 하는데 아내는 그게 아니니 상처받는 경우가 많을 수 있음. 육아관 충돌, 청소 등이 문제면 다 포기하고 내려놓고 맡기던가 아님 안 맡기고 혼자 해결하던가고, 그렇게 싫으면 오시지 말고 아픈 사람이 감당해야 할거라고 생각해.. 도와주시는게 있으면 본인이 포기하는거도 있긴 해야지 ㅜ

한국동서발전 · l*********

여기서 와이프 쉴드 치는 여자들은 글에 있지도 않은 내용을 지들이 상상해서 이러이러 했을거다 라고 개소리만 하냐?
남자 여자 글자만 바뀐 글엔 그딴식의 공감 절대 안할거면서

공무원 · 공***

아직 우리나라가 장모님이 사위 대하는거랑
시어머니가 며느리 대하는게 달라서 힘든 시기에 와이프 말이 저렇게 나갈 수 있을거 같음
며느리는 시어머니 오시면 밥은 누가 챙기는거며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사위는 장모님 온다고 이렇게까지 고민하진 않잖아

서울특별시 · i********* 작성자

근데 양가 둘다 그런거 따지지않는분들인데 그런건 와이프가 내려놓았으면 좋겠어

대법원 · l*********

우리 시어머니 사람 참 좋으심
오시면 우리 딸 엄청 예뻐라 하시고, 나 일하고 오면 밥 먹으라고 국도 데워주시는 분임.

그런데도 한번 오시면 첫 날은 반갑고, 2틀 째는 감사하고 3일 째 부터는 조금씩 불편해 졌었어
지금은 다 내려놓아서 어머니 힘드실까봐 죄송한 마음이 더 크지만 1,2년 전만해도 몸이 편하면 마음이 불편하고
마음이 편하려면 몸이 불편했었음. 아무래도 이것저것 해야 하니까.

우리 남편은 시어머니 한테 고맙다 생각하고 오시면 무조건 좋지 않냐고 하는데 그 정도 까진 아니었다는거지

입징이 달라서 바라보는 것도 달라 그럴거야..

세브란스병원 · !*********

일단 와이프가 육아는 더 많이 하는게 맞는 거 같으니 가사분담이 어떻게 되는지 묻고 싶긴하네요 아무래도 주무시고 가시는 건 부담이 크긴하니까...
그래도 도와주시러 오신분인데 고마워해야한다?고 얘기하는 건 좀 아닌듯... 뭘 얼마나 시어머님께 잘해드렸길래.... 인정욕구인가 아님 생색인가... 진심100프로로 얘기했나... 좀 진지하게 와이프분이랑 야기해보셔야되겠어요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ex-OK저축은행 · r******

쉽게 생각해 쓰니야
가끔은 진짜 쉽게 생각하면 답 나온다

쓰니 어려서 방학때 큰집 작은집 사촌집 5일 놀러가면 그냥 맘 편히 놀다와?
큰엄마가 조카 방학이라 놀러왔다고 편히 있다 가라해도 식사차려주실때 뭐라도 거들어 드려야 되지 않나, 나때매 돈들여서 맛있는거 해주시는데 부담되지 않으신가 싶었던 적 있지?

미워서가 아니라 이런 복합적인 감정이 합쳐져서 그런걸꺼야
세상 아름답게 보자~~~
둘 다 아팠다며 그래서 말이 이쁘게 안나온것 뿐이고

SBS · 닉******

시부모님이 오시는거지? 솔직히 누워있기도 힘들고, 아버님까지 같이오시면 더 불편해ㅠㅠ 더군다가 집으로 가시는 게 아니라 5일을 주무신다면....차라리 그냥 단기 시터를 어디서 구하거나 좀 아파도 내가 보는게 맘이편할듯; 근데 이건 진짜 뭐 시부모님이 나한테 뭘 어떻게해서가ㅜ아니라 그냥 불편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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