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법원보안관리대는 별정직 9급 또는 임기제공무원에서 임용 5년 후 한 번 더 면접보고 9급 일반직으로 전환되거나 옷 벗거나 하는 계약직이나 다름없는 x같은 시스템임, 어쨌든 5년 지나야 이때부터 님들처럼 근속/일반 승진 등을 하는 거야. 업무는 9급이든 8급이든 보안관리대라면 급수에 상관없이 모두 같은 일(법정/청사 질서유지 및 보안업무)을 한다고 보면 됨. 이외에 타 직렬의 일반법원직 사람들이 과장, 사무관, 행정 일을 수행하고, 실질적인 결재라인이 부여되어 있으면서 우리들을 관리한다고 보면 됨.

그럼 이제 뭐가 x같은지, 왜 내가 이 집단에서 일하면서 한강물 뚜숩은지 형들한테 물은건지 몇 가지 써 볼께.

1. 대법원 보안관리대 직원숫자는 약 50여명이나 되는 숫자인데, 사람이 많으면 어느 곳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을 수밖에 없지.
하지만 보안관리대는 임용과 동시에 부여되는 "기수" 문화가 10년 넘는 세월동안 뿌리 깊게 자리 잡혀 있어.
이로 인해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별정직, 9급 이지만, 기수가 먼저라는 이유로 힘든 업무도 기수가 낮은 후배, 청소/정리정돈 등 기수가 낮은 후배에게 전가하지.
선배는 선배로서 경력과 업무능력을 존중받고 마땅히 대우받아야 하는 거 아니겠어? 하지만 현실은 기수가 곧 법이고, 사무관, 과장급 이상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 마냥 거만한 행동을 일삼고 있지.

2. 후배가 개인사정상 당직근무 날짜를 변경해야 하는데, 후배끼리 서로변경 하지 말라는 지시를 했어. 그런데 살다보면 상황이 어쩔 수 없이 후배끼리도 바꿀 수 도 있지 않겠어? 그런데 지시를 어겼다는 이유로 폭언, 모욕을 몇 달 동안 계속하더라고.

해당 선배는 후배를 수시로 불러내어 욕설, 협박(매장당하게 한다했나? 법원 생활 못하게 한다고 했다던가? 자기가 누구 선배랑 친하고, 특정 계장님이랑 친하다나...)을 일삼았고, 회사 내 어두운 샤워장까지 따라오게 만들어서 할 말 못 할 말을 다함.

3. 후배의 업무적인 실수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듣게 되면 선배로서 지적을 해주던가, 보듬어주던가 하는 게 정상 아니야? 그런데 그 내용을 제3자에게 반복해서 소식을 떠벌리고 다니고...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지만... 해당 후배를 “욕, 일을 못하는 사람, 경우가 없는 사람” 등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레알 미친 조직인거 같음.

4. 권한이 없는 사람들이 후배들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점심시간 외부로 나갈 거면 선배들에게 허락을 받고 나가게 하고 있어. 정작 기수 높은 본인들은 아예 말도 안하고 지들 맘대로 나간다...내 돈 주고 내가 밥 사먹겠다는데 눈치 봐야 되고 허락받아야하고...형들도 사무실 사람들한테 “저 밖에 밥 먹으러 나가려고 하는데 허락해주시겠습니까?” 하고 나가?

5. 대법원에는 5개 당직 팀이 구성되어 있고 당직근무 날짜 변경과 관련하여, 업무가 미숙한 후배들끼리 서로 날짜를 바꾸어 팀에 민폐를 끼치지 말라고 강조해. 맞는 말이긴 하지. 하지만 정작 선배들은 본인 상황에 따라 업무가 미숙한 후배라 할지라도 당직날짜를 자유롭게 바꾸지. 난 당직도 못 바꾸게 하니 경조사도 몇 번 못 갔네.

6. 형들 “시보” 알지? 법원보안관리대의 신분은 별정직공무원9급 인데 시보가 없어. 하지만 선배들은 후배가 임용과 동시에 2개월 또는 3개월 등 모든 휴가를 제한해. “업무도 미숙한데 무슨 휴가냐” 라는 이유로 제한하는 선배도 있는데, 이정도 이유면 다행이야. 오래전에 어떤 선배는 없는 시보를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제한해버려. 이거 갑질 아님?

7. 대법원 보안관리대는 공무원 임용 전 기관에 와서 일을 배우라고 하더라고? 1~2주전 업무 인수인계를 한다고 임용대기 전인 민간인들을 연락 돌려서 호출해. 정규시간 동안 기존 직원들 옆에서 같이 업무를 시키고, 퇴근시간이 늦어져도 당연히 수당 등 지급은 없어. 밥이라도 사주면 다행이다. 나 일 할땐 가까운 기수 선배가 우리 불쌍하다고 식권 본인꺼 털어서 사주더라. 너무 감사해서 그랜드절 박을뻔 ㅠㅠ

8. 시보떡? 형들 아직도 그런 문화 있어? 우리도 전환떡 있음. 기존 10년 별정직에서 5년으로 기간단축 되긴 했는데, 어쨌든 무사히 일반직9급으로 전환되면 감사하다고 같이 일하는 전체 일하는 직원들한테 돌리고 있어. 안 돌렸다는 사람 못 봤고, 아직 까지 돌리지 말자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분위기도 아냐. 그런데 이제 밑에 새로 들어오는 젊은 후배들이 들어오게 돼서 전환떡 왜 하냐고, 하기 싫다고 하면 과연 어떤 분위기가 될지 상상이 안간다. “혼자 잘해서 전환 될줄 아나? 요즘것들 싸가지가 없다.” 같은 말 나올 것 같아.

9. 성관련 해서도 x나 문제 많아. 어떤 선배들은 여자 실무관들 신체를 터치하거나 신체 지적은 기본이다?! 어디가 어떻다는 둥....시선도 음흉하고 이상한 곳만 계속 쳐다보는 개변태 새x들 같아...회식 때도 일부러 취한척하고 어깨에 기대고, 머릿결 만지고 등등 살다 살다 이런 더러운 곳은 처음 봤고, 법원이 이럴 줄은 꿈에도 몰랐어.

10. 여직원들 사이에서도 똥 군기가 존재함. 무슨 누가 보면 군대 갔다 온 줄...아 물론 여군으로 군대 갔다 온 사람 드물게 있긴해. 선배인 본인은 염색을 해도, 기수가 낮거나 입사한지 얼마 안되면 여직원들은 염색했다고 꼽주기도 하고, 대놓고 하지 말라고도 해. 다 같이 있는 사무실에서 어떤 선배는 “남자후배였으면 바로 싸대기를 날렸다” 이런 말도 했다더라...아니 뭐 머리 빨주노초파남보로 염색했나. 왜 이러는 거야.

11. “낮은 기수끼리 모여 다니지 마라!” 라는 명령이 내려왔어.
이 무슨 망언인가? 회사 내에서 낮은 기수끼리, 또는 동기들끼리 붙어 다니면 “보기 안 좋다”란다. 같은 부서가 아닌 이상 같이 다니는 사람들이 동기인지 낮은 기수인지 알 수 있나? 그런 모습이 보기 안 좋다 라고 이해시키더라고. 이게 무슨 논리야?
sns나 뉴스에서 볼 법한 소위 대학생 똥 군기 수준이다. 고등교육 이상 받은 사람들이, 21세기 공무원 사회에서 정말 이해 할 수 없지 않아? 후배들 보면 불쌍해 죽겠음.

12. cctv로 나쁜놈들 감시 안하고 근무자를 감시하는 선배들도 있어.
cctv는 청사 방호 및 기타 보안의 용도로 설치된 것이며, 용도 외에 사용은 금지되어 있는게 당연한 거야. 근무자를 감시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 행위지. 그런데 평소에 마음에 안드는 후배 있으면 “한번 걸려봐라”라는 심산으로 감시하고 근무지에 전화를 걸어 사소한 행동까지도 지적하고 있음. 정작 본인들은 근무시간에 이어폰을 끼고 통화, 음악 감상하고 아주 좋아.

13. 10년 넘은 보안관리대 직원 놈들 중에 제대로 문서 기안이라는 걸 하는 놈이 없어. 아니 컴퓨터 한글/엑셀 파일이라도 만질 줄 알면 다행이라고나 할까. 심지어 기안이라는 단어조차 모르는 모지리들이 대부분이야. 왜? 1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해볼 기회도 없고 배운 적도 없으니까 그런 거지. 근데 이런 선배들한테 뭘 배워야 할까? FM근무?! 성실한 근무자세?! 이런 거라도 배우면 다행이지. 배울게 꼰대 짓 뿐이야. 문서 작업 할 줄 모르면 배울 생각을 해야지 힘든건 또 다 후배 몫이지.

14. 대법원 보안관리대는 조직 구성이 웃기게 되어 있어. 코트넷 자유게시판 보는 사람은 알 거야. 서두에 말했듯이 보안관리대 직렬이 아닌 일반직들이 보안관리대를 컨트롤 하고 있어.보안관리대 특성상 우리직렬이 아무 권한이 없는 건 사실이라 불만은 없어. 뭐 직급과 권한을 더 주고 법원을 위해 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우리도 좋지. 일반 직렬의 과장, 사무관, 심지어 비상계획관이라는 우리랑 별반 다를 거 없는 별정직 비상계획관이라는 꼬라지가 우리 보안관리대원 직원을 컨트롤 하고 있다는 거야. 여기서 문제는 뭐냐고?? 이놈들은 어차피 승진하고 거쳐 가는 곳이라는 거지. 조직에 문제가 있든, 근무환경 개선이든 아무런 해결도 없이 그냥 어영부영 대충 넘기고 떠난다는게 문제지. 그래서 매번 사람이 바뀌어도 똑같은 제자리 걸음이야.

15. 최근에 이런 제보성 글을 감사실인가 어디 제보를 누가 했었대. 근데 제보하기 전부터 선배나 사무관, 비상계획관 이런 사람들하고 상담도 했다는거야.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도와줄 게 없대. 그러고 나서 제보성 글이 투척됐는데, 이쯤 되면 아 조직에 문제가 있구나 싶어서 문제점들을 파악해나가고 개선을 해야 하는게 정상아니야? 그런데 틈만 나면 제보자를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아. 제보한 사람은 조직의 치부, 쓰레기 취급하는 분위기가 지금 있어. 누군지 걸리면 아마 좌천되거나 옷 벗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휴...
이런 문제들이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이냐면 그놈의 기수가 문제야.
굳이 특정 기수를 언급해볼게.
대법원에는 5개의 보안관리대 팀이 있는데, 1기라는 이유로 능력도 없으면서 팀장을 해야 하고,
1기라는 이유로 점심시간에 외부로 자유롭게 식사를 하러 나가고,
1기라는 이유로 마음대로 근무지 위치를 조정하고,
1기라는 이유로 정해진 근무복장을 준수 하지 않고,
1기라는 이유로 업무를 할 줄 몰라 후배에게 떠넘기면서도 배울 생각이 없고,
1기라는 이유로 사무실을 청소할 후배를 지목하고,
1기라는 이유로 성실히 업무를 수행 하지 않고
1기라는 이유로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을 남용하며,
1기라는 이유로 내가 기수가 높은 선배이니 내가 실수하거나 잘못된 모습을 보여도 항상 내말과 행동을 옳고 넌 그르다는 "아시타비, 내로남불" 모습을 보이고 있음.

여기는 공직사회인데, 마치 군대에서 병사들을 부리는 것만 같은 이런 분위기 속에 다시 군대에 들어온 기분으로 너무 갑갑하고 처참함을 느끼고 있음.

선배들은 기수문화에 숨어 부족한 능력임에도 "후안무치" 스러움과, 기수가 높으면 모든 잘못과 실수는 용서가 되고, 누군가를 지시할 권한도 없으면서 기수라는 힘으로 낮은 기수의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는 "무소불위" 하는 행태를 본인들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해야함. (사자성어 쓰면 아마 모를 거 같은데 검색해봐라 1기들아.)

본인들 보다 스펙 좋고, 능력 좋고, 인성까지 겸비한, 처절한 경쟁률을 뚫으며 같은 위치에 오른 후배들이 지금의 후배임.
같은 9급이라고 내가 "어이 형씨. 어이 아재요." 하면서 맞먹겠다는 아님.
당연히 선배들은 선배로서 경륜과 연륜을 존중 받아 마땅하지. 선배들은 후배를 하나의 인격체와 경력채용으로 들어온 사람인만큼 경험도 존중해줘야 하는 거 아냐?
선배들의 이런 다년간의 업무적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후배들의 시너지와 합쳐져서 더욱 발전된 조직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함.
그런데 이 조직은 업무능력과 상관없는 기수제 문화 때문에 발전이 없는 조직이고 아직도 90년대 이전 군대 갬성을 가지고 있어.
그 갬성의 기득권을 윗 기수들이 놓지 않고 있지.
그런데 웃긴 건 타법원에는 이런 기수 문화가 거의 없다는 거야.
더 웃긴 건 대법원에서 기수놀이하면서도 타법원가면 거기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에 또 녹아든다는 거지. 그런데 다시 대법원 돌아오면 기수 문화가 옳다고 전파 한다는 거야.

아까 이야기 했지? 기존 누군가가 감사실 등에 제보하였고, 내부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이렇다 할 조치과정도 결과도 딱히 없고, 오히려 내부적으로 색출을 하고 덮을 생각중이고 이미 아무런 조치도 없는 거. 근데 그 설문 자체도 어떻게 하는지 알아? 사무실 떡하니 가운데에 올려다 두고, 한 사무실에서 같이 쓰게 만들더라. 이러면 잘도 설문을 쓰겠냐??? 이런 허접하고 덜 떨어지는 설문 방식은 처음 본다. 군대에서 병들한테도 이런식으로 설문지 안 돌릴걸?! 이런 글 올려도 변화는 없을 것이고, 또 다시 색출 작업을 하겠지???. 근데........해봐라 쓰x놈들아. 찾을 수 있을 거 같냐?? 아 찾으려나. 요즘 비밀이 있기는 한거야? 형들?!

난 진짜 이 조직이 발전해서 법원에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이런 글을 적어. 그런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고, 못 버티겠으면 한강물에라도 들어가야하는데... 그래도 힘들게 들어온 자리잖아. 그리고 조직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발악중이야.
* 계속 1기, 1기라고 했다고 해서 1기만 말 하는 게 아닌 것을 알아야한다. 기수 문화에 쩌 들어있는 이놈들아.#조선일보사 #채널a #jtbc #ytn #연합뉴스 #sbs #kbs #mbc